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문답 제가 즐겼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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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오늘 새벽 제가 쓴글에 대한 몇몇분들의 리플을 읽고 다시 제 감정 추스리다 보니
이전에 제가 그동안 즐겨왔던 게임들이 생각이 나네요.
전 어릴적부터 유난히 컴퓨터 게임을 즐겨했었던것 같네요.어릴적 동네,학교 친구들이 늘 오락실게임을 즐겨왔던것과는 달리 전 오락실게임에는 크게 재미를 느끼지를 못하고 컴퓨터 게임만 즐겼던것 같군요.
가장 처음 해본 컴퓨터 게임이 당시 8비트 애플컴퓨터에서 5.25인치 디스켓으로 돌리던 로드런너 라는 게임이었습니다.
벽돌을 깨면서 금을 모으는 퍼즐 비슷한 형식의 게임이었죠.
이 이외에 몇몇 게임을 즐기던와중에 컴퓨터 학습이라는 잡지에서 울티마3의 메뉴얼을 보게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즐겼던 게임과는 너무나도 다른 ..그 당시 어린 제 기억에도 경이적인 게임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때부터 울티마라는 게임에 대한 동경이 시작되었습니다.하지만 당시 집에서 게임을 구입한다는것은 저희 집의 분위기로 볼때 불가능 한것이라 직접해보지는 못하고 동경으로만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후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게임에는 손을 떼고 지내다 대학에 진학하면서 처음본 게임이 삼국지2였던걸로 기억됩니다.
오락실에 가면 볼수 있던 슈팅게임이나 격투게임이 아닌 내가 한 국가의 원수가 되어서 전략을 짜고 병사를 지휘한다는것이 저한테는 너무나도 신선했고 이로 인해 다시 컴퓨터 게임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삼국지, 둠1,2, 워크래프트등에 푹빠져 살게 되었습니다.그후 군입대와 제대후 만나게 된게임이 스타크래프트였습니다.이 게임 하느라 학교강의는 거의 빠지고 스타에 빠져버리고 이와 더불어 온라인fps로는 레인보우6에 푹빠져 살았죠..-_-;;
이때만 해도 그럭저럭 괜찮았었습니다만...제 생활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게된것은 제 친한친구가 알려준 울티마온라인.....
어릴때 동경의 대상이었던 게임이 온라인게임화 되었다는것을 듣게 되자마자 당시 7~8만원하던 시디를 사고 이 게임에 빠져들게 되어버렸죠.
그때부터 제 생활은 온데간데 없이 이게임과 함께 살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염증이 밀려올무렵 쉐도베인이란 해외온라인게임의 베타테스터를 모집한다는 말에 또 이게임에 빠져서 1년여 정도 베타테스트로서 쭉 플레이해오다 한국서버가 생김으로 인해 한국유저들과의 게임관의 차이에 따른 충돌과 제 생활을 다시 찾기 위해 나름대로 중독성이 약한 fps쪽을 찾다보니 ET에까지 오게 되었군요.
정말 게임에 미친 생활을 해온것 같네요..=)
최근에는 제 생활도 다시 안정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만...언젠가 완전히 다시 제 생활을 찾게 되면 다시 해보고 싶은 게임이 있답니다.
\'울티마 온라인\'
저를 게임의 중독에 빠져들게 만든게임이지만 많은 이들과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재미를 준게임이니 언젠가 다시 꼭 해보고 싶군요.
처음 한국서버가 없어서 해외서버로 접속해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서 그 넓은 대륙을 해매고 처음 시작할때 주어지는 돈을 멋도 모르고 다 사용해버리고 생계가 막막해서 지나가는 외국인 붙잡고 콩글리쉬로 구걸해서 얻은 곡괭이 2자루로 2시간 가까이 헤메다 겨우 찾은 광산에 가서 잉갓을 캐고 그러다가 피케이한테 걸려서 몇시간동안 겨우모은 재산 다 빼앗기고 동물잡아서 가죽벗겨서 상점에 팔면 돈된다는것 알고 마을근처에 지나다니는 개잡다가 개한테 물려죽고..--
은행주위를 배회하다가 사람들이 피케이가 나타났다고 하는 소리에 더불어 10여명정도 피케이 잡으러 갔다가 피케이 한명한테 10명이 전부다 죽기도 하고...--
이렇게 게임하다보니 게임에 익숙해지고 길드에도 가입하게 되고 길드에 형님,동생들과 정말 한가족처럼 정답게 생활하고 pvp에 빠져서 듀얼기술연마하고 이렇게 2년여 정도 하다보니 다시 여유가 그리워서 그때부터는 시간만 나면 바다에 배 띄우고 낚시만 했죠.
고기낚은것 모으고 sos병도 모으고 그물도 모으고
고기 낚은것으로는 길드원들에게 음식으로 만들어서 파티도 하고 같이 sos병으로 보물 찾으러 다니기도 하고 참 추억이 많이 남네요.
이제 당시의 길드원들 가운데 어린친구들은 당당히 명문대에 합격해서 대학생이 된친구도 있고 군대에 간친구들도 있고 40대가 된 형님들도 계시고 글을 적다보니 새록새록 옛추억에 잠기네요..헤헤
문득 미국서버에서 플레이할당시에 뵌 분이 기억나네요.
어찌어찌하다 알고보니 6.25에 파병온 군인이셨었는데 제가 한국인이라고 하니 너무나 반겨주시더군요.이런저런 선물도 많이 받았구요.
그러다가 1여년후에 그분캐릭을 다시 만났는데 원래 캐릭주인분은 돌아가시고 그 아드님이 그 캐릭으로 플레이 하시더군요..눈물이 울컥....
그리고 한 마을앞의 대장간에서 아버지,어머니,아들,딸 이렇게 실제 가족 4명이 함께 게임상에서 4명의 캐릭으로 모여서 아버지는 갑옷과 칼을 만들어서 다른이들에게 나누어주고 어머니는 옆에서 장작떼워서 고기 굽고 그리고 모두 함게 사냥가던 모습도 기억나네요..
당시에 저두 나중에 결혼하고 자식을 낳게 되면 가족들과 함게 이렇게 울티마온라인을 함게 즐기고 싶었는데 이 작은 꿈이 이루어질지 모르겠네요.
이제 다시 울온을 즐기면 게임이 나를 지배하는것이 아닌 내가 게임을 이끌면서 게임을 할수 있을것 같네요.
글을 적다보니 좀 너무 감상적으로 된것 같은데..
게임을 즐기는것도 좋지만 저처럼 게임에 지배당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이상하게 마무리 지었지만 웃으면서 봐주시길..헤헤...
그럼 저녁에 ET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이전에 제가 그동안 즐겨왔던 게임들이 생각이 나네요.
전 어릴적부터 유난히 컴퓨터 게임을 즐겨했었던것 같네요.어릴적 동네,학교 친구들이 늘 오락실게임을 즐겨왔던것과는 달리 전 오락실게임에는 크게 재미를 느끼지를 못하고 컴퓨터 게임만 즐겼던것 같군요.
가장 처음 해본 컴퓨터 게임이 당시 8비트 애플컴퓨터에서 5.25인치 디스켓으로 돌리던 로드런너 라는 게임이었습니다.
벽돌을 깨면서 금을 모으는 퍼즐 비슷한 형식의 게임이었죠.
이 이외에 몇몇 게임을 즐기던와중에 컴퓨터 학습이라는 잡지에서 울티마3의 메뉴얼을 보게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즐겼던 게임과는 너무나도 다른 ..그 당시 어린 제 기억에도 경이적인 게임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때부터 울티마라는 게임에 대한 동경이 시작되었습니다.하지만 당시 집에서 게임을 구입한다는것은 저희 집의 분위기로 볼때 불가능 한것이라 직접해보지는 못하고 동경으로만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후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게임에는 손을 떼고 지내다 대학에 진학하면서 처음본 게임이 삼국지2였던걸로 기억됩니다.
오락실에 가면 볼수 있던 슈팅게임이나 격투게임이 아닌 내가 한 국가의 원수가 되어서 전략을 짜고 병사를 지휘한다는것이 저한테는 너무나도 신선했고 이로 인해 다시 컴퓨터 게임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삼국지, 둠1,2, 워크래프트등에 푹빠져 살게 되었습니다.그후 군입대와 제대후 만나게 된게임이 스타크래프트였습니다.이 게임 하느라 학교강의는 거의 빠지고 스타에 빠져버리고 이와 더불어 온라인fps로는 레인보우6에 푹빠져 살았죠..-_-;;
이때만 해도 그럭저럭 괜찮았었습니다만...제 생활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게된것은 제 친한친구가 알려준 울티마온라인.....
어릴때 동경의 대상이었던 게임이 온라인게임화 되었다는것을 듣게 되자마자 당시 7~8만원하던 시디를 사고 이 게임에 빠져들게 되어버렸죠.
그때부터 제 생활은 온데간데 없이 이게임과 함께 살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염증이 밀려올무렵 쉐도베인이란 해외온라인게임의 베타테스터를 모집한다는 말에 또 이게임에 빠져서 1년여 정도 베타테스트로서 쭉 플레이해오다 한국서버가 생김으로 인해 한국유저들과의 게임관의 차이에 따른 충돌과 제 생활을 다시 찾기 위해 나름대로 중독성이 약한 fps쪽을 찾다보니 ET에까지 오게 되었군요.
정말 게임에 미친 생활을 해온것 같네요..=)
최근에는 제 생활도 다시 안정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만...언젠가 완전히 다시 제 생활을 찾게 되면 다시 해보고 싶은 게임이 있답니다.
\'울티마 온라인\'
저를 게임의 중독에 빠져들게 만든게임이지만 많은 이들과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재미를 준게임이니 언젠가 다시 꼭 해보고 싶군요.
처음 한국서버가 없어서 해외서버로 접속해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서 그 넓은 대륙을 해매고 처음 시작할때 주어지는 돈을 멋도 모르고 다 사용해버리고 생계가 막막해서 지나가는 외국인 붙잡고 콩글리쉬로 구걸해서 얻은 곡괭이 2자루로 2시간 가까이 헤메다 겨우 찾은 광산에 가서 잉갓을 캐고 그러다가 피케이한테 걸려서 몇시간동안 겨우모은 재산 다 빼앗기고 동물잡아서 가죽벗겨서 상점에 팔면 돈된다는것 알고 마을근처에 지나다니는 개잡다가 개한테 물려죽고..--
은행주위를 배회하다가 사람들이 피케이가 나타났다고 하는 소리에 더불어 10여명정도 피케이 잡으러 갔다가 피케이 한명한테 10명이 전부다 죽기도 하고...--
이렇게 게임하다보니 게임에 익숙해지고 길드에도 가입하게 되고 길드에 형님,동생들과 정말 한가족처럼 정답게 생활하고 pvp에 빠져서 듀얼기술연마하고 이렇게 2년여 정도 하다보니 다시 여유가 그리워서 그때부터는 시간만 나면 바다에 배 띄우고 낚시만 했죠.
고기낚은것 모으고 sos병도 모으고 그물도 모으고
고기 낚은것으로는 길드원들에게 음식으로 만들어서 파티도 하고 같이 sos병으로 보물 찾으러 다니기도 하고 참 추억이 많이 남네요.
이제 당시의 길드원들 가운데 어린친구들은 당당히 명문대에 합격해서 대학생이 된친구도 있고 군대에 간친구들도 있고 40대가 된 형님들도 계시고 글을 적다보니 새록새록 옛추억에 잠기네요..헤헤
문득 미국서버에서 플레이할당시에 뵌 분이 기억나네요.
어찌어찌하다 알고보니 6.25에 파병온 군인이셨었는데 제가 한국인이라고 하니 너무나 반겨주시더군요.이런저런 선물도 많이 받았구요.
그러다가 1여년후에 그분캐릭을 다시 만났는데 원래 캐릭주인분은 돌아가시고 그 아드님이 그 캐릭으로 플레이 하시더군요..눈물이 울컥....
그리고 한 마을앞의 대장간에서 아버지,어머니,아들,딸 이렇게 실제 가족 4명이 함께 게임상에서 4명의 캐릭으로 모여서 아버지는 갑옷과 칼을 만들어서 다른이들에게 나누어주고 어머니는 옆에서 장작떼워서 고기 굽고 그리고 모두 함게 사냥가던 모습도 기억나네요..
당시에 저두 나중에 결혼하고 자식을 낳게 되면 가족들과 함게 이렇게 울티마온라인을 함게 즐기고 싶었는데 이 작은 꿈이 이루어질지 모르겠네요.
이제 다시 울온을 즐기면 게임이 나를 지배하는것이 아닌 내가 게임을 이끌면서 게임을 할수 있을것 같네요.
글을 적다보니 좀 너무 감상적으로 된것 같은데..
게임을 즐기는것도 좋지만 저처럼 게임에 지배당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이상하게 마무리 지었지만 웃으면서 봐주시길..헤헤...
그럼 저녁에 ET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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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SCW]suneli님의 댓글
[CSCW]suneli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8.♡.122.186) 작성일음.. 좋은추억들이군요....
Char Aznable님의 댓글
Char Aznable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20.♡.164.74) 작성일음.. 울온도 좋았지만 Ever Quest가 4살때부터 오락실에 다니기 시작한 제게 있어서 제 인생 최고의 게임이라 보고싶네요.
root@XnetBLue[COR]님의 댓글
root@XnetBLue[COR]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255.31) 작성일
죄송합니다. 귀찮아서 못 읽겠습니다.
...
넘 길어잉
po2son님의 댓글
po2son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127.155) 작성일
써버 열리자 마자 배한척사서 그 먼섬이지 바다한가운데 마법가계있고 룬문 없는.. 걸루 가서 죽치고 살던 기억이..
참.. 저희 타운은 GM건물 바로 앞에 지었거든요
그랬더니 나중에 GM이 건물 활성화 한다구 앞으로 한칸 다 이동시켰음-_-;;
GM타워 앞에 MageTower하나 세우고 라지대장간과 작은집들로 담을 쌓아서 섬 전체를 마당으로 만들어 은행의 룬으로 리콜로 들어가는 최초?의 소노마 안전지대를 만들었었는데 흐흐 나중엔 다 유행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