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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촌이 성공여부는 낮은데 비해 개발규모는 큰 프로젝트라는 이야기를 듣고 좀 의기소침해졌습니다.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혼자 군대에서만 상상해서 들고 나오면 누군가 구현해놓았거나, 구현하기엔 제 실력이
부족한 것들 뿐이군요. 난민촌 같은 경우엔 현재 있는 것들 중에서 끌어오는게 사용자도 친숙해서 쓰기 좋고
개발도 편할거 같은데... 테터 센터 정도는 아니지만 서버쪽에서 테터툴즈에 통신문(이번주 난민촌이 시작됐
다는 공지라든가)을 보낼 수 있고 테터에서 본부서버로 보내고... 사이트 등록하는걸로 회원정보 넘어가고
...글 쓰는걸 메일로 하는 것도 괜찮은거 같은데.

perl 쓰는 놈들은 영어잘하는 놈들이라 양키 사이트에서 다 해결하고, php는 국내 자료가 많지만 왠지 하기
는 싫고. 영어는 하기 싫고. 할 수 있는게 뭐야?

애초에 회원 정보로만 쓰려고 생각한건데 그정도로만 쓰려고 개발하기엔 거시기하고.

돈 되지 않는 일을 굳이 한다는건 역시 힘들어요. 꿈이고 나부랭이건 간에. 아마 얼마 못 가서 전 현실에 굴복
할거 같습니다. 너덜너덜해져가지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