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지워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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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이 지운게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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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vv님의 댓글
vvvv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121.♡.242.78) 작성일제가 아는건 노무현이 삼성을 어떻게 괴롭혔느냐? 대기업 삼성을 수사 벌여서 이건희 구속시키고 그런식으로 삼성의 힘을 약화시킨거죠... 그래서 이미지가 중요한 유럽시장에서 삼성은 도덕성 타격을 받게 돼고 그것땜에 거의 망하기 직전까지 갑니다 허허... 그래서 다른나라 기업들이 삼성을 따를만한 시간을 벌어주게 돼어 버리죠(물론 지금은 삼성이 잘나가고 있는게 참으로 신기할 정도지만 ) 사실 저도 삼성 싫어해요 하지만 노무현이 노골적으로 제벌을 괴롭힌건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고메골든님의 댓글
고메골든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20.♡.132.106) 작성일
그럼 중소기업에 대한 부분을 제하고 삼성에 대한 부분만 이야기 해 봅시다.
당신의 말씀은
노무현이 삼성을 수사했다 -> 이건희를 구속했다 -> 도덕성의 타격을 받아서 회사가 어려워졌다 ->삼성이 망하기 직전까지 갔다
라는건데, 제가 요청드린 '1+1=2' 식의 답변에 전혀 걸치지도 못하는 말씀이십니다.
일단 잘못알고 계신걸 짚어드리죠.
*노무현이 삼성을 수사했다
모든 일에는 인과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왜 삼성이 수사를 받았는지를 이야기 해야지, 노무현이 삼성을 수사했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면 안됩니다.
삼성을 수사한것은 노무현이 아니라 삼성에 몸담았던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로 불이 붙어 만들어진 삼성 특검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삼성특검을 수용한것은 노무현이긴 합니다만 특검법을 끄집어낸것은 정치권입니다. 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 당시에는 이명박후보(당선인)가 주가조작사건에 연루되어 있었기 때문에 'BBK특검'이 같이 이야기 되던, '쌍끌이 특검' 정국 이었습니다.
특검간의 정치적인 역학관계(?)가 있었음을 추측할 순 있지만 그것으로 이 모든것이 노무현의 의도였다고 주장하는건 상당히 무리가 있지 않을지요?
*이건희를 구속했다
최종적으로 이건희는 삼성특검으로 구속되지 않았습니다. 기소를 당하긴 했지요.
*도덕성의 타격을 받아서 회사가 어려워 졌다
삼성의 도덕성에 타격을 입힌건 이건희 일가이지 노무현이 아닙니다. 뒤에다 적어보겠습니다.
*삼성이 망하기 직전까지 갔다
망하기 직전까지 간건 금시초문입니다만, 이 문장을 '삼성이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 로 해석하면 그것 역시 이건희 일가의 잘못입니다.
뒤에다 적어보죠
**삼성특검의 내용
삼성특검과 관련된 내용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삼성 비자금 조성 및 로비 의혹
:이건 김용철 변호사가 여러가지 경로로 주장했던 내용입니다. 찾아보시면 나옵니다.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에 대한 추가 의혹 규명
:이건 사실 10여년 전 부터 말이 많던 내용입니다. 하지만 언론에 보도된 판결 등이 나온 시점이 2007년의 삼성특검이 이야기 되던 그 시기에 대충 걸칩니다.
흔히 보수단체들이 삼성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외치던게 이 사건으로 인한 수사에 대한 반발인 경우가 많았음을 고려해 볼때. 당신의 논조도 대충 여기에 걸친다고 생각하고 글을 적어나가겠습니다.
**삼성의 도덕성과 이건희 일가와의 연관성
한가지 알아두실것은, 이건희 일가의 흥망이 삼성의 흥망과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재벌의 체질은 좀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표면적으로 삼성은 계열사를 거느리고, 정해진 경영자가 있는 기업입니다.
삼성이라는 기업은 표면적으로는 이건희 일가의 소유물이 아니라 주주들의 소유물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이건희가 약간의 지분을 통해 계열사끼리 이리저리 엮어서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모양새였지요.
소유 구조를 가지고 뭐라 할 순 없겠지만, 표면적으로 그들이 기업을 유지하도록 도움을 주는 주주의 이익에 충실하게 경영하는것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신봉해 마지 않는 시장경제에 부합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이건희 일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이재용 편법 상속" 이라는 말 뉴스에서 들어보셨을겁니다. 길게 설명하기 힘드니 직접 찾아보십시오.
비록 삼성특검이 '모든것이 명백한 결정적 의혹' 수준에서 끝나고 이건희 일가는 원위치로 돌아갔지만,
삼성특검의 본질은 '자식에게 회사를 물려주기 위해 편법을 쓰는 과정에서,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친것' 입니다.
시장과 자본의 질서를 무너뜨리면서 까지 자식에게 회사를 물려주기 위해 무리수를 둔 것입니다.
여기까지 보셨으면, 삼성의 도덕성에 타격을 입힌건 그 누구도 아닌 이건희 자신이 됩니다. 그렇지요?
그렇다면, 삼성이 도덕적으로 떳떳하고, 정상적인 세계경제 주체의 일원으로 활동하려면, 이건희 일가가 죄의 값을 치르고 경영에서 물러나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건희는 뒤로 물러나 앉았고, 결국 그의 의도대로 이재용이 회사를 물려받았지요. 회사에 손해를 끼치면서까지 말입니다.
이 과정 어디에 노무현 탓을 할수가 있는지요?
이 모든것을 확실히 수사하자고 올린 특검법을, 그럼 노무현이 거절해야 했을까요?
자본주의 경제체제속에서 생활하는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말씀대로 이 사건으로 인해 다른나라 기업들이 삼성을 따를만한 시간을 벌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건 사실일지도 모르지요.
1~2년전에 삼성이 여러곳에서 도전에 직면한건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그것을 자초한건 이건희 일가이지 그 당시 정치인이나 노무현이 아닙니다.
한가지 확실히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이건희 일가가 어느날 갑자기 망한다고 해서 삼성이 망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최종적으로 삼성의 모든것이 이건의 일가로 귀속되는, 독점적인 개인 지배구조를 청산하는 것만이
삼성이 건전하고 올바른 기업으로 거듭나는 길이라는걸 아셔야 합니다.
최대한 당신이 알아듣기 좋게 쉬운 말을 고르고, 일부는 건너뛴것도 있습니다.
다른분이 보기에는 좀 유치할수도 있겠네요.
제가 중소기업에 대한 것과 삼성에 대한것을 같이 질문드렸는데,
결국 둘중 하나는 건너뛰시고, 그 하나마저 그냥 지점토 약간, 고무찰흙 약간, 밀가루 반죽 약간 뜯어서 뭉친듯한 답변으로 얼버무리시는군요.
삼성에 대한 답변 하나만을 볼때는, 당신은 저기 공원에 앉아서 나라걱정에 누구든 욕을하며 지내시는 할아버지들과 같은 수준이십니다.
당신을 비난하는게 아니라, 그 짧은 댓글에 담은 내용 자체가 그렇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