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문답 새학기 첫날 부터 상큼하게 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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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2가 되는 저는,기쁜(그리고 귀찮은) 마음으로 학교를 출발 했습니다.
먼저 학교 와서 봐야 되는 것은 반이 어느곳으로 배정 됬는지 확인 했습니다.
같은 반 되는 친구는 한명도 없습니다. 다 뿔뿔히 흩어졌네요.
저희 2학년이 총 12반인데,그중 제가 12반 입니다. 뭐,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도 12반 입니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
여튼 잡설은 그만 하고,오늘 제가 겪었던 일을 써 놓아 볼려고 합니다. 대충 쓰겠으니 일단 양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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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방송으로 학교 대강당으로 모이라고 함.
9:20 모든 학생들이 대강당으로 모였음. 5분 만에 왔는데 학생들 조용히 시킬려고 15분 걸림.
9:20~9:55 (대략적) 새로오신 선생님들과 교장 선생님의 끝없는 연설 (짧게 말씀하겠습니다 하면서 20분동안 좔좔좔...)
10:00 담임 선생님 등장,체육부 선생님. 소문에 의하면 엄청 무섭다고 함.
10:10 그나마 담임 선생님은 체육부 선생님이라 요점만 간단히 말씀하시고 끝.
10:15 담임 선생님이 자신의 생활 기록부와 환경조사서를 내라고 함. 근데 본인은 환경조사서를 안받아서 선생님한테 말함. (사건의 시작)
10:25 담임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1학년 선생님을 찾느라 학교 전체를 뛰어 다녔음(본격적인 달리기)
10:35 겨우 담임 선생님을 만났으나 환경조사서가 없다고 말함. ('아마도 다른 아이꺼하고 같이 딸려 간것 같구나. 그리고 환경조사서는 옆반 선생님이 다
주셨다는데,그분한테 가보렴.)
10:55 20분 동안 '그'선생님을 찾느라 또 다시 학교를 달림. 그나마 20분만에 찾았음. 그런데
'어? 환경조사서 내가 너네반 얘들한테 다 줬어. 내가 너꺼만 따로 뺀것도 아닌데...너네 담임 선생님 한테 다시 한번 가봐' (....)
11:00 학교 제 1교무실 도착. 전 담임선생님을 만나 말하였음. ('아마도 같이 딸려 들어간것 같구나. 너가 지금 몇반 이니?' '12반이요' '그럼 12반 선생
님한테 가서 환경조사서 다시 쓴다고 말하도록 하려무나.')
11:15 체육부 실에 담임 선생님이 안 계셔서 또 뛰어 다님. 15분만에 담임 선생님을 찾아 다시 쓴다고 말함. ('그럼 내일 나한테 말하도록 하거라.')
11:17 집에 갈려고 딱 신발을 신는 순간. 교감 선생님이 갑자기 불름. ('자네,심부름 좀 시켜도 되겠는가?')
군말 없이 따름. ('이 화분을 대강당 중앙에 놓아 도록 해주게')
11:25 우리반에서 대강당 까지 보통 걸어서 10분 (학교가 꽤 큽니다) 그런 화분 덕분에 20분 가까이 시간소모. 그와 동시에 엄청난 체력 소모.
11:30 죽기 살기로 집에 도착. (상황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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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최악의 새학기 첫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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