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문답 이대로 살아도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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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7|^1P!e^7|^mMercy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11.♡.223.236)
댓글 14건 조회 2,218회 작성일 04-12-27 18:10

본문

갑자기 글이 그렇게 쓰고싶어져서...

존칭어가 아니라도..최대한 솔직한 감정을 토로하고자...몇자 적어봅니다.



죽고있다...나는 지금 죽고있다...

손가락을 움직여본다...

숫자를 세어본다...

머릿속으로 그림도 그려보고 여러가지 상상도해본다...

수많은 생각들이 뇌리에 머물즈음..

나는 과연 지금 뭘하며 죽고있는지 의문이든다...

과연 이 세상안에 내가 존재하고있긴한건지...

나는 과연 그 세상이라는 틀에 끼워져서

어떻게 살아온건지...

스스로의구심이 가속될 무렵

재미있는 생각을 하나 해본다..

내가 살고있는 지금 이세상은...

누구에 의해서 만들어진,가상의 허구적인 공간이라면?

내가 지금까지 만나왔던...내가 지금까지 행해왔던 모든일들이

프로그램이라면...?

지금의 나는 내가 아니다.

나는 프로그램된 캐릭터이다.

나는 살아가는것이 아니라 캐릭터로써 엔딩을 향해 달리고있는거다.

나의 독백적 상상이지만..

나는 저 상상이 지금 내가 살고있는 \"현실\"이라는 세계와 어느정도

동일하다는 생각을 떨칠수가없다..

우리는 살고있다...

하지만 살고있다는걸 뒤집어보면

죽음으로 가고있는것이고...

우리는 그 죽음으로 가는 여행길인뿐이고...

사람들은 그저 죽음이라는 고속도로를 시간이라는 버스를 타며 관광중이다...

죽음을 염두에 두지않았을까...

아니면 죽음이라는 단어는 쉽게 끄집어내기에 생소한것일까...

둘다아니다...

우리는 단순히 죽음이라 불리우는 장소에 도달하기위한 시간이 불필요하게

많기때문에 향략과 사치.오락과 쾌락등으로 그 무료한 시간등을 달래고있는것뿐이다.

그끝에는 과연 뭐가남는것이길래..

사람들은 노력을 하며 살아가고있는것일까..

이렇게 반문하는 사람이 있다..

자손에게 물려줄수있는 재력과 업적과 명성을 2세를 물려주기위해서

2세를 위해서 살아간다...

과연 7.80년 인생살아가며 그도그럴것이...

이 지겨운 인생에서의 탈환구라고 생각했을까...

2세도 언제가는 똑같이 죽는다...

우리모두는 죽기위해서 살고있다..

다만 그 시기가 개개인에 의해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일뿐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지금을 살아가는 시점에서의 미래란 앞을볼수가없는 공허한 공간과도 같다...

나는 과거가 더럽다...여러의미로

현재의 시점에서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그때 조금만더 참았더라면...조금만 이렇게 했었더라면...

나는 좀더 낳은 환경의 지금을 살아갈수있지않았을까..?

그 과거에서...과연 그 과거라 불리우던 현재에서

나는 미래를 보면서 나아가던 것이었을까...

전혀 아니었다.

그떄 나는 단순히...인생이라는 자체를 게임이라고 여겼었고

재시작...인생에도 리셋이라는 매뉴가 있을것만 같았다...

그저 그때의 나는 호흡하고 먹을걸 먹고 배설하는..

그냥 단순한 단백질 덩어리였다.

스스로도 스스로에 대한걸 모른다..

하루하루는 같고 지루하다.

무엇보다 무서운건...

이 지루함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른다는

나의 내면이다...

언제나 스스로 답문한다..

언제 죽을건가하고...

재밌는건 이 인생이라는 게임이다.

게임오버는 없다.

매뉴얼도 없다.

오로지 나는 스스로의 판단과 자아에 의해서

컨트롤하고 공략하는 그런 말도안돼는 시뮬레이션게임이다.

엔딩은 멀티..무한대이다..

단 리셋은 없다...

과연 나는 이 인생이라는 게임에서의 나를 얼만큼이나 컨트롤하고있는것인가..

그리고 앞서 의구심을 품었듯이..

나는 아직도 이 내가 살고있고 존재한다는 세계에대해서

의문이 많다...

트루먼쇼라는 영화를 봣었다.

거기에서 나오는 내가 어찌나 같아보이던지..

나는 만들졌으며..

조작되고 행해져왔다...

그리고 나는 나를 모른다.

나는 평범한 고등학생이고..

지금 스스로에대한 많은 질문과 무한한 상상을 하고있다.

나는 어느순간...문득 두려워진다.

지금 이런생각을 하고있다는 나의 자체가 두렵고..

언젠가는 나는 나를 잃어버리게 될지도 모른다.

나는 소유욕이 강하다.

무엇이든 쉽게 가지고싶고 희망한다.

무엇보다 두려운건...나에게 나를 빼앗기는것...

나는 무엇도 아니게 됨과 더불어서..

나란존재가 말소되는 것이다.

지금 이런 글을 쓰고있는 나는 내가 아닐지도 모른다.

아무생각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다보니

나는 나에대해서 충분히 알지를 못했다..

아니 알려하지를 않았던것이다.

일반인은 마음의 대화가 들린다.

스스로가 마음에 대한 질문을 행하였을때

그에 합당한 대답이 스스로에게서 나온다.

나의 마음은 잠겨있다.

언제나 물어봐도 잠겨있다..

간혹...대답은 해준다...

그런데 너는 누구냐...?

이렇게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과 현실에대한 벽과

허망하기만한 인생관에는 스스로도 질려버렸을 정도로

귀찮기만한 문제이다.

나는 지금 살아가고있긴하다.

그러나 나는 이글을 쓰다가 돌연사할수도있고

내일 바로 차에 치어 죽을수도있고

사고를당해서 죽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죽는게 무섭지않다.

정말로 두려운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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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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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S^|]= ^TA^/dvance^Td님의 댓글

^|=[^1FS^|]= ^TA^/dvance^Td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108.57) 작성일

가끔 이런 생각을 저도 해보지만.... 사람이 죽으면 그냥 \'없다\'란게 제 생각입니다. 지구에서 그나마 지능이 높은 동물이 생각이란 걸 하고 있는거고 죽어버리는 순간에 생각의 연장은 끝이고 육체는 우리가 즐겨먹는 돼지나 소처럼 육류가 될뿐이라고. 인생은 윤회없이 한번이라 생각돕니다. 나란 생물의 육체안에서 그 육체가 지닌 뇌의 기능으로 이정도의 생각을 하게되고...몇 백 몇 천년이 지나서 태어날 그 누구도 자신이라는 생물안에서 생각을 하고 죽는순간 소멸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어렵죠...이런문제는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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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we님의 댓글

onlinewe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143.♡.221.253) 작성일

삶은 화학반응에 지나지 않고 인간존재는 기억정보들의 조합이며 영혼은 존재하지 않고 정신이나 감정은 신경세포의 스파크에 불과합니다. 설혹 내 존재가 가상이라고 해도 이 세계의 존재도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대단하다면 살아있다는 점이겠죠.
그리고 중요한 것은 과거는 정해져 있지만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현재로선 명백한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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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Fappiness..님의 댓글

^4H^Fappiness..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36.227) 작성일

그래도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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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leepnot님의 댓글

^1sleepnot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205.8) 작성일

럭스라고 한국 펑크밴드가 있는데, 노래 한번 들어보시죠.

<a href=http://www.sleepnot.net/bigtul/index.php?pl=85 target=_blank>http://www.sleepnot.net/bigtul/index.php?pl=8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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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lu님의 댓글

siflu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77.100) 작성일

평범한 사람이라고 해서 마음의 소리라던가가 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애초에 내가 어디있고 무엇을 하며 살아가는지조차 생각을 하지 못하며 사는 사람이 대부분인 시대입니다.
인본주의 사고방식의 끝은 결과적으로 모든 것의 죽음에 지나지 않구요.

맞는지는 잘 기억 안지만 어느 사회학자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 시대의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039;흔들수 있는 깃발\&#039;과 \&#039;부를 노래\&#039; 그리고 믿고 따를 \&#039;지도자\&#039;라고.
젊은이들의 마음이 죽어가는 것은 그들의 마음과 열정을 움직여 줄 그 무엇이 없어서 라구요.

사람들은 인생에 대한 수도 없이 많은 질문들을 가지고 있고,
애초부터 그 답에는 부정적인 거부반응을 준비하여 다가가려 하지를 않습니다.
그러기에 끝이 나올수없는 질문인거죠.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그 대답과 해답을 찾는 것마저 한쪽의 구석으로 밀어넣고
삶은 그냥 흘려보내는 것인것처럼,
바쁜 시간속에서 그것을 생각했다는 것 마저 기억의 어딘가로 던져 넣겠죠.

아니면 다른 무언가를 목표로 치장해서 대체하던가요.
목표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은 흔히 생활 양식을 목표로 대체하곤 하니까요.
풍요로운 삶, 많은 재산, 크고 좋은 집, 누구나 우러러보는 지위등등

하지만 그것은 삶이 지향하는 그 무언가인 목표가 아니고,
삶을 살아가는 양식, 삶을 살아가는 형태겠죠. 목표가 될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기에 그것을 바라고 달려온 사람들이 인생을 회고하며 후회를 하는 것이겠죠.

청년의 때에는 무엇을 위해 달려야 할지... 말년의 때에는 무엇을 위해 달려왔는지...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무엇을 위한 인생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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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65.100) 작성일

그냥 둥글게 둥글게 살다 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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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039;^1Z^.ero^DG^.ravity님의 댓글

^1P^.\&#038;#039;^1Z^.ero^DG^.ravity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8.♡.34.55) 작성일

전 살기위해 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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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P^W\&#039;^1Crocop님의 댓글

^0P^W\&#038;#039;^1Crocop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8.♡.37.141) 작성일

전 여자가 있어서 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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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bula님의 댓글

Nebula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20.♡.74.194) 작성일

슬립낫씨 말씀데로 이럴땐 펑크를 들읍시다.
Hey Fellow,What are you hesitating for? 이런말이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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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님의 댓글

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0.♡.35.15) 작성일

지금 당신이 느끼는 것이 그저 당신의 뇌속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일 뿐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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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님의 댓글

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0.♡.35.15) 작성일

왜 생명체는 존재해야 하고 왜 우주가 존재해야하고 왜 죽어야 하며 왜 태어나야했으며 이렇게 시간이 흘러 대체 우린 어디를 향해 가고있는건지... 이런 생각만 할때면 정말 인간의 나약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그 누가 대답해 줄 수 없는것이기 때문이죠.. 이런것 때문에 인간들이 신이란 것을 지어내기도 하죠... 죽음에 두려워 할껀 없습니다... 왜냐면 사람은 죽음을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왜 나중에 일을 미리 걱정합니까... 죽기 전엔 자기가 죽지 않았으므로 죽음을 경험 못하는거고 죽은후엔 자기가 죽은줄 모르니 또한 죽음을 경험 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죠...
죽으면 모든게 끝나겠지만...  거기에 맞서서 당당하게 살아가는것도 괜찮으리라 봅니다...  우주의 목표는 인간 생명체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을까요?? 태양이 생겨나는 이유도 물리법칙이 존재하는이유도 지구가 태양주위를 공전하는것도 다 우연이 아닙니다... 인류 생명체를 만들기위한 일련의 우주의 과정이죠... 약간의 확률이 낮으니까 우주에 많은 별들을 만들것일꺼고요... 지구같은걸 만드는게 일단은 우주의 목표라고 보여집니다. 궁극적으로는 인류인것 같은데 ...  글쎄..
왜 만들었을까요?  왜 만들어 놓고 죽이는걸까요??
이런걸 생각하면 그냥 막막~~~~~합니다.
그 누구도 날 도와줄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러한 생각도 동물에 비하면 저기 아프리카에 어려운사람들에 비하면  배가 불러서 하는 사치적인 생각처럼 느껴질때가 있더군요... 인생 뭐 있습니까... 자기가 태어나기 전에 수백억년도 아무렇지 않게 지냈는데... 두려워 하지 맙시다.. ^^ 당당히 맞서 싸워야죠... 우주를 만든놈에게 ?  보란듯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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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님의 댓글

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0.♡.35.15) 작성일

우주를 만든놈도 여러명이었나 봅니다.. 안그럼 그렇게 복잡하게 물리 법칙들을 만들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 때에따라 거기에 맞게 물리법칙을 변화시킬수도 있는데 ㅎㅎ 인간도 뭐 좀 더 나은 인간의 탄생을 위해 아이를 낳고 부모는 죽고 하죠... 더 나은 진화를 위해... 근데 그렇게 해서 어디까지 가려는건지... 끝엔 대체 뭐가 있을지... 끝에 뭐가 있을것이란 생각은 인간만의 생각인가요? 인간의 존재 목적이 없는것이라면 너무 허무하다고 생각되어지는건 인간만의 생각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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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pen님의 댓글

Goodpen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63.16) 작성일

자아를 찾는 시기가 오셨군요. 고등학생쯤 되면 자기가 누구고 뭐 떄문에 존재하는지, 또 죽음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하게 됩니다.
 생각도 많아지고 인간의 한계[죽으면 끝?]를 알고 좌절도 하지만.. 성장하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다른 사람과 많이 이야기하고 또 자기 자신과 이야기를 많이 하세요. 지금 고민하는 것에 대한 정확한 답은 못 찾을 겁니다. 하지만 자기 나름대로 답을 구하게 됩니다(살아가면서 계속 수정을 하지만요).
 어느정도 답을 구하면 어떻게 변할지는... 글로 써도 10%도 표현하지 못하겠네요. 직접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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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0\&#039;^,Dust님의 댓글

^mP^0\&#038;#039;^,Dust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21.♡.191.88) 작성일

왜 사냐건....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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