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문답 수능후기 -_- (볼 사람이 있으려나?)(예비고3들 읽어도 도움 안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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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주관적인 제 수능 후기 입니다ㅋㅋ(일기라는게 더 옳겠군요.)
수능치기전-
솔직히 공부도 별로 많이 안했고 그러 덤덤했음..
그런데 수능전날밤은 그래도 잠이 안오고 심장이 두근두근..자는데 고생했음
수능당일날. 학교배정 이상하게 되어서 저희학교서 6명만 달랑 외톨이로 유배되었는데
아무도 응원 안왔심다...그 많던 선생도 까불던 후배도 아무도 없었심..ㅠㅠㅠㅠ(덕분에 긴장이 안됐을라나?)
수능칠때-
교실에 들어가니 모르는사람-_-들만 가득 앉아있고 교실 분위기 장난아니게 묵직했음.
ㅋㅋ 제가 다행히 창가라서 커텐 촥! 치고 유리창 활짝 여니 다른사람들 쳐다보는것 같았으나 아무말 안하더이다..(산소를마셔야지)
1교시언어-긴장 많이 됨..정말 수능전체체감 난이도를 언어가 좌우하는듯이 느껴짐..
긴장 많이 한 상태로 언어문제지를 받았을떄 눈앞이 캄캄해지더라구요.
다행히 감독선생님들이 아주 친절하시구,옆에 익숙?한 재수생이 언어펼쳐서 문제 보고있는거 보고 어서 나도 따라했음.
문제가 쉬운듯? 해서 다행히 시간부족없이 잘 풀었네요.(솔직히 다 풀고나서 만점받는가 아닌가 혼자 속으로 걱정ㅋㅋ)
2교시수리영역-집중안됨
긴장약간돼고 참 걱정 많이 했어요.뭐 별거 있슴까? 그냥 받고 열심히 풀었죠 ㅋㅋ
그런데 평소 풀 수 있을것 같은 문제인데도 마음이 바빠서(손목시계 못챙김←타격큼ㅅㅂ) 공식도 생각 안나고
풀어도 이상한답 나오고..옆에는 한지 10분여채 안돼서 누워자는 정신빠진놈도 있고..
여전히 수리는 다 풀지못하고 미제로 남긴채 끝냈습니다..
점심시간-금방흘러감 책들여다 볼 시간 없음..ㅋㅋ
솔직히 수능날 책 많이 챙겨가면 심리적으로 패배했다는 말이 사실인것 같네요.
그냥 정리노트나 몇권 들고가................도 별로 눈에 안들어오고
3교시-외국어영역 절대적으로 시간부족 ㅠㅠ
듣기가 일단 -_-! 평소 학교서 영어듣기 연습할때의 아저씨 목소리랑 수능영어아저씨는
목소리가 달라서 익숙하지가 않아서 약간 버거웠심다...다행히 학교가 좋은데라서 스피커 이상은 없었심..
제가 게을러서 영어를 잘 못하는 관계로 이번시험중 가장 어려웠어요..ㅠㅠ 다 풀지도 못하고..흑흑..
4교시-사탐 조낸 풀기싫음..귀찮음..권태기
이제 긴장같은건 남아있지 않음 ㅋㅋ 판져동영상이 막 떠오릅디다.
잡생각 들고..이것만 치면 해방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뭐 편한 마음으로 풀었죠..(성적은 편하지 않음..ㅅㅂ)
5교시-제2외국어 (일본어)
수능시험중 가장 재미있었어요.헤헤
학교좋은곳 가려고 일부로 하나도 모르지만 그냥 선택한 것이였죠.
물론 마음은 제일 편했죠.12년간 다져온 찍기(일명 갠또)실력을 마음껏 발휘했심돠..
그래도 딴에 학교서 약간 했다고 절반은 넘게 맞더군요 ㅋㅋ
아! 그리고 독일어 잠깐 재미로 봤는데 아는 단어가
sehr gut,Nein,widersehen,danke,ja 나오더군요 -_-
수능 치고 나서-
제가 평소 공부를 게을리해서 그런지 상쾌하고 보람된 그런느낌은 느낄 수가 없었어요-_-
그냥 냅다 버스타고 집으로 왔습죠.그리고 전화좀 하고.
마치면서..
꼭 이런것 한번 쓰고 싶었어요 >_<
뭐 딱히 도움될것도 없고 장문의 글을 읽어주실분도 없겠지만 그래도 쓰고 싶었다구요 -_ㅠ
우헤헤헤~
추가1.칠때는 쉽게 풀었으되,정답매길때는 좌절모드입니다.
추가2.어머니께서 새컴퓨터를 사준다고 하시고 제 성적을 들으신뒤 컴퓨터 없어!하셨습니다.
...
추가3.지금 기분 !@#%@$%%%%%%%%%%%%%&^%^*&^*(^$$$$$$$$$$$@#$%!@#$
현대인의 인터넷 생활백서 3줄요약
수능쳤음돠
그저그랬심
기분이찜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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