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J50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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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2월, 새한미디어에서 엠피맨이라는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그당시에 생소했던 mp3 player라는 기기는, 그 이후로 매년마다 엄청난 성장을 거듭하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기기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32MB가 충분했었던 시대를 넘어. 음악 하나에 몇십메가바이트씩 하는 고음질 파일을 청취하는 유저들과, mp3플레이어를 단순한 음악 재생장치 이외의 이동형 디스크로 사용하는 유저들이 나타남으로서 좀더 많은 용량을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후 메모리를 탑재한 기가급 제품들이 나타났으나. 아쉽게도 기가급 이상의 플래쉬형은 가격이 너무나 비쌌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mp3플레이어에 기가급의 플래쉬보다 훨씬 가격이 싼 노트북용 하드디스크를 달아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는데에 이르게 됩니다.
이후 마이크로드라이브의 개발 등. 저전력 하드디스크 시장이 커져가며 더욱 가격경쟁력은 플래쉬 못지않은 형태로 발전해 나갔습니다.
그후 발전을 거듭해 mp3플레이어는 하드디스크형으로 점점 바뀌어가게 되었지만. 하드디스크 특성상 기기의 내구력이 약화되고 덩치가 커짐에 따라 유저들의 요구는 더욱 까다로워지게 되었습니다.

"용량도 어느정도 되지만. 크기도 작으면 좋겠다!"

삼성의 J50은 그런 요구에 부응하는 1인치대의 하드형 mp3플레이어입니다.

1. J50의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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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기기를 접했을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작은 박스 사이즈였습니다.
오른쪽에 플라스틱 성형으로 실기기가 보이며. 박스 좌측과 후면에는 간단한 사양과, 옙으로 가능한 일들(!)이 그림으로 나와있는 어찌보면 정말 단촐한 구성입니다.
내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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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인 소재로 만들어놓은 포장재와 재활용 가능 마크가 붙어있는 플라스틱 상자가 전부입니다. 상자 밖에는 옙이. 그리고 저 상자 안에는 설명서 등 기타등등 물건들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아쉬운점은 J50을 상점에서 사전조사 없이 바로 구입하는 이른바 질러족들을 시선을 끌 만한 점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설명하겠지만 J50은 스펙상으로는 충분히 강력합니다. 하지만 그 스펙을 따지지 않는 일반적으로 "컴퓨터를 모르는 유저" 들은 디자인을 보고 구입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때 외부박스는 정말 디자인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아이리버의 U10이나 다른 기기들의 박스를 보아도 알 수 있겠지만, 적어도 내부 박스는 그만두더라도 외부 박스는 디자인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박스를 뒤로 하고, 마침내 제품을 개봉하면 다음과 같은 구성물이 튀어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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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50본체, 실리콘스킨, 이어폰, USB케이블, AC어댑터, 설치CD, 온더고 어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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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J50본체입니다. 크기는 제가 가지고 있는 어느 전자제품보다도 작고 가볍습니다. 작지만 그립감도 괜찮은 만족스러운 디자인입니다.
외부는 반짝이는 이중 코팅이 되어있어 스크래치에 강합니다만.. 눈물을 머금고 동전으로 테스트(T-T)를 해본 결과. 그래도 스크래치는 나니 그냥 잘 안난다는 기준 하에 조심히 다루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재생중 심하게 흔들때. 낙하테스트(..)도 해 보았습니다만. 꽤나 강한 내구력을 보여줬습니다. 단지 J70에 존재했던 Intelligent HDD Protect System(길기도 하다..) 는 미니 하드디스크인 관계로 삭제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액정도 강화유리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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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는 홀드 트리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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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는 툴, 메뉴 그리고 녹음 버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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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과 리모컨을 위한 단자와 마이크 구멍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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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셔터(!)인 데이터 전송단자입니다. 전 언제나 이런 단자를 보면 24핀 정통부 규격과 호환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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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다른 기기들과 찍은 사진(아래는 아이리버 h320과의 비교)입니다. 확실히 작은 게 느껴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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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케이스를 입혀도 뽀대는 죽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크린이 보호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약간은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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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케이스의 클립과 케이스는 분리가능해서 목걸이로 쓸 때도 스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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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자형으로 긴" ep-360입니다. 왜 두르는 형태의 이어폰을 주지 않았는지가 미스테리입니다-_-
저음이 보강되어 나름대로 괜찮은 저음을 내 줍니다만. 덕분에 다른 소리들이 조금씩 죽어버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번들이기 때문에. 번들로 나오는 이어폰 중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USB케이블과 AC어댑터는 광택처리가 되어있는데다 일반 케이블보다 약간 소형이라 휴대하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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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로고가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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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가 아까울 정도로 번쩍번쩍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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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깔끔하게 잘 처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마무리 포장이 조금 아쉽습니다. J70에서 제공되던 케이블 캡이 없는데, 뭐 이정도는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편이 아니니 상관없습니다만.. 중요한 목걸이가 없습니다. 이건 정말 안 주는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매뉴얼을 보니 포장상 실수는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리모컨, 크래들은 없는 모델이 워낙 많으니 넘어가겠습니다.
 
2. J50의 내부 시스템
내부를 들여다보겠습니다.

먼저 전원을 켜게 되면 애니메이션 처리된 삼성 로고가 나타납니다.
부팅시간은 로고시간을 포함해 약 8초 정도로 꽤나 짧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리버 h320의 경우에는 22초가량 소요되었었기 때문에 체감적으로도 굉장히 빠르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전원버튼을 눌렀다 떼는 순간에 전원이 들어오더군요.. 순간 고장난 줄 알았습니다-_-;;

처음 구동하게 되면 2곡의 음악이 들어있습니다.
PC와 연결하게 되면 USB2.0 이동형 디스크로 인식이 되며, 친절하게 액정에서 연결상태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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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중/전송중/연결됨/안전하게 제거되었음/안전하지 못하게 제거됨)

재미있는점은 전송중이라고 뜰때 영어로 Transfering이라고 뜹니다만.. 오타입니다 Transferring이 맞죠(-_-;;)
연결시에는 다음과 같은 폴더들이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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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 MUSIC / PHOTO / RECORDED / SYSTEM / TEXT / VIDEO
DATA 폴더는 빈 폴더입니다. USB로 연결시 탐색기상에서는 보이지만. 본체에서는 보이지 않는 폴더입니다.
MUSIC/PHOTO/RECORDED/TEXT/VIDEO 는 각 종류별 파일이 들어가는 곳입니다. 하지만 바깥에 있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저 디폴트 폴더일 뿐이죠^^;
SYSTEM 폴더에는 폰트파일인 J50.fnt, J50M.txt System.ver파일이 숨김 속성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J50_MPL9.TXT/J50_YDB.SDB/J50.SDB 파일은 뮤직 라이브러리를 생성했을때 생기는 라이브러리 파일입니다.

폰트파일이 간단히 억세스 가능한 것으로 보아. 아마 업데이트만 해 준다면 유저폰트도 지원될 것 같기도 합니다^^;
아참. 윈도우에서 J50을 포맷할시에 폰트가 깨지게 되는데, 그때는 yepp홈페이지에서 폰트를 받아 설치해주시면 됩니다
system.ver는 펌웨어 시스템 버전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J50M.txt는 기기에서 메모 기능을 이용할 경우 저장되는 파일입니다.
일반적인 파일을 복사하듯이 복사를 하게 되면 준비는 끝납니다. 자 시작하도록 하죠!
 
일단 하드웨어 버튼은 총 7개 있습니다
홀드 트리거
9
.SELECT/-NAVI
:
4;
TOOL
MENU
녹음버튼

이중 SELECT/NAVI(이하 S/N)버튼은 상하조작 및 클릭이 가능해서 사실상 +2의 조작이 가능합니다(총9버튼)
각 메뉴버튼에는 .과 -가 표시되어 있어 짧게 조작시와 길게 조작시의 차이를 친절히 설명해두었습니다. 플러스 점수입니다^^
필자가 기계를 약간 험하게 다루는 편이라 처음 버튼을 봤을때 부러지거나 벗겨지지나 않을까..싶었는데 나름대로 내구성도 꽤나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칭찬할 점은 TOOL버튼입니다. 사실 J70때부터 채용된 것이라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닐지 모르지만. 굉장히 편리합니다.
음악 재생시에는 즐겨찾기/EQ/재생모드등 재생 관련 설정을 팝업하고 텍스트를 볼때는 책갈피 기능 등을 팝업합니다.
처음은 조금 힘들지만 익숙해지면 무지무지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되감기와 빨리감기, 재생버튼은 타 플레이어와 동일한 역할을 합니다. 메뉴버튼은 메뉴를 호출하고, S/N버튼을 상하로 조작하여 볼륨조절, 길게 눌러 네비게이션(파일 탐색창)을 열 수 있습니다.
외형적으로도 충분히 좋은 디자인입니다. 백점 만점이면 90점정도 주고 싶네요. 10점은 개성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깎았습니다-_-;;
 
하지만 소프트웨어적으로 약간 부족한 면이 보입니다. 2주간 리뷰하면서 10번에 달하는 소프트 리셋(자동 재부팅)을 경험했는데요. 고속으로 조작시, 파일을 읽은 직후에 다른 파일을 억세스하려고 시도할때 등 일반적인 사용환경이 아닌 상황에서 안정성이 심하게 떨어졌습니다(일반적으로 음악을 들을때는 리셋현상이 없었습니다). 언제나 리셋되는건 아니니 알수는 없긴 합니다만.. 역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동형 디스크 모드나 이동형 디스크 모드+충전 상태로 세팅되어 있을때, 음악재생중 USB케이블을 꽂게 되면 순간적으로 볼륨이 올라가고 세팅이 날아가는 버그가 있습니다. 펌웨어적으로 조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메뉴로 들어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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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뮤직
2.FM라디오
3.네비게이션
   -파일 검색
   -뮤직 라이브러리
   -재생 목록
4.텍스트
5.포토.비디오
   -Photo
   -Video
6.USB호스트
7.게임
   -Clear Screen
   -Othello
   -Omok
   -Tetris
8.설정
   -화면 표시
      +스크롤 속도(0.5x/1x/1.5x/2x)
      +배경 조명 시간(끄기/3초/5초/10초/항상 켜기)
      +화면 꺼짐 시간(10초/20초/30초/항상 켜기)
      +자동 가사 지원(켜짐/꺼짐)
      +텍스트 보기 설정(색상설정가능)
   -사운드 효과
      +WOW레벨
      +SRS(0-10까지)
      +TruBass(0-10까지)
      +Definition(0-10까지)
      +Limiter(0-10까지)
      +WOW최적화(이어폰/헤드폰/스피커/카팩)
      +자동 EQ(꺼짐/켜짐)
      +페이드 인(동작 안함/3초/5초)
      +사용자 EQ설정(9가지 밴드 설정가능)
      +클릭음(꺼짐/켜짐)
   -시간/스케쥴
      +메모(천지인 입력으로 메모 지원)
      +달력(1900년부터 2099년까지 지원)
      +취침예약(120분까지 10분단위로 지원)
      +날짜/시간
   -FM 라디오
      +지역 설정
      +감도 설정
   -녹음
      +비트 레이트(40,64,96,128,192kbps)
9.시스템
   -언어 설정(10개국어 지원, 변경시 메뉴텍스트도 그 나라 언어로 변경됨)
   -파일 언어 선택(MP3 Tag언어 설정. 44개국어 설정가능)
   -재생 속도(0.8/1/1.2/1.4/1.6)
   -리쥼 기능(켜짐/꺼짐)
   -PC 연결 모드(이동식디스크/충전/이동식디스크+충전)
   -초기 상태 설정
   -시스템 정보
세팅에서 언어 설정을 바꾸게 되면 메뉴 자체의 언어가 바뀝니다. 아이팟에서 보고 부러웠던(?!) 기능이었는데 채용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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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도! 한글도! 일본어도!

음악 재생은 거의 완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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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본적인 음질이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며 기본 이어폰과 무난한 매치를 보여줍니다. 음질/음색에 민감한 편이 아니라면 기본 음색도 충분히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노멀/재즈/클래식/팝/락/배스부스트/배스컷/알앤비/클럽/댄스하우스/하이 부스트/하이 컷/라우드/발라드/스트링즈/빈티지/보컬 부스트/블루지 /유저EQ의 실로 엄청난 수의 이퀄라이저 갯수를 자랑합니다. 거기다 SRS/TruBass/WOW/HD까지 4개 더하면 말 다했습니다(-_-;)
밋밋한 아이팟의 이퀄라이저와는 다르게 각 이퀄라이저가 전부 독특한 음을 내 주기 때문에 저같은 막귀도 재미있게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J70때부터 채용된 HD는 정말 시원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지원되는 음악포맷도 OGG부터 WMA, ASF, MP1/2/3까지 완벽합니다.
재생뿐 아니라 리스트 관리쪽에서도 불만이 있을 만한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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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형 플레이어 특성상 수많은 음악이 들어가기 때문에 가끔씩 자기가 모르는 곡도 집어넣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갑자기 좋은 노래를 발견했을때 바로바로 플레이리스트에 넣는 기능은 정말 필수적인 기능인데요. TOOL버튼과의 절묘한 조화로 J50에서는 간단히 즐겨찾기 등록이 가능합니다. 단 즐겨찾기에서 음악을 들을 경우에 즐겨찾기 내에서 셔플이 되지 않는 점은 수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즐겨찾기 리스트는 10개까지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교적 넉넉합니다만 20개정도 지원하고 기기 자체에서 리스트 이름 변경도 지원(메모에서 천지인 입력 지원하듯이)한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텍스트 보기/그림 보기/게임하기등 소리입출력을 쓰는 기능(라디오/녹음 등)과 USB호스트를 제외하고는 모든 기능을 멀티태스킹으로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듯이^^;
메인 재생화면에 보이는 Visualization은 단 하나뿐입니다.(변경불가!) 그리고 즐겨찾기에서 셔플이 되지 않는 점.
배터리의 압박은 아쉬운 점입니다..
 
여기서 스톱=========================
재생시간은 스펙상으로 18시간으로 되어있습니다만. 리모컨이 없는 기기의 특성상 화면을 보며 조작해야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요소로 배터리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볼륨 20으로 배경 조명 시간(항상 켜기) 화면 꺼짐 시간(항상 켜기)상태로 가지고 다니면서 약간 자주 만지작거리는 수준으로 사용했을때 10시간 20분을 기록했습니다. 당연히 삼성에서 배터리 체크시에는 무조작으로 화면 꺼진 상태로 유지하는것이 기본이었으리라고 생각되니 최소치로 10시간 20분은 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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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으로 듣기에 옙의 FM라디오 기능이 상당히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예상외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라디오와 MP3간의 이동시에도 거의 딜레이 없이 바로 전환이 이루어지는 점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프리셋은 30개까지 저장가능하며 이미 저장된 프리셋은 0.1MHz단위로 변경이 가능하며, 다른 국가에서도 들을 수 있게 대역폭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 자동 프리셋및 프리셋 없이 스캔으로 들을 수도 있어 불편없이 사용이 가능하였습니다.
문제는 녹음입니다. 저처럼 라디오를 듣다 좋은 노래가 나올 때 녹음버튼을 눌러 녹음해 듣는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인 것이, 라디오 녹음대기상태에서 녹음버튼을 누르게 되면 약 4초간의 딜레이 후에 녹음이 이뤄집니다. 보이스 녹음도 마찬가지인데 녹음대기상태에서는 버퍼를 이용하여 언제나 바로 녹음이 될 수 있게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녹음은 쓸만한 수준입니다(좋은 편은 아닙니다)
시계 기능이 있습니다만 예악 녹음이 지원되지 않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알람 기능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이것까지 바란다면 무리겠죠.
네비게이션 기능은 거의 통합된 형태입니다.
곧이어 설명할 텍스트 기능이나, 비디오 기능을 누르게 되면 이 메뉴로 오는 것과 같습니다. 시작 폴더가 다를 뿐이죠.
네비게이션 메뉴에서 .txt파일을 고르게 되면 텍스트 파일이 열리고, jpg파일을 열게 되면 그림 파일이 열리며, mp3파일을 열게 되면 음악이 열리는 형식입니다. 윈도우 탐색기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익숙해지시면 굳이 메뉴 찾아다니실 필요 없이 바로 네비게이션으로 들어가서 클릭해버리면 땡입니다. 편하죠.
참고로 지원되지 않는 확장자명은 아예 네비게이션에서 나타나지 않습니다. 여기서 불안한 예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툴 버튼을 누르면 아쉽게도 즐겨찾기 추가(음악파일일 경우)나 최상위 폴더로 가기..수준의 기능밖에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불안한 예감 적중. 바로 삭제 기능이 없죠. 알아본 결과 지운 후 하드디스크를 리스캔할때 배터리 소모가 심해 그렇다고 하는 궁색한(-_-)변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네비게이션 기능인 뮤직 라이브러리와와 재생 목록 기능이 있습니다
뮤직 라이브러리는 아이팟과 유사한 방식으로 아티스트/앨범/장르/트랙으로 검색이 가능하며 다중 검색이 기능합니다.
(예를 들자면 아티스트 Donna Burke검색후 그중 앨범 Tales of legendia OST 를 골라 select all로 전체선택이 가능하다는 것)
단지 뮤직 라이브러리로 곡을 선택시 셔플이 안되는 점은 수정해야 할 것입니다.
재생 목록 기능은 즐겨찾기와 PC재생목록이 있습니다.
아참 라이브러리에서 Select all같은것도 깔끔하게 "전체 선택"등으로 번역해두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Library를 라이브러리라고 적어둘 정도인데 Select all은 그대로 영어로 남겨둬서 순간 머릿속에 물음표가..

여기서 스톱=========================
짖궂은 짓을 좀 해봤습니다.
먼저 음악파일을 확장자만 바꾸어 집어넣은 후 네비게이션에서 억세스 해 보았습니다.
음악파일 아스키값이 깨진채로 화면에 출력됩니다.
그다음엔 텍스트파일을 만들어 음악파일로 위장한 후 억세스 해 보았습니다
그냥 마구 쳐서 만든거라 그런지 1초짜리 음악파일로 인식하고 재생을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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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기능도 쓸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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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KB까지 읽을 수 있으며 책갈피(북마크)기능과 페이지 바로가기, 자동 스크롤까지 지원합니다.
500KB를 초과하는 파일도 읽을 수 있지만 500KB부분에서 멈춥니다. 대부분 책들이 500KB를 아슬아슬하게 넘기기 때문에 용량상 문제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유저 욕심이라는게 끝도 없죠. 가능했다면 파일 열기 직전에 0KB부터 읽기 500KB부터 읽기.. 식의 옵션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쪽단위로 페이지를 넘길 것인지 줄단위로 넘길 것인지도 설정가능하나 하드웨어적으로 화면이 작은 관계로 오래 보면 눈이 아픕니다(..)
가독성은 예상외로 상당히 우수한 편이며 배경색 및 텍스트색도 설정에서 바꿀 수 있습니다.
단지 초고음질 음악을 고속(1.6배)로 재생하면서 500Kb이상의 텍스트 파일을 읽게 되면 기기가 버벅이다가 가끔씩 죽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 잘 없으니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보이스 레코더 기능은 조금은 부족하지만 나무랄데는 없습니다.
일반적인 MP3의 레코딩 음질보다 조금 떨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개인차가 있으니 어떠하다고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제가 가진 기기인 아이리버 H320와 차이가 없진 않습니다.
단지 외장마이크만 지원했다면 들고다니면서 인터뷰용으로 쓰기도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없어도 인터뷰 수준은 무리없습니다^^;
그렇지만 라인 인 단자가 없어 다이렉트 인코딩이 되지 않습니다. 크기가 작아지면서 어쩔 수 없이 기능을 버리게 된 것 같아 조금은 섭섭합니다.
포토기능은 화면의 크기로 인해 그냥 사진이 보인다.. 수준으로 만족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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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파일 크기가 큰 경우에는 자동으로 축소해서 보여주고 슬라이드쇼 기능(약 3초마다 이미지 변경)도 있습니다
슬라이드쇼를 사용할때에는 이미지 프리로딩을 사용하는지 로딩없이 매3초마다 다음 이미지로 착착 딜레이도 없이 잘 넘어갑니다.
단일 파일 로딩시에는 1.5메가 JPEG파일을 4초안에 로딩하는 쓸만한 속력을 보여줍니다.....만 역시 화면 크기라는 하드웨어적 제한 때문에 그리 쾌적하지는 못합니다. 아참. 확대기능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썸네일 기능도 화면크기상(?) 지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단 ON-THE-GO시 디카 이미지 확인용으로는 쓸만합니다. 하지만 설마 이 액정으로 만화책을 본다던가 하실 분은 없으실 거라고 봅니다-_-;;

같은 메뉴에 있는 동영상 기능도 마찬가지로 화면크기로 인한 불편함을 제외하면 흠잡을 데 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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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정지 화면입니다. 재생시에는 풀스크린이 지원됩니다.
옙 스튜디오 설치시 Xvid를 설치하는 것으로 보아 디빅계열 동영상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만 동영상을 재생하려면 무조건 옙스튜디오로 .svi파일로 컨버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긴 합니다. 물론 초보 유저들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겠지만 바닥이나 그외 다른 툴로 인코딩하는 사람들을 위해 .avi도 지원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그냥 리스트에 나오게만 해줘도 될 것 같습니다).
동영상 재생시에 반복기능과 셔플기능이 동작하지 않는 점도 개선사항입니다.
생각외로 꽤 좋은 화질이 나오며, 자막 가독성도 괜찮긴 합니다만.. 역시 1인치의 압박은 어쩔 수 없습니다-_-;;
여기서 재미있는 점이. 분명히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3시간의 동영상 재생을 지원한다고 했습니다만. 테스트 결과 4시간 50분의 동영상 재생을 기록했습니다.(정확하게 4시간 49분 52초-_-;;)
테스트 환경은. 포함되어있는 동영상을 400개(-_-) 복사한 다음에 볼륨 40으로 배경 조명 시간(항상 켜기) 화면 꺼짐 시간(항상 켜기)상태로 이어폰을 꽂지 않고 테스트하였습니다(가지고 다니면서 확인을 하였어야 했기에..)
전자공학도가 아니라 이어폰이 그렇게 변화요인이 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어폰이 변화요인이 아니라면 분명 이것은 오버스펙입니다-_-;

여기서 스톱=========================
짖궃은 짓 2탄-_-
.svi 파일을 헥스에디터로 열어 AVI파일임을 확인한 후. 헤더 아스키값:"RIFFh? AVI LIST2"
   1. 아이리버 h320형식으로 인코딩된(화면 사이즈와 스펙이 다릅니다) avi파일을 확장자만 svi로 바꾸어 집어넣었습니다
   2. 인코딩 되지 않은 100메가에 달하는 동영상을 확장자만 svi로 바꾸어 집어넣었습니다.
      ->아쉽게도 둘다 모래시계만 나온 채로 넘어가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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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삼성 mp3 player프로모션 영상이 기본적으로 들어있는데. 재미있게도 J70과 T8은 나오지만 정작 J50이 없습니다^^;;
USB호스트 기능은 잘 아시다시피 타 기기와 직접 연결하여 타 기기와의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해 주는 기능입니다.
그런데도 정작 필자의 카메라가 Canon Powershot A80인 관계로 호환이 되지 않아 카메라 전송은 해볼 수 없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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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 나(Softick CardExport사용-PPC). 일본어도 문제없이 출력됨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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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20 은 전부 문제없이 인식되었습니다.
 
하지만 수백메가 단위 이상의 파일을 복사하려고 시도하거나, 디렉토리 통째로 복사하려고 시도할때 가끔씩 죽어버리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역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게임기능은 클리어 스크린, 오델로, 오목, 테트리스가 있습니다.
클리어스크린은 십자형 반전을 이용한 퍼즐게임, 오델로와 오목 그리고 테트리스는 알고 계시는 그것입니다.
오목만 해봤습니다만. 간단하게 승리해버려서 좀 시시했습니다(-_-;;)
기왕이면 중독성이 있는 스코어게임이 들어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테트리스 라이센스 구입할 돈이면 차라리 hexic같은게 들어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단지 J70에서 그대로 계승된 게임(오히려 게임 하나가 삭제되었습니다)이라 기변하시는 분들은 지루할지도. 오래 할 게임은 없습니다.. 스코어가 기록되지 않는게 치명적이죠^^;
 
이외 잡다한 기능으로 메모기능, 취침예약, 달력 기능등이 있습니다만.. 그리 활용도는 높지 않습니다. 그냥 이런 기능이 있다. 수준으로 만족하시면 될 것 같네요. 취침예약은 아시는 그것이고 메모기능은 천지인 입력을 이용한 간단한 메모기능입니다. 달력 기능이 있는데 말 그대로 달력기능이고.. 달력과 메모기능을 합쳐 플러스로 내부 Beep기능을 이용하면 강력한 일정관리 기능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3. J50의 번들 프로그램들
31.jpg
Yepp Studio

32.jpg
Lyrics Station

33.jpg
Multimedia Studio
 
이렇게 3가지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사실 이동형 하드디스크로 잡히는 기기다 보니 제공 프로그램을 쓸 일은 거의 없습니다만. 첫번째와 세번째의 옙 스튜디오와 멀티미디어 스튜디오만은 동영상을 .svi로 변환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끔씩 쓸 일이 있습니다.
 
옙 스튜디오는 음악 구입/음악 전송/동영상 변환및 전송등의 역할을 하고
라릭스 스테이션은 음악파일에 가사입히기를.
멀티미디어 스튜디오는 음악및 그림파일 변환및 정리를 담당합니다.
 
34.jpg
WMP9.0이상을 요구합니다.
 
35.jpg36.jpg
옙 스튜디오 설치시 코덱도 이렇게 따로 설치합니다(프리코덱)
이중 옙 스튜디오가 가장 무겁습니다-_-;; 인터페이스만 보면 거창해 보입니다만. 사용해보면 별 기능이 없어 점수를 주기 힘듭니다-_-
일반적인 유저라면 멀티미디어 스튜디오만 설치하셔도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옙 스튜디오와 멀티미디어 스튜디오 둘다 동영상 컨버팅을 지원합니다만. 체감상 멀티미디어 스튜디오 쪽이 약간 빠른 것 같습니다.
37.jpg
옙 스튜디오의 경우에는 이런식으로 변환작업이 이루어집니다.
 
38.jpg
멀티미디어 스튜디오에서의 변환작업입니다.
 
장점
크기가 작고, 예상외로 가볍습니다.(아이팟의 모든 기능에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작으면서도 웬만한 기능들은 모두 지원됩니다(온더고, 텍스트, 그래픽, 심지어는 동영상까지)
외장이 스크래치에 비교적 강한 편입니다.
빠른 구동성능과 적은 소음(귀를 가져다대면 겨우 들리는 수준입니다)
다양한 음장. 그럭저럭 괜찮은 음질. 번들이어폰도 괜찮은 수준
깔끔한 컬러와 액정.
 
단점
뒷마무리가 부실합니다. (목걸이 없음, Y자형 이어폰 등)
재생시간이 최근 기기치고는 짧은 편(18시간)
녹음 파일 이외에 자체적으로 삭제가 불가능합니다.
자잘한 버그.
녹음기능의 문제점(4초 딜레이)
정작 지원될 것 같은 기능이 없음(라디오 예약녹음, 다이렉트 인코딩 등)
지원되는 소프트웨어가 조금 부실합니다. 없는것 보다는 낫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지원입니다.
 
총평
필자는 MP3CDP부터 PDA, 핸드폰까지 음악재생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기를 접해왔습니다.
유저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이 보이는 법이라. 단점을 위주로 리뷰를 했습니다만.. 절대 이 기기 자체가 형편없다는 것은 아닙니다.(아이팟을 가지고 이런 리뷰를 쓰라고 했으면 더욱 장문의 혹평을 적었을 겁니다-_-;;)
 
다만. 이제까지 이주일간 리뷰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분명히 크기가 작고 기능도 충실하나. J50만의 개성이 부족하다는 점과("이거 정말 특이한걸!" 이라는 말은 하나도 나오지 않을 만한 기능만 갖추고 있죠) 디자인적으로 깔끔하나. 그 이상을 바라기가 어려운 그런 점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소형 기기 치고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것도 사실입니다. 아이팟이나 타 하드형 플레이어에는 없는 그런 스펙을 이정도 기기에 집어넣었다는 점은 분명히 칭찬할 만한 일입니다. J70처럼 시기를 조금 잘 못 탄게 아쉽기는 합니다-_-;;
 
사실 이제까지 MP3-Player로서 삼성 옙의 존재감은 솔직히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옙 자체의 브랜드 인지도는 아이리버나 거원. 심지어는 한국내의 애플에 비해서도 밀린다는 농담아닌 농담이 있을 정도였습니다만 J50을 만져보면서 삼성에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분발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MP3-Player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후기-_-
리뷰를 쓰면서 J50의 리뷰 몇가지를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아쉽게도 전부 칭찬 일색의 리뷰들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직접 구입하는데 영향을 주는 요소라면 역시 단점이 장점보다 큰 영향을 미치기에-_- 눈에 보이지 않는 단점들을 찾아내는데에 주력하기로 리뷰 방향을 잡았고. 그 일환으로 충격테스트. 스크래치 테스트등 거의 안해본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이제까지 mp3플레이어에 하고 싶었던 짓들은 다 해보았습니다(-_-;;)
글 쓰는 실력이 없어서 개발새발인데다 사진까지 발로 찍어버리는 바람에 외견적 리뷰 퀄리티는 형편없을지 몰라도. 나름대로 2주간 충실하게 리뷰한 것이니 부디 돌만은 던지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T_T
 
ps.
본 리뷰에 대한 문의사항은 admin골뱅이miko-suki.net 이나 luna골뱅이teamcscw.com으로 주시면 됩니다.

-루나-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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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eepnot님의 댓글

no_profile sleepno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59.♡.106.163) 작성일

이게 뭐여?
포조리 사람잡는 소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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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ERONIS님의 댓글

no_profile XXERONI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0.♡.49.151) 작성일

이인간은 변환해도 꼭 이상한걸 변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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