아아 여기는 도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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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udt 회원 여러분. 여기는 도끼오입니다. 오늘 그동안 메일링 리스트를 받아오며 배만 심하게 아파했던 디스크 유니온 그 중에서도 신주꾸에 위치한 펑크마켓을 다녀왔더랬죠. bgm - set your goals의 첫 풀렝쓰가 한 바퀴 도는 동안 구경했는데 참 펑크 파생 장르 안에서 없는 밴드 찾기가 힘들 정도로 충실하게 갖춰둔게 눈이 빙글빙글. unearth 신보도 떡하니 진열장에 놓여있더라고요. 최신 수입 앨범이 1900엔 정도로 우리돈으로 16000원 가량 하니 뭐 별 부담도 없고. 초긴축재정을 운영하고 있는 자금 사정상 marathon과 (쌩뚱맞게도 emo코너에 자리하고 있던)oceansize의 앨범만 겨우 사 왔지만 남는 돈 있으면 마지막 날 바로 다시 뛰어가서 싹싹 긁어와야겠습니다. 신주꾸 역에 바로 옆에 있던 타워레코드 매장이 사실은 더 놀랍더군요. 4층으로 꾸며진 매장, 락이 그 중 두번째 층을 거의 점령하고 있었는데 각종 장르별로 청음 시설까지 구비해 두면서 아름답게도 꾸며 놓아서 침만 질질 흘리다가 be your own pet, 65daysofstatic에 envy 신보까지 사 왔습니다. 오오츠카 아이 새 투어 디비디도 틀어주고 있던데 아따 귀엽던데요. 사고 싶었지만 무려 3500엔이라 쥐쥐. 그 옆에서 돌아가던 일본 포스트락 밴드 toe의 디비디와 대비가 되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뭐 어쨌든 한마디로 여긴 참 음악 듣기 좋은 나라라는거. 알바 한 두 시간 하면 씨디 한 장 값은 뽑겠죠? 근데 뭐 이리 덥나요. 찜통도 이런 찜통이 없네요. 아아 지금 서울도 덥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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