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문답 나도 자전거의 추억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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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마도 고등학교 1 학년때로 기억하는데 그때는 내가 꽤 열심히 검도를 배우러 다닐때였다.
검도장은 자전거를 타고 왕복하곤 했는데 어느날 검도를 마치고 늘 그렇듯이 오락실에서 닌자
베이스볼 (아는 사람은 다 안다) 를 한판 하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그날따라 왠지 타이밍이 좋
아서 2p 캐릭터 (초록색.. 아는사람은 다 안다 왜 이 캐릭터인지;) 를 고를 수 있었고 꽤 오랫동
안 진행을 하는 바람에 집에 가는 시간이 늦어져 버린 것이다. 나는 급한 마음에 자전거를 타고
평소에는 횡단보도로 건너던 찻길을 무단 횡단을 해버렸는데.. 택시에 받혔다
아프고 자시고도 없고 얼른 집에 가야 한다는 생각에 놀란 택시 운전사를 내버려 두고
집으로 내뺐는데..너무 늦게 오니까 부모님이 문앞에 나와서 왜이리 늦었냐고 추궁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택시에 치어서 늦었어요\" 라고 했다 (사실 거짓말은 아니다;)
뭐 다행히 어디 아픈데는 없었지만 자전거가 좀 찌그러졌더라;
2. 중학교 시절의 일인데 그때 나는 두대의 자전거를 가지고 있었다. 두대의 자전거를 잘 묶어
서 집 앞 복도에 세워놓곤 했는데 어느날엔가 그중 하나를 도둑이 훔쳐가 버렸다. 그래서 남은
한대의 자전거를 더 잘 간수하고 꼭꼭 묶어뒀었는데.. 어느날 윗집 아줌마가 다급한 목소리로
\"불이야!\" 라고 외치면서 문을 두드리는 것이었다. 놀라서 밖에 나가보니.. 어떤놈이 자전거에
불을 질러놓은 것이었다 -_-; 자전거의 앞뒤 바퀴가 칼로 난도질 당해있고 앞바퀴 부분에 불이
붙어서 활활 타고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자전거를 훔쳐가려던 도둑 (아마 전의 자전거를 훔쳐간 그놈)이 자전거를 훔치
려다 워낙 단단히 묶여 있으니까 홧김에 불을 지른게 아닐까 싶은데.. 아무튼 황당했다.
뭐 결국 불은 껐지만 자전거는 수리비가 더 많이 나와서 버릴 수 밖에 없었다.. 이래저래 내
자전거는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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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XS^NLA^0|:^X*^NShiA^X*님의 댓글
^XS^NLA^0|:^X*^NShiA^X*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143.♡.207.84) 작성일단순히 훔치려던게 아니라 원한을 샀구려.
^\'p\'suneli님의 댓글
^\'p\'suneli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21.♡.54.94) 작성일아죠 삐
HollyWoodAction님의 댓글
HollyWoodAction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33.217) 작성일7살때자전거 12단일때 다른애들 24(Automatic)단이라 인생최초로희열을느꼈음
^1P^.\'^1Z^.ero^DG^.ravity님의 댓글
^1P^.\'^1Z^.ero^DG^.ravity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11.♡.95.160) 작성일전 자전거 타고 가다가 새똥맞아본 기억이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