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문답 [re] 저는 바퀴라 불리는 성기사 유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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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는 물론이고, 같은 동맹인 얼라이언스에게 조차 바퀴벌레 라는 진짜 말도 안돼는 별명이 붙은 성기사, 그 성기사를 WOW 오픈 베타 때부터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PVP는 아직 한 참 멀었지만, 5인 파티에서는 그런대로 컨트롤을 자랑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라고 자부합니다.
와우 플포에서나 보는 낚시꾼들이나 초딩틱스러운 글을 여기서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WOW랑은 전혀 상관없는 ET게시판에서조차 이런 글이 올라올 줄은 몰랐네요.
일단 저는 판금을 제외한 천, 가죽, 사슬은 굴려서 먹은 적은 차비 외에는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화산심장부는 고사하고 오닉시아 조차 잡으러 가지 못 하지만 인던은 꾸준히 다니면서 봐온 경험에 비추어 볼때, 저러는 성기사는 정말로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는게, 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상황이 일어날때면 와우 플포 성기사 게시판은 난리가 납니다. 한번? 두번? 그러면 제가 이렇게 답글을 달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 할까요? 한명이 한번한다고 쳐도 매일 다른 사람이 한 글씩, 8, 9개 글이 올라온다고 생각해 보시죠. 성기사로써는 처음엔 착잡하고, 씁쓸하고, 서글픕니다만, 그게 매일 반복되면 열불 납니다.
근데 문제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공식 명칭 성기사는 내버려두고 \'바퀴\'라고 부르는게 아주 당연하게 되었습니다. 쓰시면 즐겁습니까? 보는 성기사 유저는 기분 진짜 더럽습니다.
호드에서 비난하는 \"판금 입은 힐러\"는 뭐, 적이니까 이해가 갑니다. 호드에서는 죽일 수 없으니까 짜증난다고 하죠. 하지만 역으로, 자신이 죽지도 않습니다. 성기사에겐 막강한 방어력이 있지만, 그만큼 지루하고 약한 데미지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성기사는 싸우던 호드가 도망가버리면 잡을 방도가 없어서 욕을 하거나 손가락만 빨 뿐입니다. 무적귀환...? 여명의 설원에서 아이언포지로 귀환하면 참 좋겠군요?
얼라이언스에서는 아이템 분쟁 때문에 더 합니다. 물론 게임 상에서는 전혀 그런 내색이 없지요. 그러나 게임이 아닌 다른 곳이라면? 아이템 뺐긴 사람들은 거품을 물고 성기사 바퀴니 뭐니 온갖 발광을 다 합니다.
웃긴 것은, 그 아이템 뺐긴 경우는 일부 극단적인 상황을 제외한 대부분이 1인1파1셋, 일명 국민룰이라 불리는 것에 의한 방법으로 자신들이 져서 먹지 못 하고, 성기사가 먹은 경우입니다. 그래놓고 분에 못이겨서 성기사 게시판에 와서 이야기 하지요. \"성기사가 그걸 왜 먹어요?\"
공격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주사위로 결정하는 곳 빼고는 대부분이 포인트 공격대입니다. 자신이 모은 포인트로 아이템에 입찰, 낙찰받는 방법이지요. 여기서도 난리가 납니다. 성기사가 하늘노래 마법검을 먹어서 기분 열라 젓같다느니, 기력석 망치를 뺐겨서 우울하다느니, 가시쐐기도끼를 성기사가 쳐먹었다느니, 등등. 공격대 내에서는 한마디도 뻥긋 안 하면서, 성기사 게시판에서는 거품을 물고 눈이 시뻘겋게 하면서 들이댑니다.
5분 버프 떨어질세라 59초 되자마자 버프 돌리고, 마법, 질병 걸리면 재빨리 풀어야 눈치 안 받고, 장판 깔고 난 후 광역하던 마법사 어그로 먹어서 희생의 축복(30초간 대상자의 데미지중 55를 성기사가 대신 받음)이나 보호의 축복(8초간 대상자는 물리 데미지에 면역) 걸고 난 후 광역 끝나면 축복 사라져 있어서 \"축복 안 거세요?\" 이런 소리나 들어야하는 성실한 성기사들 조차 바퀴 소리 들으면서 묵묵히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칭찬까지는 안바랍니다. 다만, 인정 받고 싶습니다.
더러운 바퀴벌레가 아니라, 얼라이언스의 성기사이니까요.
와우 플포에서나 보는 낚시꾼들이나 초딩틱스러운 글을 여기서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WOW랑은 전혀 상관없는 ET게시판에서조차 이런 글이 올라올 줄은 몰랐네요.
일단 저는 판금을 제외한 천, 가죽, 사슬은 굴려서 먹은 적은 차비 외에는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화산심장부는 고사하고 오닉시아 조차 잡으러 가지 못 하지만 인던은 꾸준히 다니면서 봐온 경험에 비추어 볼때, 저러는 성기사는 정말로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는게, 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상황이 일어날때면 와우 플포 성기사 게시판은 난리가 납니다. 한번? 두번? 그러면 제가 이렇게 답글을 달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 할까요? 한명이 한번한다고 쳐도 매일 다른 사람이 한 글씩, 8, 9개 글이 올라온다고 생각해 보시죠. 성기사로써는 처음엔 착잡하고, 씁쓸하고, 서글픕니다만, 그게 매일 반복되면 열불 납니다.
근데 문제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공식 명칭 성기사는 내버려두고 \'바퀴\'라고 부르는게 아주 당연하게 되었습니다. 쓰시면 즐겁습니까? 보는 성기사 유저는 기분 진짜 더럽습니다.
호드에서 비난하는 \"판금 입은 힐러\"는 뭐, 적이니까 이해가 갑니다. 호드에서는 죽일 수 없으니까 짜증난다고 하죠. 하지만 역으로, 자신이 죽지도 않습니다. 성기사에겐 막강한 방어력이 있지만, 그만큼 지루하고 약한 데미지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성기사는 싸우던 호드가 도망가버리면 잡을 방도가 없어서 욕을 하거나 손가락만 빨 뿐입니다. 무적귀환...? 여명의 설원에서 아이언포지로 귀환하면 참 좋겠군요?
얼라이언스에서는 아이템 분쟁 때문에 더 합니다. 물론 게임 상에서는 전혀 그런 내색이 없지요. 그러나 게임이 아닌 다른 곳이라면? 아이템 뺐긴 사람들은 거품을 물고 성기사 바퀴니 뭐니 온갖 발광을 다 합니다.
웃긴 것은, 그 아이템 뺐긴 경우는 일부 극단적인 상황을 제외한 대부분이 1인1파1셋, 일명 국민룰이라 불리는 것에 의한 방법으로 자신들이 져서 먹지 못 하고, 성기사가 먹은 경우입니다. 그래놓고 분에 못이겨서 성기사 게시판에 와서 이야기 하지요. \"성기사가 그걸 왜 먹어요?\"
공격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주사위로 결정하는 곳 빼고는 대부분이 포인트 공격대입니다. 자신이 모은 포인트로 아이템에 입찰, 낙찰받는 방법이지요. 여기서도 난리가 납니다. 성기사가 하늘노래 마법검을 먹어서 기분 열라 젓같다느니, 기력석 망치를 뺐겨서 우울하다느니, 가시쐐기도끼를 성기사가 쳐먹었다느니, 등등. 공격대 내에서는 한마디도 뻥긋 안 하면서, 성기사 게시판에서는 거품을 물고 눈이 시뻘겋게 하면서 들이댑니다.
5분 버프 떨어질세라 59초 되자마자 버프 돌리고, 마법, 질병 걸리면 재빨리 풀어야 눈치 안 받고, 장판 깔고 난 후 광역하던 마법사 어그로 먹어서 희생의 축복(30초간 대상자의 데미지중 55를 성기사가 대신 받음)이나 보호의 축복(8초간 대상자는 물리 데미지에 면역) 걸고 난 후 광역 끝나면 축복 사라져 있어서 \"축복 안 거세요?\" 이런 소리나 들어야하는 성실한 성기사들 조차 바퀴 소리 들으면서 묵묵히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칭찬까지는 안바랍니다. 다만, 인정 받고 싶습니다.
더러운 바퀴벌레가 아니라, 얼라이언스의 성기사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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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8N^7oisy^8W^7alker님의 댓글
^8N^7oisy^8W^7alker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0.♡.136.24) 작성일
-_-)
바퀴가 뭔가 했더니...
강군님의 댓글
강군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22.♡.200.81) 작성일
\"성기사\" 내버려두고 \"바퀴\"라 부르는 거 자체가 열받습니다. 안 죽어서 바퀴, 다 먹는다고 바퀴. 말이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시나요?
끈질긴 생명력만큼, 상대에게 한방을 줄 수 없는 게 성기사입니다.
\"하이브리드\"인 만큼, 많은 아이템이 필요한 것이 성기사입니다.
그걸 싸잡아서 \"바퀴\"라고 부르는 거 자체가 성기사를 모욕하는 것으로 외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마법사에게는 정수기라 부른다고 해도, 파티에는 꼭 데려가는 직업이지요.
그러나 얼라에서 나오는 소리가 있습니다. \"성기사 안 데려가는게 속 편하다.\"
많은 성기사들이 이런 소리를 애써 무시하며 묵묵히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는 화가 납니다. 저런 글들이 웃기는 차원을 넘어 당연히 올라오는 것 자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