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ブルームハンドル - 波の間に間に 外伝 '裕美子さんの新婚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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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네에서 처음으로 써보는 감상이군요.
동제작사에서 나왔던 波の間に間に 의 외전격인 작품입니다. (아마도 인기 순위 1위인) 무카이 유미코 (向井裕美子) 해피 엔딩의 후일담을 다룬 작품인데요, 외전격인 작품 성격과 팬디스크인 덕에 내용은 그리 길지 않고, 내용의 농후함은 더해졌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2년간의 의사 공부를 마치고 섬으로 돌아온 前 풋내기 의사 슈우타로는 그를 2년동안 지극정성으로 기다린 (너무 기다리다 보니 목소리마저 바뀐) 아내, 유미코와 감격의 재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왠일인지 눈엣가시였던 사부와 여성캐릭터들은 전부 부재. 남은 건 젊은(?) 혈기가 넘치는 신혼 커플.
역시나 뭐랄까, 스토리 내부에서는 딱히 뭐다! 라고 집어낼 구석은 보여지지 않네요. 그도 그렇듯이 팬디스크라는 게 내용의 길이도 있고 후일담이라는 게 이미 갈데까지간 두사람의 이야기인지라 주된 내용은 남녀상열지사 전개. 물론 약속이라고도 할 수 있는 코스프레 만발의 스토리. 원작을 재미있게 플레이한 저로서는 뭐 캐릭터들이 나와서 새로운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흥미이자 재미겠습니다만.
사실 어째서 리에가 아니야! 라고 마음속의 누군가가 발악을 했지만, 뭐 개인적으로 리에와 더불어 가장 마음에 든 캐릭터였기 때문에 이런 류의 팬디스크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해야 겠지요…
다만.
두근거리는 마음에 시작한 게임. 순조롭게 게임은 전개되고 등장하는 우리의 히로인 유미코.
누구야 당신(…)
유미코는 매일밤 망부석 옆에서 슈우타로를 불렀는지, 아니면 한여름에 감기라도 걸렸는지 순진무구한 보케에서 완전히 人妻로 바뀌어져 있었습니다.
허접지겁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니…
(本編声優)美咲ゆうかさん→(外伝声優)スーザンさんになります。ご了承いただきますようお願いいたします。
이 게임의 여성 캐릭터들을 모두 여행에 보내버리고 불쌍한 친구들은 목소리마저 없애버렸다지만 적어도 주연 성우 한명정도는 어떻게 해줄 수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변경된 성우분이 어울리기라도 한다면 문제가 없겠습니다, 마는.
사실 이 유미코라는 캐릭터는 마나라는 다 자란 딸내미를 데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안인 얼굴에 보케 기질이 약간 엿보이는 로리거유人妻(!) 라는 이미지 였고 전 성우인 유우카씨가 그런 면에서는 상당히 연기가 좋았다고 생각하는데(원작이 전체적으로 성우가 좋았죠. 유명성우를 쓴것도 아닌데 말이죠.), 새로 바뀐 스잔씨는 이 유미코를 완벽한 人妻로 소화하시더군요. 게다가 스토리의 초점이 초점인지라 중년의 人妻같은 느낌이 나는게 영 귀에 와닿지 않더군요. 덕분에 플레이 중 계속 이 갭이 상당히 느껴져서 성우를 꺼놓고 할까도 심각하게 고민했었다는.
뭐 하지만 역시나 성우부분은 적응성이 문제라, 적응되고 보면 도색찬란한 세계가 펼쳐지게 되네요. 유미코라는 캐릭터의 파괴력이 엣찌에 대단히 적극적이란 부분도 있는데 그런면에서 이번 팬디스크는 유미코에게 딱 들어맞는 부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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