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계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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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문화를 받아들여 자신의 문화로 승화한 것을 몇가지 사례를 들다보니 시부야계 음악이 나오더군요. '사모님' 처음 시작할 때 끈적끈적한 음악이나 국민은행인가 광고 음악도 이쪽 음악이더군요.
이게 특이한게 엔카등의 일본색을 완전히 배제한 음악을 추구하다보니 아기자기하고 세밀한 일본식 음악이 다시 되었다는게 특징이라네요.
우리에게도 이런 음악이 있을까요? 전 크라잉 넛의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여기에 속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한맺히고 세상이 원망스러울지 모를 자기 상황을 눈물 줄줄 흘리면서 얼굴 다 찡그리며 웃어버리는 분위기가 좋아서요..
...여하간 저거 발표했더니 교수가 "너무 잘했죠? 다음 발표팀들 부담되겠는데요"라고 평했습니다. 음홧홧
...전 PPT작업만 했습니다만...
댓글목록
파괴미학.님의 댓글
파괴미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원래가 어떤 나라 음악이던간에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하면 다 그 색깔이 묻어나게 마련입니다. 처음에 많은 나라의 음악가들이 딴 나라 음악을 들여와서 시행 착오를 거치는 이유는 저걸 못 깨닫고 똑같은 느낌을 내려다가 그러는 경우가 많은거 같애요. (혹은 그 음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틀이 깨질 정도로 멋대로 자기네들 느낌을 넣는다던가.)
이제 한국 펑크/하드코어도 10년이란 역사를 자랑하고 단순한 흉내보다는 자기들 색깔이 나오는 결과물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 붙박이 기둥 형아들이 포기 안 하고 끈질기게 근성을 뱉어낸 결과이지요. 그들은 그들의 음악을 미국이나 영국에서처럼 똑같이 스트릿 펑크라고 말하고, 팝펑크라고 말하고, 혹은 하드코어 펑크라고 말하고 합니다만. 그 펑크는 분명 같은 틀 안에 있어도 그 나라의 것들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결국 딴 나라 음악을 들여와서 하더라도 완성된 형태의 그 음악을 보게 되면 다 자기네 나라 애들 정서가 들어가게 되어 있어요. 이건 같은 음악을 하는 각 나라 밴드들을 조금만 들어봐도 알 수가 있죠.
한창 블루스를 쳐들을때 읽었던 글이 생각납니다. 영국의 블루스 뮤지션들이 미국의 블루스를 듣고 감동해서 그 느낌을 낼려고 무진장 노력을 하던 시절이 있었더랩니다. 근데 아무리 노력을 해도 그 느낌을 낼 수가 없었다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은 영국인이고 그들이 추구했던건 미국인이 연주한 블루스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걸 깨닫고 자기들만의 느낌을 블루스에 넣기 시작했는데 이게 브리티쉬 블루스의 시작이라고 하더군요.
짧게 말하면 젤리킹이 말한 그런 음악은 널리고 널렸다는거!
UDT에서 다루는 한국 펑크마저도 그 범주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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