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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무것도 모르고 교회갔는데

2살 어린 녀석 공군 부사관갔다가 휴가나왔더군요.

그  애가 말해줘서야 일을 알게 됬습니다..

한두명죽었을까 생각했는데(오해하지는 마세요 한두명이라도 소중한 생명이란건 압니다.)

여러명 죽었다는 거 듣고서는 상당히 충격이 좀 컸습니다.

혹시나 고등학교 동창생들 근무서는데 요번에 일나지 않았을까 걱정도 했는데..

(요번에 일을 당한 분들 사진보니까 다행히 제 친구들은 없더군요.)

여담으로 저희 아버지가 ROTC 나오셔서

70년대 수색대대(명칭이 맞나 모르겠습니다.) 소대장하시면서 철책 부근에서 죽을 고생하셨던 분인데

오늘 말씀드려보니까 가만히 있으시더니,

\"총살이구만..\"

이러시더군요...

오늘에야 알았는데 삼심이고 뭐고 군사 재판에서는 일심밖에 없고

자기 경험상 총살이 확실하다고 말씀하시더군요..(아마 예전에도 이런일이 있었나 봅니다.)

약간 좀 이상하다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는게

요즘은 모르겠지만 예전, 그러니까 70년대에는

소대장이 봐서 소대원중에 좀 아니다 싶은 소대원있으면

전방 휴전선 쪽에서 후방쪽으로 보낼수있는 권한이 있었다고 하는데

요번에 소대장이 눈치를 못챈거지, 아니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저도 좀 찜찜합니다...

그..

제 선배들 말 공통점이

\"옛날은 모르지만 지금은 군대 피하는게 가장 좋다.\"

이러는데 아직 군대 미필인 저에게는 진짜 두렵습니다...


p.s 게임과 현실을 구별합시다...
     그 진짜 아닌말로 게임비하하는건 아니지만 무신 스포에다가 빗대나, 사람들이 정신나가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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