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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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gazi는 뭐 워낙 유명한 밴드이니까 따로 설명이
필요없겠지만
PC, sXe, 채식주의 등은 직접적인 밴드의 모토로 내걸지는
않지만 밴드 멤버 개개인은 그런 삶을 살며 가사에서도
조금식 은유적으로 드러나기도 함.
그리고 또 자신들의 티셔츠를 제작하지 않고,
(여러 곳에서 파는 푸가지 티셔츠는 모두 부틀렉)
공연 입장료를 저렴한 수준으로 제한하고,
음반 가격 역시 일정수준으로 제한하여 앨범에
표기하는 방법(이건 푸가지 뿐 아니라
디스코드에서 발매되는 앨범 전부)
등으로 더 많은 돈을 벌수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길을 택하여 존경받기도했음.
또한 이들은 이런 방식을 택하기 위해
스스로 많은 것을 하기도 한다.(해야만 했을수도..)
예를 들어 많은 빅밴드가 투어시 수많은 로디와
엔지니어등을 대동하는 반면 이들은 거의 최소한의
로디를 대동하며 스스로 엔지니어를 보는 등
로컬밴드와 다를바 없는 방식으로 밴드를 운영한다.
결국 이들은 메이져 레이블의 여러 요청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로컬 레이블 디스코드를 고집하고,
결국에는 빌보드 앨범 차트에도 오르는 이변을 낳기도..
80년대 미국을 풍미했던 서많은 인디/자주 레이블들이
지금은 거의 모두 사라지거나 변절된 반면에,
이러한 이언멕케이/푸가지의 강한 신념과 행동력이
원동력이 되어 디스코드는 아직도 워싱턴 디씨의
로컬 레이블로 남아 있는 것 같다.
(디스코드는 아직도 디씨의 밴드들의 앨범만을 발매하는
레이블이다. 다른 레이블들이 없어지거나 이런저런
인기밴드를 모아 큰 레이블로 성장한것과 다르게)
어쨌든 이언멕케이는 디씨에서는 물론이고 세계
어느 펑크/하드코어 씬에서도 신적인 존재로까지
추앙받는게 사실이고 영향력도 막대하다고 한다.
대체로 유명한 밴드의 멤버임에도 불구 하고
아직 로컬씬에 남아있는 영웅(?)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지만 막대한 영향력 때문에
거만하다는 일부 평가도 있는듯.
한가지 재밌는 애기는 동부와 보스톤 지역에서
시작되어 전미 하드코어 씬을 박살내고 있는
FSU라는 갱 조직이 있는데, 하도 공연장에
와서 의도적으로 싸움을 해서 대부분의
진짜 하드코어 키드들은 이들을 싫어하는데
무시무시한 악명때문에 뭐라 하지 못하고
두려워만 하는데, 디씨에는 FSU가 들어올수가
없다고 한다. 그건 바로 이언멕케이가 가만이
있지 않기 때문에..
또 디스코드 음반에 적힌 사무실 주소로 찾아가면
이언멕케이는 없다. 오래전에 이사를 가서. 하지만
몇해 전까지는 이언의 어머니가 그 집에 살면서
전 세계에서 혹시나 하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차도 주고 애기도 해주고 그랬다고. 지금은
돌아가셔서... 나도 가볼까 하다가 못갔는데
후회됨.
디스코그라피는
Fugazi 12" ('88)
Margin Walker 12" ('88)
13 Songs CD ('89) - 앞선 두 앨범의 합본 CD
3 Songs 7" (89)
Repeater LP ('89)
Repeater + 3 Songs CD ('90) - 앞선 두 앨범의 합본 CD
Steady Diet of Nothing LP/CD ('91)
In On The Kill Taker LP/CD ('92)
Red Medicine LP/CD ('95) - 빌보드 차트와 영국앨범 차트에 오른 앨범
End Hits LP/CD ('97)
Instrument Video/DVD ('99/'01)
Instrument Soundtrack LP/CD ('99) - 동명 다큐의 사운드트랙
Furniture 7"/CD ('01)
The Argument ('01)
모두가 추천작이지만
난 Repeater+3 Songs 를 가장 좋아함.
다큐를 위해 만든 곡들인지 연주곡위주의
실험적인 Instrument Soundtrack를 제외하고는
모두 명작이라고 생각함.
Repeater나 13 Songs 를 듣고 맘에 들면
전 앨범이 맘에 들고, 좀 아니다 싶으면
전앨범이 별로 일듯.
다큐는 정말 재미있음. 공연,인터뷰 등 다양한
장면이 많음. 모슁이 금지된 푸가지의 공연장이
생각 보다 격렬해서 놀랬던 기억과
Guy가 농구 골대에 꺼구로 매달려서
노래한것, 격렬한 댄스가 인상깊음.
2001년 쯤에 거의 모든 앨범이 리마스터 되서
재발매됬는데, 난 재발매 반은 없어서
음질이 나아졌나는 모르겠지만 사진은
많이 추가된듯.
홍대앞 퍼플레코드에서 거의 엽기적인 가격에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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