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문답 푸코의 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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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을 읽고 에코에 홀딱 반해 푸코의 진자를 샀다가 너무 난해해서 구석탱이에 쳐박아 둔지 어언 1년...
중세 무구류의 변천사 같은 하품나오는 다큐멘터리도 재미있어지는 기말고사 기간(-_-)의 힘을 빌어 단숨에 다 읽었습니다.
퇴마록 읽을때 잡다한 교단과 비밀단체가 나오는것을 보고 \"이우혁은 아는게 많군\"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온갖 교단과 비밀단체의 강령과 문서의 인용을 밥먹듯이 하고 그들의 사상을 수족처럼 휘두르는 에코에 비하면 이우혁은 그의 발끝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더군요. 할리웃 영화스러운 다빈치 코드와도 격이 달랐음. 다만 왜이리 읽기가 어려운지-_-
중세 무구류의 변천사 같은 하품나오는 다큐멘터리도 재미있어지는 기말고사 기간(-_-)의 힘을 빌어 단숨에 다 읽었습니다.
퇴마록 읽을때 잡다한 교단과 비밀단체가 나오는것을 보고 \"이우혁은 아는게 많군\"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온갖 교단과 비밀단체의 강령과 문서의 인용을 밥먹듯이 하고 그들의 사상을 수족처럼 휘두르는 에코에 비하면 이우혁은 그의 발끝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더군요. 할리웃 영화스러운 다빈치 코드와도 격이 달랐음. 다만 왜이리 읽기가 어려운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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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에코..님의 댓글
에코..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160.234) 작성일
움베르트 에코는 소설가인 동시에 꽤 알아주는 학자 입니다. (푸코의 진자라고 했을때 미셸 푸코야? 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었을 정도로.) 이우혁의, 한국 내에서의 SF 작가로서의 능력은 꽤 평가해줄만한 것이지만 그것에 어떤 학문적 깊이가 있다고 보기에는 힘들죠. (아니, SF 소설에도 학문적 깊이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움베르트 에코와 비교하는건 좀 어렵다.. 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렇다고 이우혁을 평가 절하하는건 아니고요. SF 작가는 SF 작가일 뿐이죠.)
국내에서는 움베르트 에코의 학자적 권위 보다는 소설가 로서의 면모가 더욱 많이 알려져 있는것 같습니다. 최근에 움베르트 에코의 평전과 칼럼집이 나온것 같던데 기회가 되면 사볼 생각입니다.
^)Carboxylic ^5acid님의 댓글
^)Carboxylic ^5acid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20.♡.178.210) 작성일
Hungry/ 일부러 어렵게 쓰는것은 아닌듯 합니다; 단지 그가 기호학자이고 우리가 기호학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그런것이 아닐지.
에코../성냥갑 미네르바를 사시려면 조금 고려해 보시길. 전 샀는데 이탈리아의 현안(당시의)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지금 읽으면 도통 뭔 소리 하는건지 알 수 없는 얘기를 하는 장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