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문답 쓸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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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혹은 잘됐는지)모르겠다.
진료실의 문은 안으로부터 걸어잠궈져있다. 락은 견고해보여서 밖에선 열고 들어올수가없어 보이지만
밖에서 들려오는 환자들의 잡담소리가 그녀의 집요한애무에 무너져내려가려는 나의 이성을 붙잡아두고있다.
끈질긴 그녀의 애무에도 발정하지않는 나의 모습이 인텔리여성인 그녀의 자존심을 건드렸는지
그녀의 눈썹이 살짝 지푸려진다. 그리고 그녀는 다시 나의 사타구니에 고개를 파묻었다. 묵직한 쾌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보았다. 희뿌연 형광등빛..
시야에서 점점 희뿌얘져가는 형광등빛과 더불어 나를 지키고있던 이성도 함께 무너져내려가고있다.
처음엔 별문제없었다. 평소와같은 환자 그리고 살짝웃으면서 대답하는 여의사. 틱틱대지않는 그리고 나이는
좀 먹었지만 어떻게 보면 괜찮아도 보이는 30대중반의 그녀는 매력있는 여의사였고, 나는 매력있는여자에는 조금 약한
일반적인 남자 환자일뿐이었다. 담로에 박힌돌이 무사히빠져나가 황달기가 빠지고 간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는 말을들을때만해도, 이렇게 될지는 나는 전혀생각하지못했다, 상담을 다 끝내고 진료실을 나갈무렵
그녀가 내가 알아듣지못할 전문용어로 구성된 무언가를 확인한다며 내 팔에 주사기를 꼽을때까지는...
from 욕망의진료실 -여의사타부35세- 부림슨공략편
굵은글씨에 밑줄친부분만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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