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3일 LOS/C4L 내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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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금은 7월 10일입니다.
 
무려 7월10일... 6월 3일에서 한달하고도 7일이 더 지난 시점에서야 저는 이 공연의 후기를 쓰고 자빠졌습니다.
 
제 게으름에 독설을 퍼부어 주셔도 할말이 없습니다.
 
아직도 제 기억속에 강하게 각인되있는 날이 바로 2006년 6월 3일 입니다.
 
일본의 유쓰크루 하드코어 밴드 라스트 원 스탠딩과 커리지 포 리그가 온다는 소식에 저는 이날만을 기다렸었습니다!
 
저는 페이션스의 데모를 사들고 안에 들어갔습니다.
 
첫 밴드는 심금을 울리는 멜로디와 시원스런 보컬로 주먹 꽉 쥐게는 아니지만 무진장 기분 좋게 만들어버리는 무진장 멋진 밴드 세임 올드 스토리 였습니다.
 
아 뭐 역시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감상에 빠져버리게 만드는 사운드!
 
그 다음으로 띵즈 위 세이
정말 신나는 공연!
아직 관객들 몸이 덜풀려 다이빙과 모슁이 난무하지는 않았지만 정열의 싱얼롱 만으로도 최고의 공연 이었습니다!
 
세번째 더 페이션스
이날 데모를 발매했던 뜻깊은날!(이날 매진이 되었는데 얼마전에 리프레스를 했다고 합니다.제가 이날 사서 들어본 결과 주먹 꽉 쥐게 만드는 싱얼롱이 가득찬 아주 신나는 앨범입니다.곡도 무지 좋아요)
 
페이션스는 이날도 역시나 좌중을 휘어잡는 개그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항상 즐거운 웃음과 열정이 넘치는 공연으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멋진밴드
이날 역시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다음으로 청주씨뤼 하드코어 썰틴스텝스!
라이브는 최고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피 끓는 곡과 난폭한 퍼포먼스로 키드들을 모슁,떼창,다이브로 선동했습니다.
마침 이날이 좀 더운 날이었는데 공연장 안을 더 덥게 만들어버린 썰틴스텝스의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다음은 더 긱스!
아직도 당시 모습이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첫곡 부터 범상치 않았었습니다. 
지금은 해체해버린 챔피언의 프롸미스 캡트!
시작하자 마자 싱얼롱!싱얼롱!싱얼롱! 모슁!모슁!모슁!
아 정말 멋집니다.
중간엔 드러머 최임영씨께서 드럼 치다 말고 다이빙도 했던 멋진 공연.
시작부터 앵콜곡의 끝까지 공연장을 찜질방으로 만들었던 공연!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커리지 포 리그의 공연
아 사실 전 이 밴드는 아무것도 기억이 안납니다.
단지 목아팠고,존나 더웠고,몸이 엄청 욱씬 거렸다는것 왜에는..
 
다음으로 라스트 원 스탠딩!
공연이 시작하자!
긱스의 인트로 네버포겟을 하더군요! 어?긱스가 왜 또 하지? 이러고 화장실에서 빨리 나와서 공연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라고 불러도 될만큼 사람들은 미쳐 있었고.
목이 쉴때까지 싱얼롱과 다이브
특히 사람들이 다이브를 할때 그위에 또하고 또 다이브 해서 탑을 쌓는 괴상하고 멋진 장면도 연출 됬었습니다
전 밑에 있어서 죽을뻔 했어요.
 
공연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비록 관객수는 그리 많지 않았던 공연 이었지만, 이런 공연이 한국에서 자주 열린다면 그리고 더 많은 키드들이 공연장을 찾아 주고 앨범과 머쳔다이즈를 구입해 준다면..언젠가는 한국의 하드코어/펑크 씬이 어느 나라에 견주어도 비교되지 않을 만큼의 모습을 갖출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See ya in da mosh pit!!!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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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네뷸라x님의 댓글

no_profile x네뷸라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니뭐야! 쓰고 있는 와중에 7월 11일이 되어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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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미학.님의 댓글

no_profile 파괴미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여러가지로 수고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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