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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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xisan님의 댓글
parxis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악은 육체적인 층위에 있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한마디로 "꼴리냐 안 꼴리냐"라는 것이죠. 어떤 이에게는 혐오스러운 상업적인 것이든 다른 이에게 협오스러운 무정부주의적인 것이든 음악 자체는 이성적 판단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떤 것을 추구하는냐는 이성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싫어하는 것은 감성적인 것과 이성적인 것의 변증법적인 것이라 여겨집니다. 예전에 제 블로그에 인용했던 피에르 부르디외의 말을 덧붙입니다.
"가장 '순수하고' '정신적인' 음악이야 말로 진짜 육체적이라고 할 만하다. 음악은 혼의 상태와 결부되어 있지만 이것은 동시에 신체의 상태 또는 이전의 용어대로 하면 체액의 상태와도 결부되어있기 때문에 사람을 매료시키고, 열광시키고, 감동시키게 된다. 음악은 말의 저편에 있기보다는 말의 이편에, 즉 신체의 제스처와 움직임의 리듬 속에 있다. … 일단 순수한 기교의 영역을 떠나게 되면 음악비평이 형용사나 감탄사 이외의 다른 언어로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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