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문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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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조회 2,348회 작성일 04-11-13 13:43
댓글 3건 조회 2,348회 작성일 04-11-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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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_-)a
... 바지춤을 뒤적이자 언제 넣어두었었는지도 기억이 잘 안나는 만원짜리 지폐가
꼬깃꼬깃 접혀있었다.
최근에 배우고 있는 미술학원에서의 아크릴이 처음 배우는 것이라 힘들기도 하고
학생 인원수가 갑자기 불어나 너무 많은 반면 선생수가 적어 더욱 힘들었다..
그날따라 기분도 울적한 것이 옷을 대충 차려입고 나와보니 눈에 들어 오지 않던
만화책방이 있었다...
짐을 다 챙겨 들고 나왔건만 엉뚱한 곳에 처박혀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보니
어느새 수중에 있던 돈중 7000 원이 3만원짜리 4시간 수업료 대신 나가있었다..
문자들 중에는 특정 day 기피증 환자들이 자기들에게 특정물을 송달해 달라는
메세지가 여러개 와있었다..
그 수많은 문자들 속에서도 마음에 걸리는 문자는 하나.. 그애의 문자..
최근들어 용돈을 받지 못해 간간히 들리는 할아버지댁에서 몇주 전에 받아두었던
만원이였다.. 몰래 몰래 꼬불쳐뒀던 돈들은 어느사이 어머니가 속속들히 빼가신
뒤였고 뭐라고 따질만한 상황도 아니었다..
아쉬운대로 3천원을 들고 근처 슈퍼에 들러서 과자 몇개를 사 들고 집으로 돌아
갔다.. 어머니는 학원은 잘 다녀왔냐시며 형식적인 인사치례를 건네시곤 다시
마늘까는 일에 여념이 없으셨다..
다음날..
여기저기에서 11/11 일을 기념하는 과자들을 주고받고 있었다..
우리반은 미술반으로 남녀 비율이 3배 차이가 난다.. 남학생은 나를 포함해서
12 명이다..
남학생중에 과자를 사온녀석은 나를 포함해서 3명이었다..
한녀석은 몇주전에 고백했던 아이에게 주기 위해서 예쁘게 포장된 곰인형 모습의
과자 상자를 가방에 조심스럽게 숨겨놓고는 나에게 보여주었다..
다른 녀석은 공부벌래로 뭐하는 짓인지 나눠주려고 가져온게 아니었는지 뭔지..
열심히 과자를 꺼내 먹었다.. 녀석은 그날 하나도 받지 못하고 쉬는 시간 내내
자신이 사온 과자를 꺼내 먹었다..
반내의 여학생들은 1학년 전원 중에서 그나마 얼굴이 꽤 반반한 아이들이 많았다..
2학년의 잘나가는 선배와 사귀고 있는 아이도 있었고, 다른학교 3학년이나 흔히
학교일진, 혹 양아이 라고 불리우는 이들의 무리에 속해 놀아나는 아이도 있었다..
그런 아이들 중에 남들이 보기에 그닥 이쁘장한 아이는 아니지만 내눈에 드는
아이가 있었다.. 그 과정을 이리저리 설명해 봐야 흥미도 없고 재미도 없고 괜히
말만 길어진다..
야, 딴반까지 가서 빼빼로 얻어먹냐?
참나, 왜?
뒤적뒤적... 휙-
옛다 뛰어댕기지 말고 이거 너 다 먹어라
...
원래 붙임성이 좋고 남자라고 별로 내색하지 않고 천진난만하게 잘 노는 아이다..
그래서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지만.. 예전에 지금 반내의 어느 아이와 몇주 사귀다
서로 헤어졌다.. 둘다 너무 주위 분위기에 혹해 간단히 생각했었던 것 같았다..
그 아이는 집안에서 공부에 여념이 없었고 당연히 그애 부모님은 이리저리 노다니
며 성적은 뒤에서 선두를 달리는 내가 곱게 보일리 없었다..
그 아이.. 내색이 심하여 작업이고 뭐고 없었다.. 옆에만 다가가도 한발치 멀어지
는 아이였다.. 그 아이와 사귀귀 이전에 지금 내가 좋아하고 있는 아이는 나와
상당히 오랜 시간 같은 자리의 짝을 하고 있었었다.. 자연스래 서로 친해졌고
자리도 상당히 뒷편이라 수업시간에 둘이 천연덕스럽게 떠들고 창문밖으로 자시
직속선배를 찾으며 낄낄대기 일 수 였다..
하지만 그 이후로 말수가 줄어갔다..
지금은 짝도 바뀌고 자리도 멀어지고 학교에서 말수도 적어갔다..
내 옆에 있을땐 그렇게 잘 놀아주고 귀찮아 하던 수업도 이젠 누구보다 열심히
듣고 있었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오늘도 당연지사로 7,8 교시를 땡땡이치고 3시 청소시간에 자전거를 풀고 집으로
가고 있었다.. 뒤이어 나오는 몇명의 같은반 여학생들..
너.. 나한태 왜 줬어?
^^...
야~ 너 ㅇㄹ 좋아하지~
-_-+...
치.. 야 너 뭐없는거지? 나 다 먹는다?
그거 먹고 배나 부르겠냐?
씨이!
야~ 너 진짜 뭐야 그런거야?
페달이 힘을주어 속도를 내고 운동장을 빠져나갔다..
그날 이후로 왠지 점점더 말수가 줄어들었다.. 평소같았으면 내 별명을 부르며
나에게 잡일 거리를 시키던 그애도 내가 옆에 있어도 주변의 다른 남자애들을 불러
잡일 거리를 시켰다.. 난 주변에서 아무말 없이 다른 아이들과 노는척을 하며
쓴웃음을 짓고 있었다..
진실 혹은 거짓!
... 바지춤을 뒤적이자 언제 넣어두었었는지도 기억이 잘 안나는 만원짜리 지폐가
꼬깃꼬깃 접혀있었다.
최근에 배우고 있는 미술학원에서의 아크릴이 처음 배우는 것이라 힘들기도 하고
학생 인원수가 갑자기 불어나 너무 많은 반면 선생수가 적어 더욱 힘들었다..
그날따라 기분도 울적한 것이 옷을 대충 차려입고 나와보니 눈에 들어 오지 않던
만화책방이 있었다...
짐을 다 챙겨 들고 나왔건만 엉뚱한 곳에 처박혀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보니
어느새 수중에 있던 돈중 7000 원이 3만원짜리 4시간 수업료 대신 나가있었다..
문자들 중에는 특정 day 기피증 환자들이 자기들에게 특정물을 송달해 달라는
메세지가 여러개 와있었다..
그 수많은 문자들 속에서도 마음에 걸리는 문자는 하나.. 그애의 문자..
최근들어 용돈을 받지 못해 간간히 들리는 할아버지댁에서 몇주 전에 받아두었던
만원이였다.. 몰래 몰래 꼬불쳐뒀던 돈들은 어느사이 어머니가 속속들히 빼가신
뒤였고 뭐라고 따질만한 상황도 아니었다..
아쉬운대로 3천원을 들고 근처 슈퍼에 들러서 과자 몇개를 사 들고 집으로 돌아
갔다.. 어머니는 학원은 잘 다녀왔냐시며 형식적인 인사치례를 건네시곤 다시
마늘까는 일에 여념이 없으셨다..
다음날..
여기저기에서 11/11 일을 기념하는 과자들을 주고받고 있었다..
우리반은 미술반으로 남녀 비율이 3배 차이가 난다.. 남학생은 나를 포함해서
12 명이다..
남학생중에 과자를 사온녀석은 나를 포함해서 3명이었다..
한녀석은 몇주전에 고백했던 아이에게 주기 위해서 예쁘게 포장된 곰인형 모습의
과자 상자를 가방에 조심스럽게 숨겨놓고는 나에게 보여주었다..
다른 녀석은 공부벌래로 뭐하는 짓인지 나눠주려고 가져온게 아니었는지 뭔지..
열심히 과자를 꺼내 먹었다.. 녀석은 그날 하나도 받지 못하고 쉬는 시간 내내
자신이 사온 과자를 꺼내 먹었다..
반내의 여학생들은 1학년 전원 중에서 그나마 얼굴이 꽤 반반한 아이들이 많았다..
2학년의 잘나가는 선배와 사귀고 있는 아이도 있었고, 다른학교 3학년이나 흔히
학교일진, 혹 양아이 라고 불리우는 이들의 무리에 속해 놀아나는 아이도 있었다..
그런 아이들 중에 남들이 보기에 그닥 이쁘장한 아이는 아니지만 내눈에 드는
아이가 있었다.. 그 과정을 이리저리 설명해 봐야 흥미도 없고 재미도 없고 괜히
말만 길어진다..
야, 딴반까지 가서 빼빼로 얻어먹냐?
참나, 왜?
뒤적뒤적... 휙-
옛다 뛰어댕기지 말고 이거 너 다 먹어라
...
원래 붙임성이 좋고 남자라고 별로 내색하지 않고 천진난만하게 잘 노는 아이다..
그래서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지만.. 예전에 지금 반내의 어느 아이와 몇주 사귀다
서로 헤어졌다.. 둘다 너무 주위 분위기에 혹해 간단히 생각했었던 것 같았다..
그 아이는 집안에서 공부에 여념이 없었고 당연히 그애 부모님은 이리저리 노다니
며 성적은 뒤에서 선두를 달리는 내가 곱게 보일리 없었다..
그 아이.. 내색이 심하여 작업이고 뭐고 없었다.. 옆에만 다가가도 한발치 멀어지
는 아이였다.. 그 아이와 사귀귀 이전에 지금 내가 좋아하고 있는 아이는 나와
상당히 오랜 시간 같은 자리의 짝을 하고 있었었다.. 자연스래 서로 친해졌고
자리도 상당히 뒷편이라 수업시간에 둘이 천연덕스럽게 떠들고 창문밖으로 자시
직속선배를 찾으며 낄낄대기 일 수 였다..
하지만 그 이후로 말수가 줄어갔다..
지금은 짝도 바뀌고 자리도 멀어지고 학교에서 말수도 적어갔다..
내 옆에 있을땐 그렇게 잘 놀아주고 귀찮아 하던 수업도 이젠 누구보다 열심히
듣고 있었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오늘도 당연지사로 7,8 교시를 땡땡이치고 3시 청소시간에 자전거를 풀고 집으로
가고 있었다.. 뒤이어 나오는 몇명의 같은반 여학생들..
너.. 나한태 왜 줬어?
^^...
야~ 너 ㅇㄹ 좋아하지~
-_-+...
치.. 야 너 뭐없는거지? 나 다 먹는다?
그거 먹고 배나 부르겠냐?
씨이!
야~ 너 진짜 뭐야 그런거야?
페달이 힘을주어 속도를 내고 운동장을 빠져나갔다..
그날 이후로 왠지 점점더 말수가 줄어들었다.. 평소같았으면 내 별명을 부르며
나에게 잡일 거리를 시키던 그애도 내가 옆에 있어도 주변의 다른 남자애들을 불러
잡일 거리를 시켰다.. 난 주변에서 아무말 없이 다른 아이들과 노는척을 하며
쓴웃음을 짓고 있었다..
진실 혹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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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S^|]= ^TA^/dvance^Td님의 댓글
^|=[^1FS^|]= ^TA^/dvance^Td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108.90) 작성일좋을떄군...옹두 요즘 힘들다...
^4H^Fappiness..님의 댓글
^4H^Fappiness..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8.♡.113.114) 작성일여전히 읽다보면 어느부분에도 집중이 안돼는 쿨피님의 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