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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마우스도 사러 갈 겸 마나님과 둘이서 외출 나갔습니다. 오늘 비오는 데도 불구하고 일요일이라 커플들 참 많이 보이더군요. 우산 하나에 찰싹 붙어서 나란히 걷는 커플들 보니까 꼭 저희를 보는 것 같았어요. 냐하하하 :D
글의 요지는 이게 아니고
오토바이 사고가 났습니다. 달려오던 오토바이가 정지하려다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람과 오토바이가 10여미터 미끄러졌습니다. 오토바이는 가로수에 박히고 사람도 인도쪽으로 미끄러져서 더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 인도쪽에도 다행히 사람이 없어 사고는 없었습니다. (오토바이가 쓸려온 20미터 뒤에 저희가 있었습니다. -_-;;;) 운전자는 피부가 도로에 쓸려 피가 흥건했지만 큰 피해는 없어보여 다행이었습니다만 자칫하면 큰 사고가 날뻔 했던거죠. 집을 조금만 일찍 나섰다면 저 오토바이에 혹시나 치이지 않았을까 하는 섬뜩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혼한지도 얼마 돼지 않았는데 -_-;;; 행복을 얼마 맛보지 못하고 저 세상으로 갔을지도...
저도 운전을 하는 입장에서 빗길은 항상 조심합니다. 오토바이도 군대가기 전까지 몰아본 적이 있어서 저 상황이 얼마나 위험했던 상황인지도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오토바이 같은 경우는 위험요소가 많아서 호기에 몰다보면 사고나기가 다반사라 특히 조심을 해야하는 물건이죠.
아무튼 아무도 죽은 사람이 없으니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우리 모두 안전운행 합시다. 특히나 빗길엔 -_-

ps. 결국 마우스는 못 샀습니다. -_- 문을 닫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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