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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싫어하는 것과 싫어하는 사람은 달리는 동시에 스타트를 끊는 수류탄과 제 뒷통수를 치는 총알을 쏘시는 초보분들보다(사실 별 감정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악의가 없다는 건 알고 있으니깐요. 마음껏 쏘세요:D) 팀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걸 알면서도 뭉치려고 하는 \'할 줄 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입니다.

점심 쯤 UT서버에 들어갔습니다. 사람들도 별로 없었는데(절 포함 약 10명) 네임이 \'ETplayer\'인 3분이 연합군에 몰려있었습니다. 사람들 들어오면 밸런스가 맞춰질꺼라 생각하면서 사람적은 연합군쪽에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토요일 오후라서 사람들이 금방 차더군요. 그런데 밸런스가 맞춰지기는 커녕 점점 기울었습니다. Tab키를 눌러 보니 색깔없는 하얀닉인 분들은, 다 연합군에 몰려 있었습니다.

그래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추축군 2분이서 글로벌 챗으로 열심히 떠드는 부분에서 열이 받더군요. \'-_-\'이런 이모티콘과 함께 자신이 지금 몇킬 몇데스다, 서로에 대한 자화자찬이 이어지더군요. 몇번 주고받다 끝날줄 알았지만 끝도 없이 이어져서 글로벌 챗은 자제 해달라고 했지만 딱잘라서 싫다고 하더군요.

메딕을 했는데 주사기가 다 떨어졌을 정도면 말 다했죠. 이런 단순관광모드를 끝내는 방법이...

네, 있습니다. xp shuffle이 있죠. 하지만 밀리는 입장에선 순순히 xp shuffle 보트에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특히 그 글로벌 챗에 내용을 보고 난 뒤로는 더욱...

마음여린 우리팀에 어떤분이 보트 걸더군요. 아시겠지만 UT서버는 공개투표죠 그 두분은 F2를 누르시더군요.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러려니 했고 저도 같은편 하기는 싫었습니다. SW시간이 다되고 추축군이 됐을때 우린편에 어떤분이 또 보트를 걸었지만 여전히 F2누르더군요, 보이스챗으로 \'No!\'까지 외쳐가면서 흠...

그후 게임 끝나면서 다들나가고 흥미도 잃고 약속도 있었어 저도 나갔습니다.

말하고 싶은건
할 줄 아는 분들,즉 중수이상이신 분들은 조금 불리하다고(시간비례 오브젝 진행속도 라든지)생각 되는 팀에 들어가서 하시면서 자신에 네임벨류를 높히시길 바랍니다. 조금 불리하면 짜증나고 게임에 재미가 줄어든다고 유리한 입장만 고집하면서 \'KILL\'수만 따지면 다른 FPS게임을 하지 굳이 오브젝이 있는 울펜을 해야 하는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자신이 초보라고 자기를 비하를 하시는 분들은 네임에 색깔이 들어가고 어느정도 오브젝만 알아도 중수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가졌으면 합니다.

3줄로 줄이자면

자만이 심하면 주변에 사람이 없고, 자격지심이 심하면 주변 사람이 피곤합니다.
좋아하는 곧휴만 세우지말고 자존심도 세웁시다.
게임은 즐겁게 잇힝 :D

쓰다보니 장문이 됬는데, 읽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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