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갑자기 일어가 좀 읽히기 시작해서 즐겁게 플레이 중입니다. 그동안 쌓아놨던게 한번에 풀린 기분이랄까...뭐 그래도 여전히 어려운 한자는 무리라서 자유로운 플레이는 무리지만요...뭐 그래도, 꽤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한자도 눈에 익어가고 있구요. 이정도면 목표대로 다음학기 부터는 그럭저럭 여유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꺼 같습니다.

쨌든 며칠전(며칠전?) 히나타봇꼬를 클리어하고 현재 히나타봇꼬 팬디스크 히나타루토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히나타봇꼬는 그림만 귀엽고 약간의 캐릭터성을 가진 그저그런 B급 게임이었는데, 히나타루토는 히나타봇꼬를 플레이한 유저를 위한 작품이네요. 어디까지나 히나타봇꼬의 연장선이기에 히나타봇꼬를 하지 않은 유저에게는 역시 B급 게임이 되겠지만 히나타봇꼬를 클리어한 유저라면 A급 게임으로 돌변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히나타루토와 히나타봇꼬를 합쳐서 나왔으면 적당히 A-급 게임이 될 수 있었을 것 같기도 하지만 따로나와서 아쉽달까...오히려 반갑달까. 히나타봇꼬의 부족한점을 히나타루토가 메꿔주고 있는 느낌이라, 혹여나 히나타봇꼬를 플레이하신 분은 히나타루토까지 꼭 플레이하셔야 할 것 같네요.

히나타루토는 히나타봇꼬의 연장선, 즉 히나타봇꼬의 몇몇 캐릭터의 엔딩 이후의 해프닝을 그리고 있습니다. 총 에피소드는 5개가 있고 선택할 수 있는 것은 4개, 그리고 그 4개가 클리어되면 다섯번째가 가능해지는 것 같군요. 현재 클리어한 1,2,3 에피소드는 각각 히나타루트, 코하루루트, 코오리루트의 엔딩 이후를 그리고 있습니다. 팬디스크라서 가능한건지, 아니면 원래 작품이 워낙 짧아서 그런건지 히나타루토의 각각의 에피소드는 히나타봇꼬의 각 캐릭터 루트의 절반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길어보이지만 원작이 워낙 짧기에(...) 그렇게 긴것도 아니지만요. (사실 원작에서 각 캐릭터 시나리오부분만 따로 생각하면 히나타루토쪽이 더 긴편입니다.) 현재 추측하기에 세번째는 코오리, 네번째는 시즈마or스즈노, 다섯번째는 나나세가 될 듯 하군요. 원작에서 공략안되던 나나세양이 어떻게 될지 심히 기대됩니다.(특히 모 형의 감상에 따라 "히나타루토는 나나세의, 나나세에 의한, 나나세를 위한 게임이다!" 라는 말이 굉장히 기대되고 있습니다;ㅁ;ㅁ;ㅁ;)

히나타루토의 팬디스크로서의 역활은 이런 추가 에피소드 뿐만이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여실히 들어나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히나타봇꼬의 배경이 되는 건물이나, 지형들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 탭을 가지고 있고, 각 캐릭터에 대한 설명탭 또한 가지고 있어 원작을 플레이한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저는 설정쪽은 잘 보지 않기에 별 상관하지 않지만, 설정쪽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굉장히 어필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뭐, 이러니저러니해도 결국 히나타봇꼬를 플레이한 유저를 위한 게임이라는 것에서 감점이지요. 팬디스크의 한계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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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는 잡담.
아 이런 코오리. 정말 하트에 직격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그래도 꽤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이런 식으로 나오면 테크니컬 파울이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 캐릭터가 츠쿠노상. 히나타봇꼬 작중에서 오바-상이라고 지칭당했었지만 실제로는 이런 분이시지요. 아무래도 나츠키누님류 캐릭터인지라 굉장히 유쾌합니다. 등장에피소드는 두번째인 츠쿠노, 來襲.

 

 

후. 나머지 3개는 언제 클리어하냐...ㅠㅠㅠㅠㅠㅠㅠ이제 레포트에 치여야...-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