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문답 잊을수 없는 무서운 추억.. [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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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수 없는 무서운 추억.. - http://www.teamcscw.com/  Wm< GGN*/
 
 
주황색 가로등 아래에 유유히 흘러가는 빗줄기 , 음산한 소리를 내는 빗소리에 시도 때도 없이 내리치는 천둥번개 ..
이맘 때 쯤 되면 그 날의 기억이 나의 머릿속을 매우고는 한다..
 
후 , 몇년전이었지 .. 한밤 중 혼자서 새하얀 가운을 입고 시체와 함께 밤을 지샜던 간이 배만한 그 때..
지금 생각해봐도 등골이 오싹하고 팔에 소름이 돋는군 ..
 
그러고 보니 나 혼자 깊이 생각에 빠지며 골목길을 걷고 있었군 ,
얼른 집에 가야겠어 정전이라도 되면 무서워서 어떻하나..
 
 
*
 
 
내가 한창 의대에 붙고 신바람이 나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을 때 였다
시체보기를 항상 밥먹듯이 했고 이젠 시체를 봐도 진저리가 날 정도로 나에게 있어서 의학은 신이 내려준 선물이었다.
 
그리로부터 얼마가 안지나서 그 날의 잊지 못할 사건은 시작이 된다.
언제나 나는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코를 잡고서라도 시체를 다뤘었고 ,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혼자서라도 이해를 시키도록 했었다.
나는 어릴적부터 이런 습관을 길들여왔고 , 그렇기 때문에 손가락에 꼽히는 의대를 입학할수 있었던 것이다.
 
어쨋거나 그날은 감기기운도 들고 몸도 허약한지라 수업을 중도 쉴까 하였으나 끝내 나의 콧대가 허락하지 않았다.
컨디션 때문인지라 그날 배운 수업은 잘 이해가 안갔고 또 뒤지면 뒤질수록 미로처럼 끝이 없어보였다.
그렇게 몰두하기를 몇시간이 지났을까 , 계속 시체를 뒤지던 나는 천둥번개소리에 놀라서 허리를 폈다.
 
얼마나 집중을 했는지 허리에서는 통증이 오고 목은 움직이지도 못할 지경이었다.
핸드폰은 언제 또 꺼냈는지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다.
컨디션도 안좋고 이해도 안되는데 괜히 핸드폰에게 지랄인지 ..
 
보니까 날이 벌써 어둑해져버렸다 , 아직 6시 정도랄까 ?
약간 어둑어둑 한게 조금 음산한 기운을 풍기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아픈 몸을 움직여 형광등을 켰다 , 후우 얼마나 몸이 허약한지 스위치까지 가기도 힘들다.
 
 
조금 자둬야겠다. 그런데 비도 안오는데 왠 천둥벼락이람 ..
뭐 가끔씩 이런 일도 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떠넘길련다.
 
 
*
 
 
망할 놈의 천둥번개 때문에 몇분 자지도 못한것 같다.
기껏해야 삼십분 정도 잔듯 하다.
후우 , 이거 왜 이렇게 배가 고프지 .. 그러고 보니 오늘 난 점심도 안먹엇잖아 !
 
내가 요즘 왜이러지 , 주머니속에 쳐박아두었던 핸드폰을 꺼냈다.
8시 38분 .. 내가 꽤 자기도 했나보군 , 내가 잘때가 7시였나 ? 음냐...
 
 
문득 스치고 지나간 생각에 나는 갑자기 사시나무처럼 떨수 밖에 없었다.
이때까지 시체와 함께 있었다니 .. 그것도 오밤중은 아니지만 어쨋든 밤중에 말이다.
맨날 보는 시체였지만 밤에 그것도 혼자서 시체와 함께 있는 밤은 더욱이나 싫었다.
 
 
‘ 뚜벅 ’
 
뚜벅 ? 발걸음 소리가 아닌가 ..?
 
 
오늘 기도 허하고 몸도 안좋아서 잘못 들리나보다 ..
그런데 이 망할놈의 발걸음 때문에 공포분위기는 한층을 더해갔다.
으휴 , 오늘 잠 완전 다 잤다. 젠장할 내일은 학교에 일찍가야 한단 말이다.
 
 
‘ 뚜벅 ’
 
망할 놈의 발소리 , 이놈의 발소리가 나의 뇌세포를 자극한다
 
 
*
 
 
밖을 보니 비가 억세 같이 내려온다 .. 마치 나의 공포심을 더욱 자극하기 위한..
천둥번개 마저도 곧 귀신이 나타날 거라는 징조를 보이는것 같다..
무섭다 .. 무섭다 .. 내가 어떻게 붙은 대학인데 ..
 
여기서 죽으면 어떻하지 .. 하하 .. 괜찮아 .. 귀신이 설마 나를 해치기야 하겠어..
이런 씨발 발걸음 소리는 언제 그치는 거야 ..
 
‘ 뚜벅 ’
 
 
... 이젠 희망도 없어 .. 발걸음소리가 후우 .. 문앞에서 멈췄다..
나의 긴 생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탄식했다.
희망의 실나락이라도 잡아보고자 문뒤에 숨었다..
 
귀신이 바보도 아니고 .. 정말 .. 내가 원망스럽다..
 
 
‘ 끼이익 ’
 
 
문소리가 소름끼치게 들려온다..
문이 열리는 몇초간 시체가 마치 날 쳐다보고 있는것 같다..
무서워서 미치겠다 숨을 못쉬겟다.. 이 몇초가 몇일 같이 느껴진다..
 
지금 .. 지금 과거로 돌아갈수 있다면 .. 제발 ..
 
후우 ...
 
 
 
그리고 나에게 들려온 한마디 ..
 
" 짜장면 배달왔습니다 "
 
 
 
 
 
낚았다 , 수정 없이 즉석에서 쓰고 붙이는거다 !!
 
욕은 안넣으려고 했는데 그냥 한국인 정서 [?] 상 어쩔수 없게 되었습니다 죄송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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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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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님의 댓글

레스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20.♡.255.15) 작성일

얼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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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Wm^7< ^0GG^7N^2*^7/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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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원 되겠습니다 ! , 맛있게 드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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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Wm^7< ^0GG^7N^2*^7/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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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다시 한번 보니까 전개가 너무 빠른감이 있군용 , 다시는 이런 허접한 소설 안내비치겠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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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una님의 댓글

no_profile ^3Ru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9.♡.173.232) 작성일

후훗...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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