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젤리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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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려먹으면 맛있는 젤리뽀예요.
오늘은 수강신청을 했는데 시작하고 한 7분만에 제가 들으려는 교양과목이 다 팔려서 공강 5시간이 중간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3학년 2학기부터 졸업할 때까지 20학점을 이수해야 졸업해야 하는 암울한 상황은 그렇다 치더라도 졸업 후에 과연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이 절 짓누르고 있습니다.

뭐어... 공부공부공부를 한 뒤에 좋은대학 간판 좋은 대학을 가서 좋은 직장 구하고 조건 맞는 사람과 계획적인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아 공부공부공부를 시켜 좋은 대학 보내고 좋은 직장에 보내 좋은 배우자를 만나게 하는 것까지가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가치관을 가진 대한민국 사람들의 목표이자 삶의 지침인 것마냥 교육하는 부모님 밑에서 살고 있으니 뭐... 저렇게 살아야 될거 같다는 생각이 점점 들고 있습니다.

주류(주류의 정의를 정확히 하면 위의 삶이 아닐 수도 있으나 여기서는 위에 언급된 삶을 주류라고 칭하겠습니다)의 삶이 아닌 다른 삶을 살라고 해도 뭐 마땅히 하고 싶은건 없군요. 아니 이건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하루 띵가띵가 살던 관성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왠지 제 머릿속에는 기성세대의 가치관에 맞는 삶을 살면 - 회사에 들어가 일하는 삶은 왠지 자기가 하고 싶은거 못하고 착취당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지금 당장 하고 싶은것도 없는 사람이 자기 삶을 못 살면 어때? 음... 그럼 전 그냥 평범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런저런 사람으로서 살아야겠군요. 왠지 절망이 느껴지네요.

http://artakiane.com/
이런 천재들을 보고 있자면 말이죠. 남들은 숨고를 필요도 없이, 뭐에 걸려 넘어지는거 같지도 않은데 전 금방 숨이 차고 발에 뭔가가 걸려 자꾸 넘어지는거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자동차라도 탄 냥 쭉쭉 뻗어나가는거 같은데 말이죠.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으면 내가 피해자인거 같고 불행한 사람 같은데 막상 객관적으로 하나하나 곱씹어보면 별로 나쁘지 않은 상황인데, 어째서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만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제가페인을 봅시다. (...)


ps. 우울할 때 들으면 좋은 음악이 뭐가 있을까요. 우울한 곡으로다가.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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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 까마귀님의 댓글

no_profile A//E 까마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건 중학교때나 듣던건데 갑자기 생각나네요
nofx - longest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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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미학.님의 댓글

no_profile 파괴미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 천재들한테 열등감 같은거 느낄 필요 없는거 같애요.
 
남보다 좀 느리게 가면 어때요. 제 갈 길 열심히 걸으면서 살아가면 그 사람은 이미 멋쟁이죠! 결과가 어찌 됐던간에 그런 태도 자체가 중요한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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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ock님의 댓글

no_profile choroc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거 아세요, 원래 천재는 늦게 눈 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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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lyPo님의 댓글

no_profile JellyP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그냥 남이야 어떻든 나는 내 길을 가면 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항상 잊어버리네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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