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문답 fetchinist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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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woruchan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11.♡.150.151)
댓글 15건 조회 2,017회 작성일 05-02-1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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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편지가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개그 센스는 여전하십니다. 건강히 잘 지내시는 것 같습니다. 어느새 2주가 지났다니, 벌써 가신 것이 익숙해진 내가 부끄럽네요. 아무튼 편지가 와서 참 반갑습니다.

끝까지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예전에 젤리킹님께서 하셨듯 이 글에 리플 달면 제가 답장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옮긴이 : 제 본명입니다.)씨에게

날씨가 많이 추운데 잘 지내시죠? 전 지금 숙소 안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줄 알았는데 그렇게 힘들지는 않네요. 다른 분들과 버스를 타고 들어오면서 반가히 맞아주시던 방아저씨와 옆에 같이 숙소를 쓰게된 동미하면 모두들 좋은 사람들뿐 입니다. 첫날에는 다른 참가자 분들과 숙소를 정하고 유니폼을 지급받았습니다. 모두들 색색의 같은 옷을 입고 있는 걸 보니 참 예쁘네요 그리고 둘째날은 이 자원봉사캠프에 눈이 왔답니다. 하얗게 내리는 눈이 예쁘기는 했지만, 보고만 있으면 사고가 날것같아 다른 분들과 함께 깨끗히 치웠답니다. 여러사람이 웃으면서 일을 함께 하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셋째날은 이론 수업을 했어요. 자원봉사를 하면서 알아야 하니 내용들을 그곳 교육담당분들이 하나하나 친절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론 수업을 며일간 받고나서 오늘부터 실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캠프안을 돌면서 어떤 식으로 일을 해야하는지 전날 배운 이론과 함께 공부했어요. 다른 사람들을 도우면서 보람을 느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미소가 지어집니다. 식사도 참 맛있고 좋아요. 밥을 먹고 나서 식기를 치우고 다른 ㅜㄴ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부엌안에 분들이 너무 힘들어 보여서 다른 분들과 들어가서 식사 담당하시는 분들을 도와서 청소를 햇답니다. 아, 밥먹기 전에는 제가 배식조가 되서 다른 분들에게 밥을 나눠드렸어요. 한분한분 얼굴을 보는데 다들 웃는 얼굴에 푸근한 인상들이어서 저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처음 입소식하기전에 연습을 조금 했는데 다들 친절히 가르쳐 주시고 저도 어렵지 않게 입소식을 치렀답니다. 이제 4~5일 지났네요. 집을 떠난지 14일정도 된 것 같은데 가끔 집생각이 나지만 2▦(앗싸오타)개월만 참으면 되니 그렇게 힘들지는 않아요. 너무 급하게 쓰느라 글이 앞뒤없이 내용이 이상해졌네요. 글씨가 틀린게 많은데 급히 쓰느라 그런거니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그럼 날씨 추운데 몸건강히 잘 지내시고요. 2개월 후에 뵙겠습니다..


05년 2월 3일 목요일 그대사랑올림




가와루님에게

날씨가 많이 추운데 잘지내시죠? 전지금 내무반 안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줄 않았는데, 그렇게 힘들지는 않고 정말 힙듭니다. 전우들과 버스를 타고 들어오면서 바로 군기를 잡으시던 방조교님과 옆자리에 자리를 같이 쓰게된 동현이 하며 모두 좋은 사람들뿐입니다. 첫날에는 다른 전우들과 내무반을 정하고 전투복을 지급받았습니다. 모두들 흔히 국방색이라고 하는 색의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니 정말 우울합니다. 그리고 둘째날은 이 신병교육대에서 눈이 오는걸 감상하다가 그눈 다 치웠습니다... 사고가 나고 자시고 간에 그냥 끌려나가서 치웠습니다. 여러사람이 나가서 치우니 금방 될줄 알았는데 뭐이리 많이 오는지... 셋째날인가부터 이론 수업이 들어 갔습니다. 군인을써 알아야 할 기본 지식들을 얼차래 받으면서 공부했습니다. 이론수업을 몇일간 받고 오늘부터 실제 교육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부대안을 돌면서 어제배운 경계에 대해 전날 배운 이론과 함께 공부했습니다. 자대배치를 받고내서 경계근무를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힘들어지는것 같습니다. 식사는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밥을 먹고 나서 제가 배식조라 부엌에 불려가서 청소를 했습니다. 입소한 날 바로 배식조가 되서 밥을 빨리 먹을 수 있어서 이거 하나는 좋았습니다. 배식을 하면서 한명한명 얼굴을 봤는데 다들 힘들어보이더군요. 처음 입소식 하기전에 연습을 조금했는데 교관님들에게 얼차래도 받고, 다리에 힘이 풀려서 좀 힘들게 입소식을 치뤘습니다. 이제 4~5일 지났네요 집을 떠난지 14일정도 지난 것 같은데, 가끔 집생각이 나면서 2년만 참으면 되다는 생각을 하니 다시 암울해지는군요. 앞에 쓴거랑 장난기로 써서 내용이 자기 멋대로 인데, 이해해주세요. 틀린 글자나 띄어쓰기 잘못했다고 뭐라하시지 마시고요.


05년 2월 3일 목요일


\"오타는 생활의 미덕\"




여기부터 쓰고 싶은 말 쓰겠습니다. 가와루님(본명을 쓰려니 좀 어색해서 닉으로 쓸게요.) 밖이 많이 춥던데 잘지내고 계시죠? 전 지금 온지 2주일이 거의 넘어가면서 이곳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어느정도 여유가 생겼습니다. 친구인 몽키군과는 자대가 달라졌습니다. 다행히 신교대는 같아서 가끔씩 볼때마다 많이보고 있습니다. 처음 몇일은 정말 기분도 우울하고 막 나가고 싶고 그랬는데 지금은 앞에서도 쓴것처럼 많이 익숙해져서 여유가 조금 생겼습니다. 쓸말을 많이 생각해뒀는데 자면서 다 잊어버렸나봅니다. 그냥 생각나는데로 써볼게요. 먼저 여기와서 느낀건데 시계는 정말 없으면 안되겠더군요. 여기서 \'어디로 몇시까지 모여라.\'하면 시계가 없으면 상당히 불편합니다. 시계는 꼭 챙겻(오타앗싸)서 가져가세요. 그리고 날짜 맞춰보려고 시계를 이래저래 만지다가 안건데 시계 맞추는 오른쪽에 작은 돌림쇠 있죠? 이걸 그냥 돌리면 반응이 없다는걸 아실것같고(아하하) 이게 두단계로 뽑히는데 일단으로 뽑아서 위로 돌리면 요일이 움직이고, 아래로 돌리면 날짜가 움직입니다. 이단으로 하면 시간이 변하고요. 그리고 이 시계가 자체발광하는 기능이 없어서 불편할 줄 알았는데, 야광을 많이 모아 놓으면 오래동안 밝게 빛나더라고요. 다음으로 하고 싶은 말은 그 전에 젤리킹님이 본부게시판에 글 올리셔서 리플 달린거 편지로 받아보시던데 저도 그게 무지 해보고 싶네요. 무리한 부탁ㅇㄹ 수도 있지만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러고보니 제 본명도 아셨네요. (아힝) 급히 쓰느라 안 썻는데 지금 이글 쓰고 있는 사람은 fetchinist 쳇치고요. 이름은 ***(옮긴이 : 혹시 몰라서.. 평소에도 잘 안알려주시고 해서 ~_~)입니다. 이제 본명도 아셨으니 우리는 벗어날 수 없는 사이가 되버렸삼. (홍홍) 음 쓸말이 많았는데 생각... 아 그 울펜3차리그 결과는 어떻게 됬나요? 많이 궁금합니다. 페요테가 와우의 영향에서 벗어나서 우승을 노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같읕 팀으로써 우승했으면 하네요. 밥먹어야 되서 잠시 멈춥니다. 그럼...
밥먹고 와서 보니 글씨가 참 제가봐도 진짜 못썻네요. 보시는데 글씨가 이상해서 못알아보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에서 부탁드린 게시판에 글 올려서 리플 받아달라는 것과 울펜 3차리그 현재결과, 그리고 가와루님 요즘 근황이 알고싶네요. 모니터 앞에서 폰트보면서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저도 꼭 전산병이 되서 2년동안 컴퓨터를 쓰면서 종종 뵙으면 합니다. 시간이 촙박해서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고 막 써내려갔는데 볼펜으로 써서 고치지도 못하니 그냥 보내비다. 그럼 날씨 추운데 잘 지내시고요. 이만 줄입니다.


2005년 2월 5일 토요일 오후 1시 20분
내무실 턱에 다리 하나 올리고서...
***, fetchinist 올림
(옮긴이 : 본명이 써있습니다.)





+attached.
괄호에 옮긴이 표시가 붙은 부분을 제외하면 틀린 글씨, 띄어쓰기 하나하나까지 그대로 옮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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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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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65.100) 작성일

나도 이젠 유명인.......-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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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l^1P!e^7lLuna^p님의 댓글

^7l^1P!e^7lLuna^p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0.♡.117.75) 작성일

....비밀이 많으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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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S^|]=^DDalsim{*}님의 댓글

^|=[^1FS^|]=^DDalsim{*}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21.♡.50.223) 작성일

안녕하세요? 페치님 달심입니다.
페치님이 훌라 채널을 지키시며 저에게 사랑을 배푸실때가 벌써 그리워지네요 ㅠㅠ 요즘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월달을 기대하며 펑펑 놀고있습니다(응?) 뭔가 환경이 바뀐다는건 두려운 일이지만 페치님을 보며 잘 해나가리라 믿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페치님도 정해진 기간동안 그곳에서 잘 생활하시길 빌어요. 아마 페치님이 나오실때 쯤이면 제가 들어가테니... 저도 페치님을 기다리고.. 페치님을 저도 기다려주셔야해요 *-_-*  그럼 이만 줄입니다.
-2월 16일 수요일 달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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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b.P!e|^5Rucy^.\'^5z^8{^1*^8}님의 댓글

^1|b.P!e|^5Rucy^.\'^5z^8{^1*^8}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8.♡.184.165) 작성일

=-=;; 힘내세요 저도 곧...은 아니고 5개월 뒤 따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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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RBTG^7]^1S^7uper^1A^7ction^8{^1*^8}님의 댓글

^7[^RBTG^7]^1S^7uper^1A^7ction^8{^1*^8}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253.79) 작성일

앗흥

ㅋㅋ 제가 군대가는 분한테 자주하는말이

살아서 돌아오셈임 -_-b

꼭 살아서 휴가나오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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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S^|]= ^4C^7oolpy^3*^9:D님의 댓글

^|=[^1FS^|]= ^4C^7oolpy^3*^9:D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59.♡.77.149) 작성일

[v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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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Ta^1.t^.oo.님의 댓글

^.P^1\'^.Ta^1.t^.oo.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220.142) 작성일

.. 중간에 자원봉사 말이 나와서 무슨 말인가 했슴둥. 순간적으로 \'아, 이 본부썹은 무언가 이상하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깜짝 놀랐어요. 페치님도 군대가신다더니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에.... ㅡ_ㅡ;
편지를 보니 잘 지내시고 계신것 같네요. 적응도 잘하시는거 같고. 뭐, 사람 사는데는 다 똑같다잖아요. 거기도 알고보면 사람이 사는 곳이라.. 쿨럭. 여하튼, 될 수 있으면 데빌이나 데네썩스, 토마송처럼 자주 나오셈. 훌라처럼 보고 싶게 만들지 말고. ㅜ_ㅜ
몸 건강하고, 언제나 몸 건강하세요. 할 말은 이것밖에 없답니다.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이게 군대 간 사람들이 지켜야 할 의무입니다. 고생하세요.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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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박님의 댓글

추박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61.♡.186.132) 작성일

펫치님 몸 건강하세요 그리고 비스마르크 넘 이뻐요 T_T)b
제가 꼭 가오리님을 꼬셔보겠심 그럼이만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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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7A^Az^Ky^Ju님의 댓글

^1P\'^7A^Az^Ky^Ju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55.253) 작성일

몸 건강히 지내시고 100일 휴가 때 뵙길... ;ㅁ;
아, 그리고 본부 MOD도 일단 순조롭게 잘 되고 있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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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pen님의 댓글

Goodpen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0.♡.196.240) 작성일

훌라교 신도들 다들 보고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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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errari^O575^1M님의 댓글

^1Ferrari^O575^1M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21.♡.146.91) 작성일

오...결국 군대를...ㅠ0ㅜ 페치님이 만드신 킬하우스(오리)
잼잇게 잘하고 잇어요. 열씨미 군생활하세요 ㅠ0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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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BTG^7]^1r^0*^7S^$Ky님의 댓글

^7[^2BTG^7]^1r^0*^7S^$Ky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20.♡.255.15) 작성일

킬하우스(크리)
는 비밀의방 없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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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RBTG^7]^1S^7uper^1A^7ction^8{^1*^8}님의 댓글

^7[^RBTG^7]^1S^7uper^1A^7ction^8{^1*^8}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253.79) 작성일

있는데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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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uneli님의 댓글

^\'p\'suneli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8.♡.188.251) 작성일

궃은일 안당하시길 빌겠습니다.
100일 휴가때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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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S^|]= ^FL^Nian ^8{^1*^8}님의 댓글

^|=[^1FS^|]= ^FL^Nian ^8{^1*^8}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0.♡.133.134) 작성일

푸흡.. 푸흡. T-T)b 살앙하는 펫치님앙 쪽쪽쪽 (*-_-*)
제발 킬하우스 비밀방 들어가는 방법 좀 알려주시어요.
어우... 안가르쳐주시면
킬신병교육대가 될 거심... (__+)
읏흥.. ♡ 아라뷰 ~
휴가나오실때 맛스타 한박스는 필수로 챙겨오세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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