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SSRIDERS] 휴가나온 군인 마그넷님과 크게 한몫 잡아보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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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넷님과 저는 함께 서부를 달리며 악당들을 처치하여
포상금을 좀 울궈내어보자고 결의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러고보니 이런게 있었습니다...
데미지를 입힌 퍼센트를 따져서 돈이 돌아갑니다.
'케케ㅔㅋ' 라는 표정으로 즐거워 하는 1p가 마그넷님이시고
'같이 목숨걸고 싸웠는데 이게 무슨 괴이한 변고인가'라는 식으로 허탈하게 서있는 2p가 저입니다.

이게 오락실이면 잘 할수 있는데.. 키보드로 하니까 어렵습니다.
근데 마그넷님도 키보드입니다.
어떤개수작을 썼는지 분통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빈부격차는 더욱 격심해지고 있습니다.
양극화가 계속 진행되며 민중의 생활고가 극에 달하여
오로지 돈을 추구하는 타락한 인간군상이 도처에 깔려있습니다.
심지어 한 도둑은 달리는 열차위에서 싸우는 보스와 플레이어 사이를
유유히 뛰어서 지나가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주 심각합니다.
저는 이미 총한번 쏠 의욕도 떨어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에 반하여 바로 등뒤에서 여전히 야비한 웃음을 지으며
돈보따리를 움켜쥐고 웃고있는 마그넷님을 보면
분노가 끓어오르지 않을수 없습니다.

결국 비극은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죽어라 악덕 흡혈귀 부르주아!!

이래서 사람은 평소에 나눔의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발 아래 숨는 모습이 참으로 비굴합니다.
살려주시라요 동무!

니미럴 이 종간나 새끼! 안떨어져!

다이 유 싼 오브 어 비치
이렇듯 우리의 즐거운 시간은 마치 영원하리라 생각되었지만
세상은 우리를 가만히 놓아두지 않았습니다.

어디선가 매가 날아와서
HURRY UP이랬잖아.. 라며
두 사나이의 눈깔을 쪼아먹어버리고 말았던 것이었습니다.
결국 돈이 많았던 마그넷님이나 돈이 적었던 저나
둘다 거지가 되어 서부를 떠돌아 다니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씨발!!!!!!!!!
(분풀이)
~ 끝 ~
p.s 참고로 마지막 스샷은 오락실에서 자주하던 레버막 돌리면서 쏘기를 구현한것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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