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축왕 란스로 시작해서 미친 인간들을 ㅈㅗㄴ나 양성해댔던 란스. 오죽하면 무슨 야겜에서
여자만 많이 생기면 이런 귀축왕 같은 새끼, 이런 란스같은 새끼...등 말이 많았는데, 아무튼
이번에 논할 작품은 그 7번째 란스. 

일본 전국시대로 날아가서 여러가지로 깨고 부수고 치고(...) 하는 게임인데, 야겜 시뮬레이션
치고는 꽤나 잘 만들었습니다. 저야 원래사람이 우리편이 약한 꼬라지를 못보는 성격 탓에
에딧 때려서



이런 괴악한 짓을 하기도 했지만...

아무튼 주인공이 좀 개망나니라 그렇지, 유쾌하긴 합니다. 여자 하나 가지려고 전쟁하는 꼴을
보고 있으니 무슨 헬렌 오브 트로이도 아니고...-_-; 단 호감도 시스템이 좀 웃겨서 마냥 호감도만
채우면 상태가 변하는게 아니라 일정 조건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혐오에서 보통가는 건 그냥
호감도만 채우면 되는데 보통에서 신뢰, 신뢰에서 애정으로 가는 길은 참으로 멀고도 험하도다..

일본의 전국 란스 공략 사이트 가보니까 우에스기 켄신이 단독 1위더군요. 나 같아도 켄신한테
한표 주겠다, 착하지, 능력 좋지, 게다가 그 천하의 난봉꾼이 바로 못 가지고 쩔쩔 매는 꼴을 보니
진정으로 순수한 인간은 뭐가 달라도 다른 것 같습니다(자기가 순수하다고 글쓰는 사람들 반성하세요)

엔딩은 정사(正史), 이소로쿠, 켄신, 란 의 네가지 ED로 분류 됩니다. 정사 루트를 타게 되면 뭐 마인이
된 오다 노부나가를 때려부수고 하긴 하는데....란스의 영원한 꼬봉 시르가 얼어버림.
문제는 CG 어디를 봐도 얼음에서 풀려나오는 시르가 없음. 8탄을 기대하라 이거냐 이 샹넘들아....




이소로쿠 같은 경우는 염원하던 아들을 낳았는데....이 자슥이 진짜 란스 아들내미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착실하고 잘 큰 놈임. 역시 애들은 조기교육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켄신의 케이스인데...이게 보니까 오다 노부나가도 살아있고, 시르도 살아있고, 게다가 왠 JAPAN의
왕이 켄신? 이게 IF 루트가 아닌가 싶은데...아무튼 이쁘니까 다 괜찮...




란 ED는 짜증나서 안 올리겠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LOVE & PEACE랑 사상이 완전 반대노선으로
가기 때문에 그냥 죽쒀서 개줬다는 표현으로 모든 걸 표현..

아무튼 포셋뜨 나오기 전에 잘 땡긴 한 야겜이었습니다. 1회차는 무척 몰입해서 했는데
2회차는 도저히 지쳐서 못하겠음...그냥 딴 야겜 하렵니다. 님들 ㅂㅂ

끝.

덧 1> 란스 8탄 나오면 얼음된 시르 지고 또 여행 가는걸까 생각중. 완전 짐꾼 란스..
덧 2> 사카모토 료마 쎄빠지게 여자로 만들어놓으면 나중에 바람나서 도망갑니다. 원천봉쇄하던가
남자로 만들던가 수를 쓰실듯...그런데 생각해보니 남자로 만드나 여자로 만드나 바람둥이는 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