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수정
  • 삭제

얘기가 좀 긴 구직; 글입니다.

http://naokis.net/gul/2004.12.01/2004.12.01.htm

여기 실린 처자가 제 친한 친군데요.

제가 유럽에 있을 때 석 달간 신세도 많이 져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염치 불구하고 잡설을 늘어놓습니다.

오늘 귀국하는 이 친구가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 중국어 과외를 구한다고 하네요.

아래는 전문이에요

-------------------------------------------------------------------------------
먼저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핀란드 헬싱키에 거주 중인 espoo라고 합니다.

현재 나이는 24살이고 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옵고,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이번에 제가 한국에 들어오게 됨에 따라

그 동안의 제 경험을 살려서 중국어 과외를 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제 이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딴지일보에 2002년 10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에스뿌 네쇼날 그래피티\"의 연재 내용을 통해 살펴보실 수 있으시지만

 

이 자리를 빌어 \'중국어와 관련된\' 이력에 대해 언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01년 3월~9월    China Xi\'an Boai 학교 한국어 교습 자원봉사 활동

 

2002년 10월        Morocco, Dakhla UN 한국-중국 우정의 날- 중국어 한국어 통역

 

2004년 1월~  한국 관광공사 명예 통역원 (중국어,영어)
 

다들 아시겠지만 언어는 \'생활의 수단\'입니다. 그렇기에 단순한 지식으로 언어를

 

접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이는 여러분의 주변 분들께서 어학 연수 등을 다녀오시는 것을

 

보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중국어 \'공부\'를 한 사람 보다는 중국에서 실제로 \'생활\'을 한 사람이 보다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것은 아주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후자의 조건에 매우 부합하는 사람이구요.

 

물론 이에는 이러한 반론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너보다는 중국인에게 중국어를

 

배우는 것이 보다 좋지 않겠냐.\"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두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첫째로는 여러분 주변에서 중국인 강사를 쉽게 접하기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이것이 핵심입니다.) 단순히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과 그렇게 유창하게

 

구사할 줄 아는 중국어를 잘 가르칠 수도 있느냐의 문제는 전혀 별개의 것이라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자기가 아는 것을 얼마나 잘 설명할 수 있느냐의 문제와

 

학습자의 입장을 얼마나 잘 이해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력을 보면 아시겠지만 우선 저는 China Xi\'an Boai 학교 한국어 교습 자원봉사 활동

 

을 통해 앞서의 문제에 대해 제가 이러한 문제에 대한 적절한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지를

 

잘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저는 이러한 교습활동을 통해 현지 중국인에게 중국어로

 

강의를 할 수 있을만큼의 실력과 (외국어를 배우는) 학습자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다들 아시겠지만 통역의 문제는 앞서의 문제가 고도화된 경지를 의미하고, 이러한 통역

 

활동을 국제적인 자리에서 했다는 것은 제가 중국어 한국어, 양자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는

 

제대로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저의 이력만으로 저의 중국어 실력을 백프로 설명할 수 없을 뿐더러, 제가 여러분께

 

제대로 된 중국어를 가르쳐드리고자 하는 열정을 표현할 수도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딴지일보에 제가 쓴 글을 통해서라던지 제가 여행한 흔적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중국어는 철저히 \'생활\'에서 \'사람\'과 부딛히며 익혀진 것이라는 것만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생활\'이 제 실력을 현지인에 가깝게 만들었으며. \'사람\'과 부딛혀온

 

과정이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열정으로 발전해왔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에 저는 이 자리를 빌어 중국어 공부에 관심이 있는 여러분들께 제게 중국어 과외를

 

받으실 것을 다시 한 번 권유하는 바입니다.

 

 

학습 및 교재 -301구 초급책 , 초보단계에서 기본적인 생활회화와 중국어 감각을 만드는

 

방향으로  과외를 하고자 합니다.

 

거주지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한정하고, 가급적이면 지하철 노선이 통하는 곳이

 

좋을 듯 합니다(제가 한국 지리를 거의 모릅니다.).

 

우리 무표정님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고, 혹시 주변에 중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분이

 

계시면 궁핍함에 죽어가는 한 소녀;;를 살린다는 셈치고 적극 추천해주시길 바랍니다.

 

espoo@naver.com

===================================================================================

대부분 (고등;)학생인 관계로 큰 수요는 예상할 수 없지만

옆에서 보기 딱한 마음에 나오키씨 얘기도 있고 해서 퍼 와봤습니다.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ps. 서울에서 영수 과외하실 분 없나요? (쿵;)

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