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문답 오늘 초딩에게 "나이도 어린것이" 라고 칭찬 들었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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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수업 마치고,과외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였죠..
수능이 다가오지 말입니다..성적은 안나오지..초조불안여하튼 기분이 참.. #$^$%^이라서
한숨 푹푹 쉬며 저희집아파트오르막을 살살 걸어가고 있는데,
우리 조국과 민족의 꿈나무 어린이2명이 제 뒤에서 즐겁게 이야기를 하면서 따라오더군요..
"이 옷을 팔면....뭐 뭐뭐..60만원..그래서 300만원..."
아마도 게임 이야기를 했나 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야 뛰자! 하더니 제 앞을 두두두두 뛰어가지 말입니다..
한명은 제 앞을 지나쳐서 달리는데 한명은 제 옆을 지나가면서 실실 저를 쳐다보더니,
속도를 늦추더니 제 앞에서 걸어가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더니 명랑한 목소리로 또박또박하게
"나이도 어린것이 정장을 입네." "정장을 입네" "정장 뭐시기뭐시기.."
아무도 없는데 허공에 대고 말할리는 없고..
어두워서 교복을 정장으로 잘못 보았나 봅니다.(책가방도 매고 있었는데(..))
초등학교 4~6학년쯤 보이는 어린이들이 염색하고 뒷머리꽁지내리고 저보고 어리다고 하니까
기분이
아파트 통로도 우연으로 같아서 올라가는데 계단에서 아마 제 이름표와 학교 뱃지를 보았겠지요..
뭐 그냥 잡담이였어요..>_<
ps.무좀걸려서 발가락 간지러워 죽겠음..
ps2.수능대박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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