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미국 하드코어 펑크 앨범들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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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제가 듣는 음악들은 80년대 초반 미국 하드코어 펑크입니다.
그러므로 업로드도 그 쪽 음반과 영상을 올렸습니다.
듣던거중에 이것저것 골라봤습니다.
앨범
Adolescents - Adolescents : 캘리포니아주 플러턴시의 하드코어 펑크 밴드, Adolescents의 데뷔 앨범입니다. 81년도에 나온 앨범을 에피탑에서 나중에 재발매 한거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스케잇 펑크에도 영향력이 꽤 있는 밴드라고 알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출신이니 당연할까요.
음악은 캘리포니아 초기 하드코어 펑크와 영국 쪽 스트릿 펑크의 느낌이 교차하는데요. 이 정도면 77펑크나 초기 스트릿 펑크 좋아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즐겁게 들으실수 있을듯 하네요. 의외로 대곡인 곡도 있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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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t Orange - Liveng In Darkness : 아돌센츠와 같은 동네 밴드입니다. 앨범도 같은 년도에 나왔군요. 쓰래쉬 메탈과 스케잇 펑크에 동시에 영향을 준 밴드라는데요. 딱 그 두 음악의 프로토 타입을 섞으면 Agent Orange가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쓰래쉬 메탈의 임팩트함과 비장미 자글대는 리프(무게감이나 파괴력은 없지만.), 초기 스케잇코어 특유의 멜로디가 섞인 음악이에요.
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밴드인데, 패션 센스가 최악이라 인기가 없었던게 아닐까 짐작 중입니다. ..
(참고하실 그들의 사진)
Down URL : http://down.clubbox.co.kr/underdogt/hb208
Articles Of Faith - Complete Vol. 1 : 80년대에 시카고 씬을 불살랐던 Articles Of Faith의 첫번째 컴필레이션입니다. 81년도부터 83년도까지의 음원을 정리한 앨범인데요. Dead Kennedys의 보컬, 젤로 비아프로 형님의 레이블인 Alternative Tentacles에서 발매된 앨범입니다.
음악은 DRI하고 Dead Kennedys를 섞은걸 떠올리시면 될듯 한데요. 긴 곡에서는 이들 특유의 드라마틱함을 들을수 있어서 이게 참 듣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재밌는 리프들도 많고. 드물게도 하드코어 펑크 밴드에 기타가 세 명이나 있었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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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 Brains - Bad Brains : 레게/훵크 등의 흑인 음악을 하드코어 펑크에 접목시켰던 대밴드의 데뷔 앨범입니다. 82년도에 발매됐습니다. 펑크계 전체를 통틀어서 거의 유일한 전원 흑인 밴드가 아닌가 싶네요.
잘 아시다시피 워싱턴 출신입니다. 음악만큼 연주도 멋지고, 역시 흑인 특유의 그루브가 가득 느껴지는 하드코어 펑크를 구사합니다. 보컬 형님의 노래를 듣다 보면 자메이카로 떠난 듯한 느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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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 Brains - I Against I : 이들 최고의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가진 모든 요소들이 가장 잘 섞여 있는 앨범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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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 Religion - All Ages : 뭐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LA의 스케잇코어 대장, Bad Religion의 베스트 앨범입니다. 뒤져봤더니 다 품절이더군요. 초기 명반들은 하나도 안 팔고, 베스트 앨범은 품절이고. 대체 어쩌란건지! 역시 한국에서 펑크 명반 사서 듣기란 매우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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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Wound - Deep Wound : 매사추세츠 주의 애머스트 시를 베이스로 활약했던, 80년대의 하드코어 펑크 밴드입니다. 보스턴이랑 동네가 가까워서 그런지 Siege하고도 함께 했었다는군요. 그 외 다른 난폭하고 빠른 보스턴 하드코어 펑크 밴드들하고도 공연을 같이 했다고.
역시 그라인드코어 외 다른 빠른 하드코어 펑크에 영향을 준 밴드답게, 다른 80년대 미국 하드코어 펑크 밴드들과는 다르게 상당히 빠릅니다. 좀 노이즈하기도 하고. Siege나 Mob 47 같은 하드코어 펑크 밴드를 좋아하신다면 들어보시길. 근데 또 보스턴 (근처) 하드코어 펑크 밴드들은 다 나름 개성이 있어서 듣는 재미가 있어요. 앨범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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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 Wolfpack : 보스턴의 sXe 밴드였던 DYS의 앨범입니다. 84년도에 발매됐고요. 각종 펑크 클래식을 재발매하는 착한 레이블, Taang에서 발매됐습니다. 보스턴 밴드기 때문에 sXe 밴드라고 해도 뉴욕의 sXe 유쓰 크루 밴드들과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좀 노이즈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뭔가 험한 포쓰가 느껴지는. 다른 보스턴 밴드들과 비교하면 느린 편이지만 달린땐 달립니다.
후에 DYS 보컬이 Dag Nasty에 합류헀다고 하네요.
음, 근데 혹시 스웨덴의 Wolfbrigade(과거 Wolfpack)가 이 앨범에서 이름을 따온 걸까요? 앨범명이 익숙하네요. 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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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s - Kill For Christ & My America : 역시 또 다른 보스턴의 빠른 하드코어 펑크 밴드, F.U.'s의 데뷔 앨범과 두번째 앨범 합본입니다. 당연히 80년대에 활동했던 밴드에요. '펑크 락은 사회에 Fuck You라고 말하는 길이다.' 라는 명언을 남기신 분들인데, 빠른 하드코어 펑크를 구사할뿐만 아니라 자신들만의 독창성 또한 지니고 있는 밴드입니다. DYS/Jerry's Kids와 Deep Wound/Siege의 중간쯤에 위치한 밴드라고 해야 하나.
하하. 역시 패스트코어 계열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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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Dead Kennedys - DMPO's On Brodway : 음, 제가 가진 데드 케네디스 영상 중에서는 가장 볼만한 영상 같은데. 뭐 역시 말이 필요없는 하드코어 펑크 밴드니 설명은 좀 생략하겠습니다. 무려 1시간짜리 풀 영상. 화질도 볼만하고, 음질도 괜찮아요. 화질이나 사람들 옷차림으로 보아 80년대 전성기 시절 같은데. 젤로 비아프라 형아 패션 센스만큼은 닮고 싶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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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cle Jerks - Live In LA 1984 : 80년대 LA의 명 하드코어 펑크 밴드인 Circle Jerks의 84년도 영상입니다. 화질 음질 모두 볼만하고. 한 30분 정도 되는듯 하네요. 신나 죽네요. 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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