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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어딜 가나 특히 멀티플레이 게임 관련 사이트를 가면 사람들간의 충돌이 종종 일어납니다.
(온라인 게임, 특히 광범위한 PvP 시스템을 채택한 게임은 더더욱 그렇고요)

그런데 사실 게임이란게 즐기자고 하는거고 스트레스 풀자고 하는건데 게임에서까지
스트레스 받을 필요 뭐있겠습니까..

예의는 중요하지만 플레이어 자신에게 스트레스가 느껴진다면 잠시 게임을 그만하고
쉬는것이 정신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될겁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 북미서버에서 에버퀘스트를 한참 하고 있을떄 느낀겁니다만,
힐링 클래스의 경우 파티에서 나오기가 굉장히 미안할때가 있습니다.

그 지역에서 안그래도 힐러가 딸린데 파티에 달랑 하나 있는 힐러 (그것도 클레릭이 아닌
샤먼..)라는 상황이 되면, 아무리 졸리고 피곤해도 \'나 갈게\' 라는 소리 하기가 힘들더군요
나 빠지면 힐러 못구해서 파티 해체될게 뻔하니까..

처음엔 그럴때 무리해 가면서 끝까지 남았습니다만, 게임을 하면 할수록 그렇게 무리하다가
실수해서 파티 전멸하고 결국 자러 가거나 실수를 하지 않더라도 잃는것 (수면시간, 다음날
회사 근무태도 등-_-) 이 너무 많다는걸 알고는 그다음부터는 \'가야겠다\' 라고 생각하면
조금 미안하더라도 \'간다\' 라고 하고 가게 되었습니다.

좀 다른 경우지마는 ET에서도 나의 실수건 남의 실수건 좀 열받는 일이 있거나 다른사람한
테 미안한 일이 있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고 신경쓰지 않았으면 합니다.

서로서로 \'그럴때도 있는거지\' 하고 어느정도 이해해 준다면 서로 편하고 기분좋게 게임을
할수 있을테니까 말이죠..


음 써놓고 보니 예로 들어 설명한게 뭔가 안어울리는데..-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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