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문답 조낸 남의일같지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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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서 위암인데 위궤양판정받고 빨간약만 먹다 전역하고 죽은애..
남의일같지가않삼..
본인도 이등병때 철항(철조망칠때박는지지대) 임진강범람해서뻘밭에무너진거 들어서 옮기다가..
발에 아주된통 찍혔는데 그당시에 부러진걸몰랐삼..이등병이 아프다고 할수나있나..아파서 얼굴찡그리면
개쉑뺑끼부리네하고 욕부터날아왔으니;;; 그런데 한달이지나도 안낳아서 뭔가 이상했는지그때서야
의무병한테보였는데 의무병왈 "부러졌네..." ..군의관어르신이보시더니 "이자식이거..부러지면 재깍재깍와야지
잘못붙었잖아..너 어떻게 할래? 붙기 시작한 발가락 다시 부러뜨려서 붙여야하는데 그러면 부작용이 좀있고..
아프고..등등..;;" 결국 그냥 지금도 그 잘못붙은대로 살고있삼;;..엄지발가락 크기가 1.3-1.5배정도되고
전투화신으면 발가락이 조낸 아픈거빼곤..뭐 별문젠없는데.. 어쨌든 병신되서나왔삼.. 결정적으로 가끔가다
피가안통하는지 저리고;;비오면 조낸쑤심;;...
조낸 저 위암걸려죽은애도 진짜불쌍...군대에서 짬밥차면 밑에애들보기 민망해서 입원하기가 조낸난감해지고
짬밥없을땐 말할것도없고.. "군대가서 아프지마라" "군대가서 몸사려라" "군대가서 중간만가라"
"군대는 가야하긴하는데 안가는게 더 좋다.." 술자리에서 선배들이 하는이런말들이 그냥 하는얘기가아니라
거의 진실에 가까운이야기이니 군바리들 몸조심들하삼..
참고로..난 누가 인터넷에서 조의표하고 이런거 조낸 꼭 군대에서보던 "좋은생각"에 투고하는애들이하는짓같아
서 별로 안좋아하긴하지만 어쨌든 정말 조의를 표함..하늘엔 군대가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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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Ta^1.t^.oo.님의 댓글
^.P^1'^.Ta^1.t^.o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1.♡.220.220) 작성일
군대에서 날 진짜 뭐같이 갈구던 인간하나(근 1년 차이 고참)가 있었는데 결국 나중에 한판 붙었셈.
비상이 걸렸는데 이 x자식이 제 위치를 비우다 상관에게 걸렸는데 그걸 엄한 내 탓으로 돌리면서 다짜고짜 팸.
눈이 뒤집혀서 붙었셈.
그러다 맞았는데 하필이면 군화발로 무릎- 무릎을 펴 만져보면 폭 들어간 곳-의 연골을 차여서 순간적으로 비명을 질렀다는..
무릎이 굽혀지지 않을 정도로 부어 일주일을 고생했는데 전역때까지 괜찮길래 넘어갔더랬셈.
그런데..
이 나이가 되니 비가 오면 쑤심. -_-)
그래서 아직도 그 상판을 기억함. (...이가 갈린다. 그 x자식... 대구 산다 그랬지. 한번만 걸려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