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김병욱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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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본 시트콤중에 가장 재밌었던 '순풍산부인과-웬만해선 그들을 막을수 없다-똑바로 살아라' 이 세 개를 모두 연출했던 분인데,
최근에 연출하던 '귀엽거나 혹은 미치거나'가 지난 6월 시청률 저조로 폐지됐었군요.
전 이 분 시트콤을 보면서 진짜 배 찢어져라 웃었던 기억이 많은데,
해신에 박영규, 김흥수 셋트로 나오니까 똑바로 살아라 생각나서 아무리 심각한 장면을 봐도 큭큭거리던 기억도 있네요. ..
(심지어 박영규 죽을때도 TV 보면서 큭큭대서 아버지에게 욕을 얻어먹음.)
지금 MBC에서 무한 리바이벌 되고 있는 논스톱 시리즈 같은건 진짜 존나 싫은데,
(아니 이건 시트콤이 무슨 스타워즈도 아니고 5까지 나오는 미친 간지를. ..)
이 분이 연출했던 시트콤들은 보는게 진짜 하루하루가 즐거웠네요.
전 '귀엽거나 혹은 미치거나'도 전 작품들만큼은 아니어도 꽤 즐겁게 봤는데.
갑자기 종영 통보 받아서 마무리 급하게 해버리고 김병욱 PD가 게시판에 올린 글이 존내 씁쓸하네요.
그래도 그대로 주저앉지는 않고 이겨내겠다는 의지가 보여서 다행인거 같네요.
멋있는 사람인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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