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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h jjang입니다. 형광녹색으로 되어있습니다.
어제도 저한테 팀킬 테러 퍼부으려고 왔던 것 같습니다.
제가 플레잉하는 서버가 킥보팅 없는 엑스피 세이브 서버인데요,
그동안 참 무지 참아 왓습니다.
어제 별 두개 달고, 엔지니어 레벨도 3까지 채웠던 상태에서 그 놈이 들어오더군요.
별 세개 채우고 보자...이 생각에 잠깐은 그놈의 테러를 참고,
꿋꿋하게 독일군 진영 내 엔지니어링이 필요한 곳을 돌아다니며 스킬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별 세개를 채운 순간!
장장 3시간에 걸친 복수극이 시작되었습니다.
팀을 생각하자면 그래선 안 되겠지만, 일단 그놈 부터가 \'팀 스포일러\'라서
차라리 먼저 죽이는 게 팀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도 들고...
쌍권총, SMG, 팬저 등 맘에 드는 무기로 골라잡아 놈 죽였습니다.
가끔 양념으로 백스탭도 해주고..
아마 저와 개인 팀킬 전적이 거의 50-0일 겁니다.
정말 그놈 실력 형편 없습니다.
어쩌면 그놈이 그리 된 것도 몇달 동안 플레잉했음에도 실력이 거기서 거기라는 좌절 때문이 아닐까..
마음을 곱게 쓰고 진지하게 겜하면 실력은 늘게 되어 있건만..

근데 3시간에 걸쳐 복수한 게 고작 50킬이라면 이상하실 겁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누군가가 셔플을 걸어 팀이 섞이게 되었지요.
그래서 noh jjang(i am sam)과 제가 편이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근데 noh jjang과 같은 편인 사람이 실수로 그 놈을 팀킬하게 되었나 보더군요.
그래서 그만 이 사람이 noh jjang의 팀킬 표적이 되었습니다.
당연 이 사람은 그 놈에게 욕을 날렸고...ㅎㅎㅎ
어제 저와 같은  PC방에서 함께 플레잉했던 형이 그 편이었는데,
보다못해 그 형도 복수극에 가담을 하더군요.
새로운 팀킬 표적이 된 사람도 가담하고...
저는 원래부터 그놈 죽이려던 차에 팀까지 다르게 되었으니 그 놈 찾아다니는데 혈안이고...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저와 같은 팀원이었던 사람 중에도 그 놈에게 원한 많은 사람 많았고...

셔플 된 맵 이후로 멤버를 체인지 해가며 그놈과 같은 편이 되어 팀킬하면서 즐겼습니다.
그 놈 죽을 때마다 독일군과 연합군이 서로 cheers내지는 \'great shot!\'을 날린 진풍경이 벌어졌지요.
아...적과 아군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여 함께 즐거워하고 격려하는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된 것입니다! d(-_-);;;
(물론! 그런 와중에도 모든 플레이어는 각 팀의 미션 달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었습니다.
그 놈 빼고)
번갈아 가면서 그 놈 뮤트 시키고...보트 걸때 풍경도 진풍경이었습니다.
(뮤트 보팅은 전 플레이어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데,
뮤트 보트 걸 때마다 숫자가(물론 예스로) 다다다다....올라가더군요.
걸 때마다 3초 이내에 보트 패스!
그 놈이 뮤트 면하려고 서버에 잠시 접속 끊었다가 들어오면 또다시 누군가가 보트를 걸어서 다시 뮤트!)
그 놈은 누구를 죽여야하나 갈등도 하기 전에 누군가에게 죽어야만 하고...ㅎㅎㅎ
한참을 그렇게 그놈을 바보 만들다가 접속 종료할 때쯤 누군가 그러더군요.
\"maybe noh jjang is a newbie\"
제가 한마디 해 주고 그 서버 나왔습니다.
\"No, he\'s a fucker rather than a newbie.\"(문법에 태클걸기 없기..^^;;)
거의 1주일을 그놈으로부터 테러 당해도 꾹꾹 참은데에서 온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풀리는 하루였습니다.

어찌 보면 개인에 대한 집단의 횡포로 보이실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다이너마이트 해체하려는 아군 엔지(그놈의 팀킬 대상이 아닌 사람인데도)에게 총류탄 쏴대고,
길목 지키고 있다가 뒤통수를 쏘면서 팀킬을 하려는 그런 졸렬한 놈에 대한
정당한 응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만약 또 만난다면 또 그런 식의 대응을 해 볼 생각입니다.
살아있는 이유를 모르는 더러운 놈을 박살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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