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 스크리밍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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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S삽입곡 -복수자의 레퀴엠-
키노모토님의 추천으로 결국엔 해봤습니다만.....글쎄요 수작정도는 된다고 느낍니다만, 그 이상의 점수를 주긴 어렵네요.
일단 계속해보면 제목부터가 그렇지만 스토리 자체도 매우 고어한 연출과 표현이 눈에 띕니다. 3days의 전례가 있듯이 3단계 필터링이 있고 이것에 의해 CG와 표현이 바뀌는 그럼 특징을 가지고있지요.
그래픽.
본인이 스크린샷이나 그런거 찍기귀찮아서 결국 그냥 말로 때웁니다만, 3days보다 수위는 약한편이고(3days 리미터 해제는 좀 잔인합니다만...예전에 실제사진으로 그런걸본적 있어서 큰감흥은 없더군요.) H씬과 여성을 그리는데 주로 비중을 뒀다는것을 표현하듯. 참 배경이 단조롭고 남성캐릭터들은.....요시키를 제외하면 대충그렸다는것을 알 수 있을정도입니다.
사운드
......H신들어가면 백그라운드 음성으로 여성캐릭터들의 보이스가 흐르는데 H씬에 얼마나 비중을 둔 랴껨인지 팍팍 프랫셔를 줍니다. 다른 루트가서도 힘쓴 아카네역의 성우라던지. 열려져버린 문의 루트에서는 H신이 나올것 같지도 않던 마시로역의 성우마져 나오고, 유카나 열려져버린 문 루트에서는 나머지 3명의 히로인....쿨럭쿨럭. 어쨌든 호쿠토 미나미씨의 연기는 참 대단했습니다. 누님역의 파워가....
음악의 경우 사람을 조인다고 할까나...쇼타임이 시작되면 나오는 음악이 좀 사람의 정신을 갉아먹더군요. 그리고 나선 복수자의 레퀴엠정도. 요시키가 가진 공허한마음에 가득찬 살의와 슬픔을 대변하는 곡입니다. 원래는 피아노와의 협주곡이었으나 협주자였던 아내를 살해당한 그의 슬픔...뭐 이런거지요.
스토리
키노님의 경우 극찬을 하셨습니다만 역시 전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 있더군요. 다른 세히로인 아니 야미코 루트에서조차 주인공은 요시키의 바톤터치를 받아 움직이던지 아니면 혼자서라도 사건해결을 위해 노력합니다 주인공의 정신상태가 아직 성숙하지 않은 청소년인걸 삼아 이미 어른인 요시키에대한 반발을 가지고 그의 기타실력과 수완을 보고 경애를 가지고 그의 뒤를 이어 사건을 해결하는 '어른'이 되는것도 굉장히 마음에 드는 스토리입니다. 그러나 유카루트에선 지금까지의 주인공과 같은지 의심조차듭니다. 힘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 힘은 유카를 계속 좀먹어들어갑니다. 죽고싶어도 유카를 놓아주지 않으니 그녀는 아픔과 자신을 이렇게 만든자에 대한 반발로 모든것을 미워하게되지요. 그중에 우연히 발견한 주인공이라는 보물. 유카는 결국 그 힘과 접촉한 것에 의해 나이도 먹지 않습니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대인관계와 자아성장으로 인해 어른이 되었어야할텐데 힘에의해 나이를 먹지 않고 그 힘에 대한 반발로 외부세계와의 접촉마져 거부하게 되어서 그저 꼬마인상태로 존재하게됩니다. 유카가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잔혹함은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의미에서의 잔혹함과 많이 닮아있지요. 유카루트에선 주인공은 결국 도망이라는 결론을 내놓습니다만 3인칭시점의 단점과 요시키등장이 늦어져서 주인공 성장의 기회가 사라지니 '아이'다운 결론 일수도 있겠지요. 차라리 고어가 유카를 이상하게 만들었다고 주인공에게 '적'을 마련해주는 루트가 있었으면 더 재미있어졌을꺼란 생각이 들더군요. 뭐 저 루트에선 고어는 배드엔딩루트가 아니면 잘 출현하지 않으니까요. (이것도 주인공이 유카를 말려서 안나온거지만) 결국 마지막으로 그녀를 해방시켜준다음. 그는 어른이 되어 그녀를 쫓아가기로 합니다. 결국 이 게임은 고어적인 스토리를 가진 3인칭적 관점에서 쓰여진 한 소년이 어른이 되가는 이야기라고도 줄일수 있겠네요...
총평
에로도도 강하고 CG 사운드 스토리도 수준급입니다만 3인칭시점으로 인한 주인공과의 일치감배제. 그로인한 몰입감 저하. 전 스토리의 일관성박탈로 인해 감점이 조금되었지감 B+평점이상은 줄수있는 게임입니다.
[이 게시물은 수뇌부님에 의해 2006-12-16 11:55:52 YGFamily에서 이동 됨]그렇게 살고 또 살아남아서 너는 무엇을 원하는건가...
댓글목록
Kin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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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쓰라고해서 무서워서 악플못달겠음 ㅠㅠㅠㅠ
이런 야껨도 하시고 정말 존경스럽네요 ㅠㅠ 저도 좀 야껨좀 해봤으면 ㅠㅠ
.....3days 같은 경우 주인공 자신이 보고 느낀 것, 결국 살해과정의 현장이나 과정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한 채로
뒤의 흔적을 보여주는 것(이 점이 오히려 플레이어들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으로 단편적인 공포를
선사하는데 비해서, 여기선 대신 그 공포를 각 캐릭터의 1인칭에 가까운 3인칭으로 느꼈으니 시점이야
혼란스러웠다고 해도 장단점의 상쇄관계가 아닐까요. 새로운 시도였기에 꽤 신선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근데 A마이너스정도는 줘도되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