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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포스트 `카스` 찾아라\"
유료방침으로 `카스` 입지 흔들…군웅할거 시대 개막
국내 PC방이 3차원 1인칭 액션 게임 \'하프 라이프: 카운터 스트라이크(이하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대체할 차세대 게임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스타일네트워크(대표 오원재)가 \'하프 라이프\' 계열 게임을 인터넷으로 무한정 즐길 수 있는 게임 서비스 \'스팀\'의 한국내 PC방 영업권을 획득, \'하프 라이프: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사실상 국내 PC방에서 월과금 방식의 유료 게임으로 용도 변경됐기 때문이다.(관련기사 참조)
기실 국내 PC방 점주들은 99년 이래로 한국 게임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스타 크래프트\'를 대체할 제2의 PC방 게임으로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낙점 지어둔 터였다.
시디키 1개로 복수의 게이머가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타 게임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PC 시스템 사양을 요구하기 하는 점은 PC방 점주들이 쉽사리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 이밖에도 최대 32명이 동시에 랜과 인터넷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스타 크래프트\'와 같이 빠른 속도로 게임이 진행되어 한국 게이머들의 기호와 맞아 떨어진다는 이점도 존재한다.
국내 게임 배급사 네곳이 다양한 방법으로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즐길 수 있는 게임 패키지를 발매, PC방 점주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음도 빼놓을 수 없는 \'카운터 스트라이크\'만의 강점으로 손 꼽혔다.
현재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대체할 게임으로 물망에 오르내린 것은 최근 메가엔터프라이즈(대표 이상민)가 국내 배급한 PC용 3차원 1인칭 액션 게임 \'콜 오브 듀티\'와 손오공(대표 최신규)이 오는 4월 국내 발매할 예정인 \'언리얼 토너먼트 2004\', 과거 세고엔터테인먼트가 국내 배급한 \'퀘이크3\'가 있다.
\'콜 오브 듀티\'는 EA의 간판 게임 타이틀로 성장한 \'메달 오브 아너\' 시리즈의 제작을 주관했던 개발자들이 최근 새롭게 설립한 인피니티워드社에서 개발한 3차원 1인칭 액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미군과 영국군, 러시아군이 되어 독일군에 맞서 조국과 인류의 평화를 수호해야 한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싱글플레이 임무를 경험할 수 있으며 랜과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게이머들과 서로의 실력을 겨뤄볼 수도 있다. 이 게임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과거를 수 놓았던 병기들이 사실 그대로 묘사되어 있음에 있다.
최첨단 무기가 아니지만 실탄을 발사하는 느낌을 잘 살려놓았다는 것이 게이머들의 평가다. 이 게임은 해외에서 2003년을 대표하는 최고의 게임으로 선발되어 개발사와 전 세계 배급을 맡은 액티비전의 게임 보는 역량을 재 확인시켰다.
발매 직후 게임에 입력하는 시디키를 쉽게 확인해서 탈취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PC방들 사이에서 원성이 자자했지만 최근 개발을 맡은 인피니티워드가 이를 보완해주는 패치를 공개, 문제가 말끔히 해결된 상태다.
이 게임의 배급을 맡은 메가엔터프라이즈는 \'스팀\'으로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존폐 위기를 맞이한 최근, PC방 전용 패키지를 선보여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대항마로 주목 받고 있다.
전 세계 3대 FPS 게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언리얼 토너먼트 2004\'의 국내 배급권을 쥐고 있는 손오공 역시 4월 발매와 동시에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주춤하는 틈을 노려 PC방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언리얼 토너먼트 2004\'는 \'리니지2\'에 쓰인 3차원 그래픽 엔진 \'언리얼\'을 개발한 미국 에픽메가게임즈의 \'언리얼 토너먼트\' 시리즈의 최신작. 작년 월드사이버게임즈에 정식 종목으로 출전했던 게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언리얼 토너먼트 2004\'의 특징은 전 세계 게이머들이 인터넷을 통해 타 게이머와 승부를 자연스럽게 겨룰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게임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줄거리나 등장인물들에 구애됨이 없이 주어진 무기와 탑승 가능한 이동수단을 활용해 정해진 지역에서 얼마나 빨리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손오공 측은 이러한 게임의 성향을 100% 활용, 국내 PC방을 전진기지로 일반 게이머들의 안방까지도 차지하겠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손오공은 \'언리얼 토너먼트 2004\' 발매 이후 500석 이상의 좌석이 확보 가능한 장소를 섭외, 클랜 및 일반 게이머를 위한 랜파티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퀘이크3\'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지나간 과거의 게임으로 평가 받고 있지만 1인칭 액션 게임을 아는 PC방 점주와 게이머들 사이에서의 지지도는 앞서 언급한 두 게임 못지않다. \'퀘이크3\'가 발매됨으로써 1인칭 액션 게임과 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멀티플레이 모드가 더 이상 별개로 구분되어서는 안된다는 시각이 자리잡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천재 게임 개발자로 정평이 난 존 카멕이 이끄는 id소프트웨어가 제작했으며 이 회사는 최근 2004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둠3\'를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퀘이크3\'의 장점은 \'언리얼 토너먼트 2004\'와 더불어 스피디하면서도 게이머의 실력이 100% 경기 결과로 직결된다는 점에 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실력과는 무관한 운이 따르는 경우가 있다는 비판이 종종 있었지만 \'퀘이크3\'는 말 그대로 실력이 떨어지면 결과도 좋지 않다는 오차없는 정확한 데이터를 산출하는 게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덕분에 \'퀘이크3\'는 수많은 열혈 게이머들을 양산했으며 id소프트웨어는 \'퀘이크\' 시리즈를 사랑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별도로 공식 랜파티인 \"퀘이크콘\"을 1996년부터 개최해왔을 정도다.
국내 배급을 맡은 세고엔터테인먼트가 현재 \'퀘이크3\'의 국내 발매를 전면 중단한 상태지만 현재 용산을 비롯한 게임 관련 상점에서 심심치않게 눈에 띄고 있다. 아마추어 게임 개발자가 \'퀘이크3\'를 개조해 제작한 완성도 높은 무료 공개 게임들도 쉽게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유료방침으로 `카스` 입지 흔들…군웅할거 시대 개막
국내 PC방이 3차원 1인칭 액션 게임 \'하프 라이프: 카운터 스트라이크(이하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대체할 차세대 게임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스타일네트워크(대표 오원재)가 \'하프 라이프\' 계열 게임을 인터넷으로 무한정 즐길 수 있는 게임 서비스 \'스팀\'의 한국내 PC방 영업권을 획득, \'하프 라이프: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사실상 국내 PC방에서 월과금 방식의 유료 게임으로 용도 변경됐기 때문이다.(관련기사 참조)
기실 국내 PC방 점주들은 99년 이래로 한국 게임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스타 크래프트\'를 대체할 제2의 PC방 게임으로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낙점 지어둔 터였다.
시디키 1개로 복수의 게이머가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타 게임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PC 시스템 사양을 요구하기 하는 점은 PC방 점주들이 쉽사리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 이밖에도 최대 32명이 동시에 랜과 인터넷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스타 크래프트\'와 같이 빠른 속도로 게임이 진행되어 한국 게이머들의 기호와 맞아 떨어진다는 이점도 존재한다.
국내 게임 배급사 네곳이 다양한 방법으로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즐길 수 있는 게임 패키지를 발매, PC방 점주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음도 빼놓을 수 없는 \'카운터 스트라이크\'만의 강점으로 손 꼽혔다.
현재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대체할 게임으로 물망에 오르내린 것은 최근 메가엔터프라이즈(대표 이상민)가 국내 배급한 PC용 3차원 1인칭 액션 게임 \'콜 오브 듀티\'와 손오공(대표 최신규)이 오는 4월 국내 발매할 예정인 \'언리얼 토너먼트 2004\', 과거 세고엔터테인먼트가 국내 배급한 \'퀘이크3\'가 있다.
\'콜 오브 듀티\'는 EA의 간판 게임 타이틀로 성장한 \'메달 오브 아너\' 시리즈의 제작을 주관했던 개발자들이 최근 새롭게 설립한 인피니티워드社에서 개발한 3차원 1인칭 액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미군과 영국군, 러시아군이 되어 독일군에 맞서 조국과 인류의 평화를 수호해야 한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싱글플레이 임무를 경험할 수 있으며 랜과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게이머들과 서로의 실력을 겨뤄볼 수도 있다. 이 게임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과거를 수 놓았던 병기들이 사실 그대로 묘사되어 있음에 있다.
최첨단 무기가 아니지만 실탄을 발사하는 느낌을 잘 살려놓았다는 것이 게이머들의 평가다. 이 게임은 해외에서 2003년을 대표하는 최고의 게임으로 선발되어 개발사와 전 세계 배급을 맡은 액티비전의 게임 보는 역량을 재 확인시켰다.
발매 직후 게임에 입력하는 시디키를 쉽게 확인해서 탈취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PC방들 사이에서 원성이 자자했지만 최근 개발을 맡은 인피니티워드가 이를 보완해주는 패치를 공개, 문제가 말끔히 해결된 상태다.
이 게임의 배급을 맡은 메가엔터프라이즈는 \'스팀\'으로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존폐 위기를 맞이한 최근, PC방 전용 패키지를 선보여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대항마로 주목 받고 있다.
전 세계 3대 FPS 게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언리얼 토너먼트 2004\'의 국내 배급권을 쥐고 있는 손오공 역시 4월 발매와 동시에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주춤하는 틈을 노려 PC방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언리얼 토너먼트 2004\'는 \'리니지2\'에 쓰인 3차원 그래픽 엔진 \'언리얼\'을 개발한 미국 에픽메가게임즈의 \'언리얼 토너먼트\' 시리즈의 최신작. 작년 월드사이버게임즈에 정식 종목으로 출전했던 게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언리얼 토너먼트 2004\'의 특징은 전 세계 게이머들이 인터넷을 통해 타 게이머와 승부를 자연스럽게 겨룰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게임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줄거리나 등장인물들에 구애됨이 없이 주어진 무기와 탑승 가능한 이동수단을 활용해 정해진 지역에서 얼마나 빨리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손오공 측은 이러한 게임의 성향을 100% 활용, 국내 PC방을 전진기지로 일반 게이머들의 안방까지도 차지하겠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손오공은 \'언리얼 토너먼트 2004\' 발매 이후 500석 이상의 좌석이 확보 가능한 장소를 섭외, 클랜 및 일반 게이머를 위한 랜파티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퀘이크3\'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지나간 과거의 게임으로 평가 받고 있지만 1인칭 액션 게임을 아는 PC방 점주와 게이머들 사이에서의 지지도는 앞서 언급한 두 게임 못지않다. \'퀘이크3\'가 발매됨으로써 1인칭 액션 게임과 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멀티플레이 모드가 더 이상 별개로 구분되어서는 안된다는 시각이 자리잡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천재 게임 개발자로 정평이 난 존 카멕이 이끄는 id소프트웨어가 제작했으며 이 회사는 최근 2004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둠3\'를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퀘이크3\'의 장점은 \'언리얼 토너먼트 2004\'와 더불어 스피디하면서도 게이머의 실력이 100% 경기 결과로 직결된다는 점에 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실력과는 무관한 운이 따르는 경우가 있다는 비판이 종종 있었지만 \'퀘이크3\'는 말 그대로 실력이 떨어지면 결과도 좋지 않다는 오차없는 정확한 데이터를 산출하는 게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덕분에 \'퀘이크3\'는 수많은 열혈 게이머들을 양산했으며 id소프트웨어는 \'퀘이크\' 시리즈를 사랑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별도로 공식 랜파티인 \"퀘이크콘\"을 1996년부터 개최해왔을 정도다.
국내 배급을 맡은 세고엔터테인먼트가 현재 \'퀘이크3\'의 국내 발매를 전면 중단한 상태지만 현재 용산을 비롯한 게임 관련 상점에서 심심치않게 눈에 띄고 있다. 아마추어 게임 개발자가 \'퀘이크3\'를 개조해 제작한 완성도 높은 무료 공개 게임들도 쉽게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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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ilentwalker님의 댓글
silentwalker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20.♡.254.88) 작성일울펜없으므로 무효 -_-
aha! baby!님의 댓글
aha! baby!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20.♡.200.63) 작성일갠적으로 언리얼 토노먼트가 가장 후보로 좋다고 생각됨니다..스피드 감이 있어 좋구여! 근데 콜오브 듀티가 대체된다면.. 이긍 차라리 카스 함니다.. 콜오브 듀티 겜시디 나오자 마자 예약까지 하면서 샀는데 실망이 100000000만배 임니다...
ZeroGravity님의 댓글
ZeroGravity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26.49) 작성일
제가 스팀이 유료화 됬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제말 좀 믿으셈.....-_-
Uranium235님의 댓글
Uranium235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61.♡.235.126) 작성일저자식들 밸브를 잠궈버려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