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흡;; T.T)b
그냥 일장기는 너무 단조롭다는 생각이...
욱일승천기 참 멋지던데 -=-b

전 우리나라 국기 좀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저 3456 괘라고 하나요? 저거 점집가면 있는 8괘같은거 아닙니까. 그게 우리나라 헌법이념과 무슨 관련이 있다고...

우리나라 국기는 일종의 자연의 조화같은 개념이라고 들었습니다.
다른나라 국기처럼 우리나라 무조건 만세다라는 식의 국기는 싫은데 -_-

우리나라 국기는 우리선조의 조화사상이 잘 들어가있는거라고 배웠어용 -_-..음양의 조화.... 옛날 풍류도부터 시작하는 우리 선조들의 조화 정신은 참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음양에 이런 의미도 있는데

음 = 여자
양 = 남자

그렇다면 음양의 조화 = ???

음.. 예전에 태극기를 공부하면서 그 깊은 의미에 대해 놀랐었기에 한마디 합니다. 각 모서리 쪽에 있는 사괘(四卦)가 점집에서 점볼 때 쓰는 괘와 같은거 아닙니까 -> 맞습니다. 태극기에도 음양사상이 내포되어있고 점집에서도 역시 그런 이유중 하나로 괘를 이용합니다. 4괘에는 우주적인 의미가 담겨있습니다만 점집에서는 개인에 국한된 문제만 다루고 점쟁이의 개인적인 사상으로 인하여 괘의 의미가 왜곡될 여지도 있는거죠. wirebox님 말씀은 마치 친구들이랑 두부요리를 먹는데 \"두부는 감옥에서 출소할 때 먹는거니까 안먹을거야\" 라고 말하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육일승천기는 멋져보이는데 그냥 그것만 보면 불태워버리고 싶음. 개념 쳐 없어보이는 깃발 가틈

보통 국기는 공산권에서는 망치-> 노동자, 붉은색-> 사회주의 혁명, 일반적으로는 자유, 평등, 박애의 삼색, 혹은 구성 도시, 주를 상징하지만....

태극기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우주, 시공, 자연의 조화사상이 들어 있는 국기입니다. 태극사상, 조화사상, 등으로... 과학적인 한글이 다른 글자와 레벨이 다른 것처럼 태극기는 상징하는 수준이 국가레벨이나 이념레벨이 아니라... 우주레벨입니다.

일장기나, 욱일승천기랑 비교가 안되져... 그리고 여러분 이거 아셔야합니다.... 일본이란... 말도 고구려인가 백제 사람이 일본에 가서 지어준겁니다. 일장기도 말이죠. 우리나라사람이 만들어 준 겁니다. 벗나무도 신라사라이 심어준거죠...

수천년전 중국에서 씌여진 주역에서 유래한 건곤감리에 우주에 대한 철학이 담겨있다는 것은 저도 알고 또 인정합니다만, 그 철학이 과연 현재에도 통용되냐는거죠. 국가의 성격은 헌법에서 찾을 수 있는데, 우리 헌법에서 사상의 자유와 민주주의등은 찾아볼 수 있지만, 음양의 조화같은 동양철학은 없지않느냐는겁니다. 대한민국의 상징에 기독교나 불교의 사상이 담겨있더라면 크게 반발하실텐데 주역의 사상이 반영된 것에 대해 반가이 받아들이는 것이 의아합니다.

국가의 성격은 헌법에서 찾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헌법에는 국가의 통치조직과 국민의 기본권을 정한 근본규범이기 때문에 한 국가의 정치적 성격의 상당부분을 표현할 수 있겠죠? 하지만, 명목적 헌법이나 장식적 헌법 등은 그 상당부분도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한 국가의 성격은 정치, 법률, 사회, 문화, 역사, 경제, 지리, 전통 등 다양한 개성들로부터 결정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국기는 그 나라의 상징입니다. 다른 나라들은 모두 이념, 역사, 지리 정도의 한 부분만을 상징하는 데 반해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의 태극기만은 조화, 통일, 음양이라는 철학적 사유를 상징으로 삼고 있는데... 음양이라는 사상의 기본은 조화, 균형이라는 우주론적인 사유입니다. 법으로 치자면, 자연법적인 사상인 것이죠. 태극사상이나 삼국시대의 국선도 이런 것은 중국의 주역과는 또 다른 우리민족의 범우주적인 철학사상인 것입니다. 태극이라는 말은 성리학, 도교 등에서도 쓰이지만... 말그대로의 궁극의 근원, 또는 조화의 진리라는 차원에서 생각한다면 특정 종교나 사상들을 넘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아우르는 그리고, 자연법적인 진리를 국기의 상징으로 쓰는 것은 민주주의와 복지국가, 세계평화를 지향하는 헌법정신에 부합하며, 반성 못하는 일본이나 패권주의를 지향하는 중국과 달리 인간 본성의 공통적인 도덕과 질서를 추구해야하는 우리나라의 미래지향에도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기독교국가나 불교국가였다면, 국기에서도 종교적 상징을 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어느나라보다 많은 종교가 창궐하고 있는 세속국가인데... 그것은 어떤 면에서는 우리민족이 개방적이고 다원적이라는 뜻인데.. 우주철학을 담은 태극기를 쓰는 것도 의아한 일이 아닙니다.

한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많은 종교가 창궐하고 있는 나라였던가요? 기껏해야 불교와 기독교로 양분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불교야 예전부터 존재했던 종교니 그렇다 치고, 기독교는 근대화가 진행되면서 와해된 전통적 공동체의 역할을 대체하면서 지금의 위치에 올라선 샘이니 민족의 개방성과는 별로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다만.

양반다리님, 어느정도 발전된 종교라면 나름대로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종교의 입장에서 보면 다른 것들의 세계관보다 언제나 우위에 서있는 것처럼 보이지요. 주역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양반다리님은 불교나 기독교의 세계관보다 우주철학을 보편적인 세계관으로 받아들이시지만 저나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기도 하거든요.
그나저나 님과 제가 바라는 한국사회의 미래상에는 공통점이 많군요. 그것에 만족합니다. 국기라는 상징성보다는 현실적인 방향이 중요하니까요.

정부의 여러분. 국기에 로리미소녀를 띄워주세요.

글쎄요 태극기와 헌법이 만들어진 시기가 다르니깐요...
그 때 추구 하는 사상들이 100% 같다고 할수는 없겠죠...
더군다나 우리나라 헌법이 외국의 헌법을 모방한 것이니...
태극기와 100% 같은 맥락을 찾기엔 힘들 듯 합니다..

태극기는 우주조화를 뜻하는것으로 외국인도 뜻을 알면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기가 더 광범위하다고 멋있다고 하던데.

음양과 괘는 어떤 종교상징라 보기 힘듭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