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괜찮게 들었던 데쓰위시 앨범들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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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xisan님의 댓글
parxis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저작권에 대해 아직까지는 분명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지만 잠정적으로 헛소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공유를 반대하지 않습니다만 적당한 선이 있어야 한다는 데에는 찬성합니다. 아무튼 공유에 대한 생각에 참고가 되었으면 해서 적어 봅니다. CCL로 유명한 로렌스 레식의 책에서 참조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공유되는 콘텐츠의 종류에 따라 나눠볼 수 있는 파일공유 행위의 유형
A:구매하는 대신 다운로드하는 행위(불법이며 경제의 관점에서 피해를 초래함)
B:구매하기 전에 맛보기로 다운로드하는 행위(불법이나 경제적으로 유익할 수 있음)
C:절판됐거나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다운로드하는 행위(불법이지만 사회에 유익함)
D:저작권이 없는 것을 다운로드하는 행위(사실 이것만 합법)
파괴미학.님의 댓글
파괴미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국내에 저작권 소유하고 있는 회사 같은게 없으면 그냥 친고죄가 되는 거죠? 법적으론 문제가 없을 꺼에요. 해외 펑크/하드코어 밴드들이 소송 걸 일도 없을테고. .. (올라온 밴드들 보면 알겠지만 들어주는거 자체를 기뻐하는 밴드들도 상당수 있을듯.)
제가 걱정하는건 국내 음반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피해가 가는 거거든요. 그래서 나름의 규칙들도 저렇게 정한 거고. 저 정도 규칙이면 피해가 없을꺼라고 생각 중인데, 만에 하나라도 피해가 된다면 없애야죠. 하하.
parxisan님의 댓글
parxis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정확히 알아 보지는 않았지만, 저작권 소유자가 신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찰이 알아서 잡아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많은 음악관련 동호회들이 규칙으로 삼고 있는 라이센스되지 않는 음반을 공유하는 것이 국내법에 저촉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같은 책에 다음과 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미국의 법률은 외국의 저작물을 가져와 쓰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 않다...이와 달리 아시아 각국의 법률은 해외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있고, 아시아 각국의 복제전문회사들은 그런 아시아 각국의 법률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다...이런 아시아 각국의 국내법은 사실 외부로부터 강요된 것이다. 어느 나라도 국제적으로 저작권을 보호하지 않으면서 세계경제에 참여할 수가 없다."
미국의 군사적 식민지인 한국도 예외가 아니겠죠.
국내 음반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에 대한 피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파괴미학.님의 댓글
파괴미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 잘 모르겠는데 자료실을 만든건 지금 한국에서 펑크 듣는 사람들이 음악을 좀 많이 들어야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거든요. 뭐 이 싸이트를 키우기 위해 만들었다던지 그런 얄팍한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이 이야기 왜 하지 근데. ..)
어떻게 문제 생기면 제가 잡혀가야죠. 하하. 굉장히 복잡한데 제 생각엔 지금까지 공유된 밴드들의 레이블의 특성이나 이런걸봐도 별 문제는 안될꺼 같네요. 국내에서 파는 음반이 아니니 업계 종사자 분들한테 피해도 안 가지 않을까 싶고요.
staytune님의 댓글
staytu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저도 mp3 다운받아 듣고는 있지만, 국내에서 이뤄지는 공유의 가장 큰 문제는 잠재적 구매자마저 사라지게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자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메일오다싸이트에서도 sick of it all 이나 nofx 의 신보의 판매고가 최대 5장도 넘지 못하는 이 상황이, 그들의 인기가 국내에서 5장 이하의 수준으로 곧바로 이어진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물론 외국에서 직접적으로 오더하고 손수받아 듣는 사람이 없진 않겠으나, 개인적으로 생각해 봤을땐 mp3 로 만족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죠. 물론 여기서 공유되는 음원들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음반들은 아니나, 혹시나 다른 루트를 통해 수입판매를 하려던 단체의 잠재적 구매자들을 제거케하는 것은 아닌가 우려가 듭니다.
여기서 공유가 이뤄진, Born To Lose 나 Killing The Dream 같은 경우엔 제가 입고해서 판매도 했던 CD 들이기도 하고요.
staytune님의 댓글
staytu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극단적인 예로는 한 커뮤니티에서 "이 밴드는 역시 최고야. 이번 앨범도 마스타피스인걸?" 하던 분이 정작 CD 는 없고, 열렬한 mp3 콜렉터였단 걸 알았을 땐 참 씁쓸했습니다. 더 문제는 그러한 사람들이 이제는 대부분이란거죠. 이 커뮤니티도 예외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정작 밴드의 음악보다는 CD 라는 현물의 판매와 이익에 더 포커스가 가는 것 같아 그것도 꺼려지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mp3 공유는 반대입니다. (구하기 어려운, 절판되어 정말 어려운 앨범들은 뭐 어쩔 수 없고, 오히려 고무적인 현상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 편리한 인터넷 시대에 구하기 어려운 음반을 찾는 것이 오히려 하늘의 별따기죠.)
들어주는 것 자체만을 상당히 즐거워할 밴드들은 그다지 많지 않을걸요.
staytune님의 댓글
staytu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mp3 가 하드코어/ 펑크 씬도 좀먹고 있다는 현실적인 예를 제시하자면, 제가 군대가기 전 운영하던 디스트로에서 Evergreen Terrace 나 Holdstrong, Strike Anywhere, New End Original 등의 최소 오더 물량은 장당 20장 내외였습니다. 그러나 모두 팔렸죠. 그러나 지금은? 불과 3-4년 정도가 흘렀을 뿐인데 현재는 장당 3장 팔기도 버겁습니다. Sick of it all? Madball? NOFX? 예외는 없습니다. 이유가 뭣때문일까요? 그동안 하드코어/펑크 리스너들이 깡그리 사라져버린 것일까요? 과연?
파괴미학.님의 댓글
파괴미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orn To Lose나 Killing The Dream은 스테이튠에서 품절인거 같아서 업로드를 했던 건데요. 디스트로샵 운영하는 분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거 같아서 현재 디스트로샵들에 재고가 있는 음반의 음원들도 업로드를 금지했습니다.
으, 굉장히 고민이 되는데요. 일단 국내에 정식 수입되는 펑크/하드코어 밴드들은 드림온하고 연결된 레이블의 밴드들인 경우가 많으니, 그 쪽은 관리를 철저히 하는게 좋겠네요. 뭐뭐 수입하는지 제이콥님한테 여쭤보면 될꺼 같고. 그 외의 판들도 정식 수입이 되면 자료실에서 바로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음, 그리고 크러스트/하드코어 쓰래쉬 계열 쪽 음반들은 절판되면 다시 안 찍는 경우도 꽤 있다고 들어서요. 특히 그 쪽 밴드들에게 중요한건 음반 판매량 같은 거보단, 자신들의 정치적 신념을 알리고 이런걸 더 중요하고 생각하더라구요. 들어주는 걸로도 고마워할 밴드들이란건 그런 밴드들을 이야기 한 거구요. 좀 더 고민을 해보고 그런 음반만 업로드를 하던지 해야겠군요.
staytune님의 댓글
staytu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 뭔가 오해를 하신 듯. 제 씨디 몇장 팔아보겠다고 mp3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몇개 올라오지 않는다고 2장 팔리는 식옵잇올 씨디가 200장 팔리는 것은 아니니까요. 가장 우려되는 건, 그런 알려지지 않은 밴드들의 구매 또한 원천 봉쇄되진 않을까하는 것이죠.
절판되면 다시 찍지 않는 경우가 꽤 있죠. 그렇지만 그런 음반은 아주 예전 음반에 한정된다고 보고 있거든요. 자신이 정말 그 밴드의 메시지를 한번 읽어보고 경청하고 싶다면, 씨디를 직접 오더해서 확인하는 편이 정말 그들의 메시지를 존중하는 자세죠. 들어주는 것으로도 고마워할 밴드들이 있을 것이라고 하시는데, 그건 그들에 대한 저작권과 돈에 대한 투명한 자세를 강요한다고 보시진 않나요.
결론적으로 mp3 를 쉽게 다운받아 즐기면서 그들의 정치적 소신 따위에 귀기울일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드는군요.
파괴미학.님의 댓글
파괴미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뭐 정말 마이너하고 DIY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펑크/하드코어 레이블들의 경우는 그런 음반들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다고 들었는데요. (예를 들어 Spazz의 판이라던가, Fuck On The Beach의 판이라던가. ..)
그 쪽 밴드들 자체가 자본주의에 저항하는 그런 밴드들이 많기 떄문에, 밴드를 통해 돈을 벌 생각은 전혀 안 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들의 선택이 그러니 그런 밴드들의 음원은 공유해도 별 상관이 없지 않겠느냔 의미였습니다. 무언가를 강요할 의도 같은건 전혀 없구요.
물론 전 저런 밴드들이라도 제가 좋아하는 밴드들의 가사를 보고, 씨디로 듣는게 좋고, 또 밴드들 맛난거 사먹으라고 팔아주곤 하지만요. 하하. 그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 여튼 고민을 해볼께요.
x네뷸라x님의 댓글
x네뷸라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 저는 이런 문제는 생각해볼수록 대가리만 아프지만...
저는 일단 mp3의 공유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슬기형 말처럼 법칙을 정해놓고 공유를 한다면 괜찮을거 같기는 한데 또 거기서 생겨날수 있는 문제또한 많을수 있으니까요.
글쎄요 저는 음 자료실 보다는 어떤 밴드의 어떤 음반을 추천한다.혹은 어떤 곡이 좋더라 이런 추천 게시판이 나을거 같네요.
그렇게 해서 그 글을 본사람이 mp3를 사던 cd를 사던 그건 그 사람이 알아서 하겠지만요.지갑에 cd살 여유가 생기고 그 밴드의 음악을 좋아한다면,
cd사서 듣는게 그 밴드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거든요.
아 근데 이게 정말 어려운 문제라 어떻게 딱 집어 얘기하기는 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