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문답 황교수님 사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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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도로서 황교수 사건이 과학계를 떠나서
네티즌 사이의 논쟁거리가 됐다는 건 참으로 우울한 현실 입니다.
사안이 중요한 논문, 영향력이 큰 논문은 과학계 안에서 자연스레 논쟁의 대상이 되고
검증이 대상이 됩니다. 우리는 늘상 하던 일인데, 황교수 검증은 매국노다?
황교수가 '줄기세포가 1개면 어떻고 3개면 어떠냐' 라고 말했을 때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과학자로서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줄기세포가 수백억을 지원받는 연구실에서 가건물에서 실험하다 곰팡이에 오염됐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전 황교수님의 논문이 진실이었으면 합니다. 거짓으로 밝혀질 경우 제가 일 하게 될 한국의 생명과학계는 타격이 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과학도로서 진실을 밝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포털의 기사를 볼때마다 보게 되는 네티즌들의 의견은 너무나 충격적입니다.
부탁드립니다. 잘 모르시면 논쟁에서 빠져주시길. 논쟁은 과학자들에게 맡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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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pleX]UT[님의 댓글
DupleX]U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61.♡.218.124) 작성일
저도 방송 생방송으로 봤는데 저 말 듣고 늬앙스를 생각해 보니..
즉 3개성공하면 3개로 1개면 1개 성공못했으면 1년후에 성공해서 논문을 발표하면 됄걸 내가 왜 11개로 조작하겠느냐는 뜻이죠.
논문을 조작하면서까지 굳이 11개로 발표할 이유가 있었냐는 뜻입니다.2005년 논문의 핵심은 맞춤형 배아줄기세포입니다.
1개면 어떻고 3개면 어떠냐는 말은 성공율의 증가가 논문의 핵심은 아니었다는거죠.
"맞춤형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가 1개 만들어지면 어떻고 3개만들어지면 어떻냐, 11개로 부풀릴 이유가 없다" 이게 제가 이해한 황교수님의 발언이예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너무 직설적으로 받아 들이신듯..물론 갯수 차이가 성공률에 차이로 보일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onlinewe님의 댓글
onlinew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43.♡.207.253) 작성일
지금 논쟁은 과학자들의 논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언론을 동반한 진실공방전이 됐죠.
제가 MBC에서 의혹을 제기했을때 처음부터 탐탁치 않았던 것이 언론이 검증에 나서면 이런 꼴이 되리라는걸 어렴풋이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연구소에서 논문으로 의혹을 제기했다면 황박사가 잘못을 숨기기 위해서 더 큰 거짓말을 하거나 언론플레이를 하지 못했겠죠.
어쨋든 이번 일을 통해서 언론이 과학에 의혹을 제시하는 풍토가 생길것 같아 걱정입니다.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