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서점에서 알바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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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는 책이 대충 이렇습니다
25% 초중고를 위한 문제집, 참고서
20% 동화, 아동용 만화 등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꼬꼬마를 위한 책들
15% 각종 공무원시험, 삼성SAT 등등 또 문제집, 참고서
15% 돈굴려서 돈 버는 법, 돈 잘 버는 법, 없는 돈도 만들어내는 법 등 경제관련
10% 문학
5% 잡지랑 만화책
대다수가 뭔 참고서에 문제집에 .. 여자는 남자를 쇼핑한다라던가 부자 남자친구 사귀는 법 3억으로 부자되기 집은 못사도 땅은 꼭 사라 등등 .. 별 희한한 책이 다 있더군요
반대로 반품하는 책들은 대부분이 문학
제목만 봐도 가슴이 설레는 소설이랑 시집들이 마구 반품되는데 KㅓK중딩 때 소설 좀 핥으면서 문학소년 간지를 뿜었던 기억 때문인지 왠지 좀 슬프더근영ㅠㅠㅠ 문학 좀 읽으면서 감수성 좀 키워주세요
근데 아나키즘 어쩌고 하는 책이 고작 300페이지 짜리가 2만원이더군요 졸라 아나키즘답지 않은 간지가 뿜어져 나왔음!! 아놔 이건 사서 읽으란 거야 서서 읽으란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