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문답 초딩에게 고백받지 맙시다~_~; 19금 [DC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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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자게에 썼던건데....엽기라 생각이 되어 좀더 상세하게 적어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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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초딩한테 고백받은건 제 친굽니다...-_- 몇살이냐구요?-_- 20살입니다-_- 대학생이죠;;
어..그러니까..-_-
제 친구가 집으로 항상 가는 길에는 초등학교가 하나있습니다. 그 초등학교 운동장을 가로질러 후문쪽으로 가면 빠르거든요.
그래서 제친구는 늘상 그 초등학교 운동장을 가로질러 집으로 갑니다. 그런데 그 초등학교에도 역시나 \"일진\"이라는게 있었던 모양입니다.
가끔 길에서 지나가다 중딩들하구 초딩들하구 모여가지구 무슨 같지도 않은 짓을 하는 걸 가끔가다 봤다고 하더이다.
어쨌든...그 친구가 늘상 그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니, 당연히 그 학교 초딩들에게도 은근히 익숙해져 있었던 모양입니다.
매일같이 여기 가로질러 가는 사람 하나 있다는 정도로... 문제는-_- 그것이 계기가 되어 그 초등학교 일진(-_-;;;;;)의
눈에 들었다는거지요. 뭐 그 근방 일진중에서도 제일 잘나간다나 뭐래나-_- 뭐 얼굴도 잘생기고 싸움도 잘하고 집안도 빵빵하고 그렇다나요-_- (제 친구를 협박하러 온 초딩 일진 여자애들의 말에 의하면-_-)
그래서 결국, 그 초딩놈이 제 친구에게 고백을 해버렸던겁니다. 학교 운동장 지나가는데 까리하게 차려입은 그 초딩들이 있더랍니다.
제 친구는 평소와 다름없이 그냥 지나가려는데 갑자기 그놈이 불러세우더니 다가오더래요. 그리고선 고백하더랍니다. 좋아한다고 자기랑 사귀자고-_- (초딩치고는 키가 컸다고 합니다. 170되는거 같다고..;;;)
그 상황에서 뭐라고 대답하겠습니까? 처음에는 얘네들이 지금 날 갖구 장난하나 싶었는데 계속 사귀자고 그러더래요-_-
그래서 어이가 없어서 친구가 \" 너네 이 학교 다니는 애들이지? \"라고 초딩인것을 재차 확인후-_- \" 저기.....너 내가 몇살인줄 아니? 너랑 나랑 나이차가 얼만지 알어? \"
그랬더니 그 놈이 그러더랍니다. 사랑하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고-_- 제 친구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것같이 멍하게 서 있으니까
\" 갑작스러워서 놀랐겠지만...그쪽이 나보다 누나인것도 아는데, 그래도 난 좋아. 난 누나한테 반한 후로는 이승기 노래만 부르고 다녀..\"
...............이 대목 듣고 저 미친듯이 웃었습니다.........-_- 그러고선 뭐 일주일동안 시간을 준다나-_- 누나 집 어딘지 알고 있으니까 피할 생각 말라고-_-
애들 풀어서 조사하면 나온다고-_- (아이고......머리야....)그리고 그로부터 3일후-_-
초딩애들 다 수업 마치고 돌아갔을 시간에 내 친구는 그 초등학교 운동장을 다시 한번 가로질러 집으로 가는데 (지금은 없겠지 하고 안심하고;;;)
그 학교 초딩 일진 여자애들이 불러세우더랍니다.-_- 그리고선 뭐 아주 잡아먹을 기세였다나요...;;
뭐 너같이 나이많은 여자가 XX이의 애인이 되는건 우리가 보고있을수 없대나;; \" xx를 생각해서라도, 깨끗하게 물러나주는게 서로를 위한거라고 생각 안해요?\'
.................역시 이 대목에서도 저는 미친듯이 웃었죠-_- 아니, 내 친구가 뭐라고 했냐고요-_-
그 일을 결국, 친구는 지 남친한테 ( 남친 있습니다-_- )이야기 했고 그애 남친도 절라 황당해하더군요-_-
명색이 00이 남친이란 시키가 여친이 그런 같지도 않은 일 당하도록 넌 뭐했냐고..-_- 그리고 제친구는 초딩 여자애들에게 협박받은 그날 친구들끼리(저도 포함) 모여서 술 퍼마심-_- 인생 헛살았다며-_- ..........초딩들의 위력이 대단하다고밖에 안느껴짐-_-
잘 지내던 대학생 여인네의 일상속에 이토록이나 깊이 침투하다니.....-_- 연하 좋아할수도 있죠-_- 그런데 내 친구가 최소한 서른이고 그 남자애가 한 20대 초반이라면 이해할수 있음.
그러나-_- 대학생과 초딩은 정말 아님 ㅠ_ㅠ 그 친구 남친도 그 초딩일진한테 협박당했소-_-
그리고 하는 말이
\"어차피 내년이면 군대갈텐데 00이를 외롭게 놔두는것보다는 아직은 곁에 있어줄수 있는 시간이 많은 내가 더 낫지 않겠냐\".........라고......
......그리고 그날 결국 제 친구의 남친도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고 합니다-_-
음.....조심하세요-_- 초딩일진한테 고백받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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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도 이 글이 올라와있더라구요.
근데 어떤 분 댓글이 예술.
어떤 분 동생의 친구분이 음침한 골목길을 지나는데 초딩일진들이 모여서 후카시 잡으며
담배를 피우더랍니다..
그리고는 심각한 얼굴로 자기네들끼리 그랬다지요...
\"야, 구몬했냐?\"
-> 이 댓글에서 눈물+대폭소;;;;
댓글목록
^0P^9\'^0Negative!님의 댓글
^0P^9\'^0Negative!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8.♡.104.100) 작성일예전에 초등학교 2학년 짜리 여자아이가(삼촌딸) 놀러와서 그냥 같이 놀다가, 별 생각없이 꼬집는다고 가슴(꼭지) 부분 근처로 꼬집었는데, 근데, 대략 초 난감 황당 슈퍼쉐리 한게, \"변태~ 가슴을 꼬집어~\" .... 니가 가진게 뭐가 있다고.......
^0P^W\'^1Crocop님의 댓글
^0P^W\'^1Crocop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46.31) 작성일구몬 했냐?
^0P^W\'^1Crocop님의 댓글
^0P^W\'^1Crocop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46.31) 작성일깻잎님 로리타였네요 ㅠㅜ
^:S^Pilent^:W^Palker님의 댓글
^:S^Pilent^:W^Palker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20.♡.254.20) 작성일저희 학교가 초딩학교랑 붙어있는데 어느날 어느 초딩 여자애가 나한테 달려와서 \'오빠 사랑해요!\' 하고 도망갔었음...
NoisyWalker님의 댓글
NoisyWalker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20.♡.254.79) 작성일
워커야 그게 아니고 \'오빠 바보\' 그랬지 -_-
니가 뭐라고 했더라 흐흐흐....
^4H^Fappiness..님의 댓글
^4H^Fappiness..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8.♡.113.160) 작성일↑리플 강추
^7[^2BTG^7]^$맥심님의 댓글
^7[^2BTG^7]^$맥심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21.♡.157.203) 작성일머리기른 남자 강추
^|=[^1FS^|]= ^4C^7oolpy^3*^9:D님의 댓글
^|=[^1FS^|]= ^4C^7oolpy^3*^9:D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20.♡.237.121) 작성일gg -_-;; oTL
^1Masked Rider님의 댓글
^1Masked Rider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20.♡.145.219) 작성일워커 고백사건 목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