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푸른 하늘의 약속을 스페셜 체험판 2번째것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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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것보고 바로 예약 질러버린 아캬군.
 
후미아키씨의 시나리오의 특징이자 장점은 '추억이 담긴 장소' 에서 서로의 목적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의 치고박는 인생사에 대한 탁월한 감각. 뭐랄까, 텍스트가 뭔가 아련하면서도 감칠맛이 나는게 매력이 아닐까 하네요. 그렇게 튀지도 않으면서 다양한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에서는 자연스럽게 갈등, 슬픔, 기쁨, 고통이 마주하게 마련인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굳이 한가지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위트있게, 인간적으로 풀어나가는 모양이 저에게는 메가톤급 히트.
 
이번 작품은 총 3부로 나누어질 모양입니다. 1부가 린나의 갱생기, 2부가 기숙사 사람들과 친해지는 이야기, 3부가 본격적인 각 캐릭터의 이야기가 되겠군요. 이벤트 시트라던가 중간 선택기같은 것을 보니 작품의 모양새는 파르페와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을듯. 3주 연속 스페셜 체험판의 내용은 1부, 즉 봄까지의 내용입니다.
 
2번째 체험판까지 클리어한 느낌으로는, 역시 후미아키씨의 냄세가 풀풀 풍기는 군요. 단지 장소가 카페(끽다?) 에서 기숙사로 바뀐 것일뿐. 하지만 '직장' 인 카페보단 '삶의 터전' 이라고 볼 수 있는 기숙사는 이전의 작품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게다가 배경은 무려 고등학교. 연령대가 전반적으로 낮아진 질풍노도의 청소년들을 과연 어떻게 주무를 것인가. 일단 플레이해본 느낌으로는 역시 좀 붕 뜨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린나의 일을 무엇이 있을지 모르는데도 그냥 부딪혀 해결하려는 와타루의 모습이나 그 모습에 질투를 불사르는 우미. 그 미묘한 밸런스가 파르페나 쇼콜라와는 또 다른 재미를 만들어줄까 기대하게 만듭니다.
 
매주 공개가 되고 지금 2번째까지 공개가 되었기 때문에 10일이면 끝이군요. 그후에는 마스터업만 남은건가.
 
...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겁니다만.
 
 
 
[이 게시물은 수뇌부님에 의해 2006-12-16 11:55:52 YGFamily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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