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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서승화, 헬멧 맞춰 또 퇴장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프로야구 LG의 투수 서승화(25)가 타자 헬멧을 맞 추는 바람에 또다시 퇴장 명령을 받아 구설수에 올랐다.

서승화는 1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8회말 1사 1 루에서 몸쪽으로 던진 구속 127㎞ 슬라이더가 좌타자 전상열의 헬멧을 그대로 강타, 시즌 4번째 퇴장을 기록한 것.

충격으로 쓰러진 전상열은 인근 강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 히 약간의 찰과상 정도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가 죽은 서승화는 퇴장 명령을 받자 마자 고개를 숙인채 서둘러 더그아웃으로 뛰어들어왔고 화가 난 이순철 LG 감독은 이동현을 투입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서승화의 이날 폭투는 의도적이 아니라 실책성에 가까웠다.

서승화는 팀의 1점차 리드를 지키려고 공에 힘을 주다보니 변화구가 컨트롤을 잃으면서 타자 쪽으로 날아간 것.

중간계투로 나선 최근 경기에서 주로 바깥쪽 승부를 걸었던 서승화는 \"이제는 몸쪽으로 공을 던지기조차 겁날 정도지만 승부를 위해선 어쩔 수 없다\"며 \"결코 의 도적은 아니며 컨트롤이 잘 안됐을 뿐\"이라며 결백을 호소했다.

하지만 서승화는 올 시즌 들어 4월 13일 삼성전 김한수의 헬멧을 맞히고 지난달 14일 삼성전에서는 김재걸에게 거푸 위협구를 던지는 등 무려 4차례 퇴장을 당해 당 분간 `문제아\'라는 오명을 씻긴 힘들게됐다.

president21@yna.co.kr
 

울펜 시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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