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드디어 개강해서 본격적으로 학교를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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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 사람을 얼마나 망쳐놨는지를 (...) 뼈저리게 깨닫는 개강이였습니다.
 
수학수업을 듣는데 미분 적분 생각이 안나서 엄청 고생해서 (....) 주말동안 책좀 훑어보니까 그나마 이해되고.
 
회로이론을 듣는데 기초회로설계 들었던게 하나도 기억이 안나서 좀 헤메고 있습니다.
으으으으. 낸드 게이트가 뭐지! (....)
 
물론 중요한 물리도 기억이 안나서 사람 초 좌절하게 만들고 있는중.
 
그래도 간만에 듣는 수업이라서 재미있네요. 제 머리가 어떻게 된건지 수업시간에 눈이 초롱초롱 빛나면서.
교수의 강의를 듣다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몰랐음 (....)
근데 문제는 이 교수가 미쳐서 (...) 수업 9시에 시작하는걸, 양질의 수업을 위해서 8시에 시작해서 2시간을 벌자는데.
 
그럼 전 집에서 5시30분에 나가야 함 (...사람살려)
 
 
근데 책값이 너무 비싸네요. 보통 한권에 4만원 남짓..... 으. 돈도 없는데.
 
도서관에서 프로그래밍 책 빌려서 (살돈이 없습니다) 다시 보고있습니다. 두목, 내년에 뵙죠 (엉엉)
 
 
 
 
아. 지난번에 이야기 했던 (했나). 아버지 친구분의 부인께서 타계하셨습니다. 명복을.
췌장이 터졌는데 응급실에서 1시간동안 방치해서 (...) 2일밖에 못 사셨네요. 그 전날까지 멀쩡하게 계시던 분이
갑작스럽게 췌장이 터지는것도 묘하지만, 역시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좀 많이 일손이 딸린달까 (응급실...)
 
이 동네가 돈이 없어서 장례식 치를 돈이 없어서 아버지께서 (....) 카드를 긁으셨습니다. 덕분에 더 쪼달림.
어쩌면 좋지 (....) 부조금이 100만원도 안들어와서. 후.........
 
못사는게 참 죄라는걸 이런때 느낀다니까요. 돈 없어서 장례도 못 치를 정도라니.
 
그런의미에서 누님 만세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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