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님께 질문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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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랬만에 언더독에 접속하네요
 
아주 오래전에 개고기 반대에 관하여 버스에 광고물을 내보냈던 동물보호협회를 (단체명이 키라였던가요?) 비꼬았던 어느 블로거의 페이지를 보고 궁금했었는데
 
까마귀님이 투철한 채식주의자이자 아나키스트라 질문드립니다.
 
이른바 메이저라고 할까요? 전국적인(??) 네트웤을 형성하고있는 동물보호협회의 활동이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정말 얇팍하게나마 웹상에서 접하는 그들의 활동을 보면, 개고기 반대 활동, 유기견 및 유기묘 대책활동 등등
 
주로 사람들이 이른바 반려동물로 많이 선택하는 동물들에 관한 활동을 많이하던데요
 
정말 우스운것이 그렇게 동물을 사랑한다면, 중성화 수술이라던가 사람 취향에 맞는 동물로 만드는걸(??) 권장하더군요
 
-예를 들면 유기묘들이 밤중에 불쾌하게 울부짖는건 번식기에 접어든것이라 그런것이니 주변에 유기묘가 있으면 중성화수술을 해줘라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현실적으로 유기묘들이 도심환경을 해치는 요인이 되기에 선택해야하는 최악의 문제이지만 그 선택이전에 그것이 자연상태인 동물의 몸에 인간의 취향에 맞게 행하는 잔인한 행위라는 안타까움과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안 등등은 보이지 않더라구요-
 
유기견, 유기묘들을 위해 사료와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학대동물을 구출하여 치료하는 활동은 정말 존중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자신들이 반려동물이라는 명분하에 원칙상으론 자연에서 뛰놀아야할 동물을 거래한다는 생각자체에 문제를 제기한다던지 하는
 
이른바 반려동물문화에 근본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연구하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의료업계에서 동물실험을 하는 행위에 대하여 반대하는지
 
FTA로 불거진 미국산 쇠고기에 반대하고 나아가 기업형 축산업체의 비도덕적이고 비위생적인 사육환경에 반대하는지
 
이런 육류를 공급받는 페스트푸드 업계에 문제를 제기하고 불매운동을 벌이고 나아가서 이들업체에 공급되는 자금이 군수업체에 흘러 들어가기에 반전활동을 벌인다던지
 
등등
 
그들의 취향에 맞는 반려동물 (개 혹은 고양이)이를 위한 활동외에 좀더 발전적인 전인류와 동물, 식물을 위해 활동하는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솔직히 이른바 메이저급(????????) 동물보호협회의 활동을 보면
 
모란시장에 좁은 철창에 처박혀서 잡혀먹힐 날만 기다리는 개와 고양이의 실상을 고발하는 활동만이 보일뿐이지
 
육식반대, 채식권장 전인류와 동물 식물의 생명이 모두 존귀하고 존중받아야 하는 그런 (반려동물 우선이 아닌) 생명가치운동을 그들의 활동 최상으로 내걸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말 오랬동안 고민했는데, 부정적인 답만 나와서 질문드립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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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 까마귀님의 댓글

no_profile A//E 까마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투철하다고 하니까 괜히 부끄럽고 더 신경을 써야겠군요!

아, 저도 국내의 활동을 알게 된지는 얼마 안됐어요.
저는 동물보호협회쪽은 잘 모르고 그냥 일반인들이 모인 채식모임에는
간간히 참여하고, 이야기도 하고 그러고 있답니다.
(저번에 이상한 다큐도 찍자 했는데, 부끄러워서 포기!)

일단 국내에서는 채식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움직임이 너무 크기때문에
반려동물이라 일컬어지는 동물들만 보호하는 차원이 큰것 같습니다.

게다가 중성화 수술을 하는 부분들은 저도 마음 아프지만,
이로 인해 오래전 있었던 '한강맨션 사건'을 비롯해서 많은 일들이 있어서
죽일 바에 차라리 개체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 수술이 더 온전한 방법이라는
의견들이 많아 그렇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어떤 것이 아주 좋은 방법인지 해답을 갖고
있지는 않으나 중성화 수술이 낳긴 낳지만 아주 일시적인 해답일 뿐이며,
이 것 또한 좋은 해답은 아니기에 얼른 좋은 다른 해답을 찾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물보호협회에서도 하는진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께서 강아지와 고양이를
단지 경제적 수단으로 거래하기보다는 버려진 강아지나 고양이들이
죽어 가는 것도 막고 하기 위해서 버려진 동물들을 무료로 분양하는 분도
생각보다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동물의 생체실험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저도 의학적인 지식이 많진 않지만, 약을 살때에 설명서에(흔히 연고등)
실험했다고 하면, 그 부분들이 적혀 나오면 사지 않고 다른 약을 구하거나
민간의학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제 어머니가 한국 민간의학 치료사여서
침이나 뜸, 부항등 여러가지 방법을 이용하고 있어서 편한 편이에요.
하지만, 저도 알게 모르게 사용 할 때가 있을 것 같아서 주의 갖으려고
평소에 조금더 노력 하고 있습니다.

FTA와 관련한 부분은 전적으로 반대입니다.
개인적인 입장으로 채식을 해서 이기도 하지만, 미국산 쇠고기는
광우병등 갖가지 병에 노출되어 있으며, 도저히 이해 불가능한
사육방식과 관리방식으로 단지 동물보호가 아니라
인간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수단입니다.
당연히 FTA의 관점에서도 반대하는 바이며, 절대 안전하지 않으므로,
제 가족에게는 당분간은 누가 줘도 쇠고기는 절대 먹지말라고 이야기
해두었습니다. 이미 외국에서는 여러 많은 사람들의 사례에서 알수
있듯이 치료도 불가능하며, 무조건 신체장애와 100퍼센트 사망을
안겨다 주는 이러한 것들을 피해야 한다는걸 알수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저는 손발이 뒤틀리고 말도 할수 없으며, 하루종일
침을 흘리고 발작하다 죽어가고 싶진 않군요.
(더욱 웃긴건 한국에서조차 제대로 검사를 안하더군요)

동물보호협회에 관해서는 저도 아는 바가 그다지 없고,
저는 단지 다음에 있는 '지구사랑 vega'라는 그룹만 알고 있으며,
힙합그룹 실버라이닝의 '박하'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12월부터는 가볍고 즐거운 채식 소모임을 만들 생각입니다.
peta등의 외국 단체들 및 많은 아나코 펑크들이 내걸고 있는 것은
animal liberation is our liberation이라는 것등
동물해방과 인간 존중(인권) 등에 관한 것입니다.
물론 식물을 해치자는 건 아니지만 채식을 하며, 숲등을 살리고,
동물을 존중하자는 것입니다.


답변이 잘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더 관심이 있으시다면, 다음에 뵈서 이야기 나누면 더 편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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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_펑쓰님의 댓글

no_profile 고시생_펑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감사합니다.

주저리 주저리 리플 달고싶지만, 아직 부족해서 그저 답변에 감사하다는 말씀밖에는 못드리겠네요 ^^;

나중에 시간이되면 만나서 제가 궁금했던 점 등등 대화나누면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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