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문답 펜져병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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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CW 서버에서 감사히 게임을 즐기고 있는 The Rampage! 입니다.(전에는 unknown으로 접속했다가 클론아이디가 나타나서 이상한 일이 생기는 바람에 바꾸게 되었지요. It\'s me, The Rampage! 가 전체문구인데 색을 넣으려니 짤리더군요. ㅡㅡ;)
오늘은 그다지 잘 하지는 못하지만 펜져병의 변을 늘어놓고자 합니다. ^^;
저보다 펜져를 훨씬 잘 다루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이런글을 써도 될런지는 모르겠군요.
써놓고 돌이나 맞지 않을런지...ㅡㅡ;
제가 펜져를 잡기 시작한 이유는, 같은 소총을 들고는 cscw 고수분들을 도저히 당해낼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안되면 자폭이라도 해야지 하고 말이죠.(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혹시나 그런 저때문에 펜져로 하고 싶은데 못해서 서운하셨을지라도 \"그래 나는 다른 클래스도 잘 하니까 저 초보에게 펜져는 양보하지 뭐...\" 라며 너그럽게 생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 좁은 통로에서 적과 대치상황이거나 펜져, MG에 막혀 전진이 더딜경우.
이럴경우 참 답답하죠. 소총하나 들고 적진을 완전히 뚫을 수 있는 수퍼플레이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바로 옆이나 뒤를 한번만 봐주세요. 펜저병이 있는지 말입니다. 소총하나 들고 대책없이 나가지도 못하고 입구를 혼자 막고 아군이 뒤에서 쏘지도, 나가지도 못하게 있는분 계시면 뒤에서 참 답답합니다. 그분만 황천가시면 그나마 괜찮은데 갑자기 수류탄이나 펜져한발 들어오면 몰살입니다. MG에도 일직선에 서 있는 아군은 순식간이죠. 펜져병, 그가 죽던지 살아나가던지 일단 보내보세요. 실패하면 그만이고 성공하면 좋겠지요. 한발의 명중에 목숨을 거는 펜져병, 일단 한번 믿어보시라니깐요.
2. 더 많은 숫자의 적군과 근거리 난사교전시.
이때에도 CSCW에는 고수들이 많아서 그런지(물론 난사전이 벌어질때 주변이 잘 안보이긴 합니다만.) 소총한자루의 위력이 결코 작게 보이지 않을때도 참 많습니다만, 펜져병을 바로 뒤에두고 이대일, 심지어 삼대일(물론 순식간입니다.)로 소총으로 붙는 분들 계십니다. 오픈된 공간이나 통로에서나 마찬가지라고 생각되지만 특히 통로에서 그런경우가 생겼을때에는 뒤에 있는 펜져병은 참 난감합니다. 쏘면 팀킬이고 안쏘고 기다리자니 아군이 맞지 않은 총알을 다 받아주면서 적군의 명중률을 높혀주는것 말고는 할게 없기 때문에, 그리고 뒤로 조금만 물러서주면 한방에 끝날텐데라는 생각때문이죠. 물론 미쳐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기때문에 그런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승산이 적은 상황일때는 일단 퇴각을 생각해보심도 좋습니다. 뒤로 물러서시면서 사격하시던지 또는 탈출하시던지요. 그럴때면 예상밖의 대박을 구경하실 수도 있을것입니다. 한발의 명중에 목숨을 거는 펜져병, 일단 한번 믿어보시라니깐요.
3. 펜져병에게 팀킬 당했을때.
아아, 제발 F1키 누르지 말아주십시오. 소총 몇번의 오발이야 티도 안나지만 펜져는 한방입니다. 어느 누가 알면서 우리편을 정면으로 겨냥하여 펜져를 쏘겠습니까. 고의가 아닌이상 백퍼센트 오발이거나 막강한 화력으로 인한 스플레쉬 데미지입니다. 제발 F1키 누르지 말아주십시오. 특히 캠페인 막 시작되었을때의 F1은 레벨1이 목마른 헤비웨폰솔져의 힘을 쫘아악 빼어놓습니다. 그리고 펜져병이 타겟을 조준하여 예열이 막 끝나고 발사되는 그 순간에 놀라운 날렵함과 기동성으로 펜져병 정면에 몸을 날려서 장렬히 산화하여 적군의 소중한 목숨을 구해주시면서 목숨을 소중히 하라는 뜻으로 F1키를 꾸욱 눌러주시는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그럴땐 정말 힘듭니다. 거기다가 그 발사되던 로켓탄이 세명 또는 네명까지 바라보는 대박탄이다 하는 기대감속에 발사했던 것이거나 요충지에 자리잡고 아군을 유린하는 MG또는 펜져를 잡기위한 것이었다면 분노까지도 느끼게됩니다. ㅡㅡ;
또 있습니다. 펜져병의 생리상(ㅡㅡ;) 적군을 정면으로 조준하는 일이 사실상 많지 않습니다. 즉 아군 Covert Ops의 희생이 저만 그런지는 몰라도 생각보다 많더군요. 문제는 그것이 아니구요, 뒤늦게나마 알아챘지만 손가락이 느려서 Q, E키를 누르지 못하거나 당황할때에는 하늘을 향하거나 땅을 향하거나 허공이라고 생각되는 곳으로 마우스를 휙 돌리게 되는데 이때 하필이면 천정이 있거나 하여 희생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때엔 그저 할말이 없지요. Sorry를 외칠뿐...어쨌든, 한발의 명중에 목숨을 거는 펜져병, 일단 한번 믿어보시라니깐요.
4. 펜져병을 구분하는법.
이거 안쓰려다 씁니다. 고수가 넘쳐나는 cscw에 무슨 구분법이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입니다. 펜져를 들고 있지 않아도 권총들고 열심히 뛰어오는 플레이어(권총들고 뛰어도 다른 플레이어보다 느립니다. 그래서 오아시스, 패스워드 같은 맵에서 항상 먼저 도착하고 싶어도 그게 안되더군요.)를 일단 먼저 보내보세요. 펜져병, 그가 죽던지 살아나가던지 일단 보내보세요. 실패하면 그만이고 성공하면 좋겠지요. 한발의 명중에 목숨을 거는 펜져병, 일단 한번 믿어보시라니깐요.
5. 펜져병들이여,
진로를 틀어막는 MG를 잡자, 펜져를 잡자. 그대의 목숨 하나가 아군 여러명을 살려 보낸다.
잡고나서도 그대가 혹시 살아있다면 그건 congraturation 이다. 그리고 혹시, 죽기전에 네발을 다 쏜 후 \"I need ammo\"를 외칠 수 있다면 즐거운 일이다.
으윽... 다 쓰고 나니 시간이... 헉...
댓글목록
RooooFoooo님의 댓글
RooooFoooo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21.♡.45.50) 작성일ET하면서 진짜 젤 싫었던 소리가 위이잉..-_-; 펜저 장전되는 소리였슴다...ㅠ_ㅠ 분명히 이 정도면 피했겠지 했는데 죽어있는..이제는 웬만하면 돌진..-_-;; 장전 시간이 0.5초만 늘려날라고 하면 혼나겠죠..-_-??
[WCT]ReD님의 댓글
[WCT]ReD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109.148) 작성일
제가 팀킬하는 순위가 엔지의 지뢰, 수류탄 끼어서 쏘는 총, 팬져나 모타 , 필드옵스의 깡통 쑈입니다... 나머진 거의 다른분들과 비슷하구여.. 그중에서 팬져를 사용할때. 전 적군의 몸(- 일대일 대치상황에서-)을 직접 맞추지 않습니다. 벽이나 근처 바위, 땅으로 쏩니다. 그순간 Tk가 될때가 있습니다. 위에서 글을 쓴것처럼 뒤에서 팬져가 위이잉. 소리가 들린다면 잠시 뒤로 물러나주는것이 최소의 사상자를 낼수 있습니다. 또한 제가 직접맞추지 않는 이유는 적 후방 유져의 데미지를 조금이나마 줄려고 합니다. 몸에 직접맞으면 죽은 유져외 근처의 데미지가 적은것같구. 사람과 사람사이의 땅이나 벽에 쏘면 그 사람들 근처의 적까지 데미질 입혀집니다. 팬져. 사실 고수들은 Q,E키를 눌러 취소를 할수있다고 하지만. 그것도 진짜 엄청나게 신경쓰이는 일이 아닐수없읍니다. 특히 적이 있다 팬져 쏘구 보면 위잉 하는 그 1초 안되는 시간에 팬져앞으로 툭 튀어나와 팬져뒤로 지나가는 다른 유저까지 죽는 경우가 거의 30%이상입니다. 절대로 팬져 앞으로 뛰어가지 마세여... 진짜 이럴경운 팀킬하고 싶어하는거 아니고. 팬져가 포를 들었다는 건 거기근처를 쏘는 거니깐.. 다른 병사들이 유의 했으면 합니다...............
제가 요즘 Tk가 심한건.. 못해서 그런거니 . 용서바랍니다.
V6-amakusa님의 댓글
V6-amakusa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95.45) 작성일
음.. 정말이지 상대편 사격에 몸이 비틀어(-_-)져서 어이없이 다른 곳을 때리는 경우가 저도 몇 번 있었습니다...
골드러쉬 같은데서 다리 밑 바리케이트쪽 출구쪽으로 나가다가 멀리서 쏘는 MG 에 몸이 꽈베기처럼 꼬이면서 그런 경우가 몇 번 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