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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들어 ET에 빠져서 재미를 보고 있는 N.kipta 입니다 :)
ET를 하다보면 가끔 겪는 황당한 경우를 생각나는대로 몇가지 모아봤습니다.




필드옵스로 아틸찍으려는데 게이지가 약간 모자라서 원하는 장소를 바라보며 계속 마우스를 클릭하고 있었다.
게이지가 꽉 차올라서 아틸이 찍히는 순간 갑자기 망원경 앞으로 커다란 궁둥이가 하나 지나가는 것이 아닌가.
설마 하고 저멀리 보이는 적군으로 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리를 이동하다가 문득 뒤를 돌아보니 아까 내가 서 있던 자리에 아틸의 연기가 흩어지고 있다...
서 있던 장소는 아군 베이스.
정말 설마 설마 했는데...OTL=3


엔지니어로 지뢰를 설치하던 중 아군이 먼저 설치해놓은 지뢰를 밟고 지나간다.
나 역시 own landmine 이란 믓흥한 메시지와 함꼐 팀킬도 하나 올라간다.
거기서 그치면 좋으련만 밟고 지나간 상대편은 아무 말도 없이 F1 을 눌러버린다...
그럴땐 정말 오브젝트고 뭐고 엔지니어 떄려치우고 메딕이나 팬저질이나 하고싶어진다.
(팀킬 꺼진 서버에선 정말 아무 부담감 없이 아군 지뢰위를 \'걸어\' 다니면서 죄다 밟고 지나가시던데...그러시면 아니되옵니다)


배터리 맵에서 얼라이드로 할떄 벙커 탈취전 오브젝트 다리 위쪽에서 대기중인 적을 제거하려고 에어스트라이크 깡통을 던지며 \"Fire in the Hole!!!\"
그까이꺼...신나게 돌진하는 아군들...
TEAMMATE KILL 메시지 순식간에 서너개 뜨고 혼자 뻘쭘하게 아래에서 서있다가 팬저 맞고 비명횡사 :<


적군 한명이 깃발 캡쳐를 위해 용감하게 아군무리로 달려온다.
아마도 아드레날린 맞은 메딕인듯...
그 적군이 아군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가까이 오자 갑자기 등 뒤에서 팬저 소리가 울린다.
팡~
적군 한명 사망에 아군 4명 사망....
깃발 코앞도 아닌데 이거 너무하네...└(` Д´)┘


코옵이 액시스의 문을 열어야 될 상황에서 억지로 코스튬을 해서 목적지 까지 열심히 뛰어가는 중..
가는 길마다 만나는 든든한 아군들.
백날 \"i\'m covert ops!!\' 를 외쳐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다들 한두방씩 쏴주고 너그럽게 \'Sorry!\' 를 외친다.
sorry~ no problem~ 오가는 총알속 싹트는 우정.
문앞에 다다랐을 무렵엔 1mm 밖에 남지 않은 HP게이지바 덕분에 쌍코피 터지고 이마에선 피가 흐르고 있다.
메딕 덕분에 간신히 체력을 회복해서 열심히 문을 열고 있는데 상황을 모르는 아군들은 여전히 한두발씩 꼬집어주곤 열어주는 문 너머로 사라진다.
결국 문지기 코옵의 운명은 아군 총류탄과의 키스...
아이실흔걸! (` Д´)


덧붙여서, 옷 갈아입고 문지기 작업 중 위와 같은 헤프닝으로 인해 쌍코피 터지고 이마에서 피가 흐르게 되서 메딕을 콜했다.
\"I\'m a Medic!!\"
느낌표를 달고 오는 메딕이 정말 위대해 보였다.
푹푹! 털썩! 푹! 꺼억~
칼로 찌르고, 눕고, 주사기로 찌르고...
ㅁㄴㅇㄹ
참으로 고맙지 아니하지 아니하지 않았습니다...
v44


퓨어 덤프맵...얼라이드 측에서 코옵 스나이핑 모드로 적군 최종 방어 건물의 창문을 살펴보고 있는 중.
리스폰 타이밍이 됬는지 적군들이 하나둘씩 창문 너머로 고개를 내민다.
물론 건물 아래에는 아군들이 대기중.
아까전에 아군들에게 그레네이드 공격을 몇번 당해서인지 적군 필드옵스는 나오자 말자 에어스트라이크를 집어든다.
팔을 힘껏 뻗어 던지는 순간 옆에 있던 액시스 동료가 다정한 손길로(Push, F 키) 애무를 해준다. 덕분에 깡통은 건물안에서 나뒹굴고 에어스트라이크 메이커 파편 안맞을려고 다시 리스폰 지역으로 기어들어가는 적군들..
...(`Д´;)

(다정한 손길 하나가 팬저 5팀킬의 장본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D)  



단문이 아닌 길게 글을 이어갈만한 소재들만 골라 쓰고 보니 웃음을 줄만한 글은 못되네요 :)
무덤덤하게 한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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