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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하라고 있는거고
안하면 바보인채로 있어야 하니까 용기를 갖고~
 
라이옷라이옷
그동안 너무 쉽게 입에 올렸던 말 같은데
(사실 그렇게 많지도 않지만)
 
에..그러니까 라이옷이란 무엇입니까?
 
무엇을 위해, 왜 하는것입니까?
 
얼마전에 라이옷영상을 보고 춈 생각을 해보게됐습니다.
그런데 저 혼자하는거라면 소용 없을것 같아서 이렇게...
아훔, 구체적이고 상냥한답변 기대하겠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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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cobLee님의 댓글

no_profile Zacob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riot 이라는 구호는 70년대 펑크의 시작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죠. 하지만 riot 은 IMF 를 만나서 소외된 노동계급의 청년들만이 외칠수 있는 것이기도 하며, 좀 더 나아가 사회적/정치적 부당함에 외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70년대 중반부터 본질을 잊어먹고 맨날 난동만 부리기 위한 riot 도 많았기에 그리 곱게만 볼 수도 없죠. 지금도 영국에서 나이 좀 먹은 사람들이라면 펑쓰를 그렇게 증오한다고 합니다. 그들이 지나가면 소화전 다 터져있고, 보도블럭 다 깨져있고, 자동차 다 뒤집어져 있고, 유리창 다 깨져있다고 하네요. 펑쓰 라이프를 동경해서 영국에 가신 한국펑쓰분도 영국 현지인들의 날카로운 눈초리에 꽤나 당혹했다고 합니다. 여하간 70년대 영국 펑쓰들의 소외와 정당치 못한 사회와 정부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는 폭력으로 변질되었죠. 막말로 "왜 그리 화가 난거야?" 라고 물어도 대답을 못할 화풀이 양아치 집단만의 증가로 펑쓰가 변질되고, 그나마 좋게보던 사람들마저 외면했으며 그로인해 더 빠른 펑크의 쇠퇴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몇몇 정신있는 친구들은 좀 더 강하고 빠른 사운드와 메시지를 추구하며 "펑크는 죽지 않았어!" 하면서 하드코어 펑크의 시대를 열며 음악적인 발전을 했으니 것참 아이러니컬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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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cobLee님의 댓글

no_profile Zacob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론적으로 제 말의 요지는 riot 을 외치더라도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한다는거죠. 머리 세우고 가죽재킷 입는다고 제대로 된 펑쓰가 아닙니다. 외치면서 활동을 하는 친구들이 진짜죠. 옷차림 따위는 그다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인 펑크는 바닥문화이며 뭔가를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 책임을 져야하는 문화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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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cobLee님의 댓글

no_profile Zacob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금 씁슬한 말을 하나 하자면, 머리 세우고 가죽옷 입고 인상 구기고 다니면서 자신이 어디에 속해있는 펑쓰이며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르는 한국 펑쓰들이 은근히 눈에 치인다는 겁니다. 더 이상 신랄한 언급은 피하겠지만 그렇게 안 입고 펑크음악 조용히 듣고 열심히 이건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가고 공부하고 이해하는 재야의 숨은 펑크팬들이 꽤나 달가워 하지 않고 있다는 것만 살짝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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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미학.님의 댓글

no_profile 파괴미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뭐 펑크에서 Riot이란 단어를 입에 많이 올렸던 70년대 영국의 상태를 보면 대충 답이 나옵니다. 원래 펑쓰들이 IMF 터진 영국의 극빈층들이었다보니 살기가 그만큼 짜증났겠죠. 그러니 자꾸 꼬장도 부리고 폭력을 휘두르고 그런 사람들이 생긴 겁니다. 그러고보니 그 시절 극빈층 펑크 소녀들을 Riot Girl이라고 부르기도 했다더군요.

어쨋든 전 제이콥님이 위에 말씀하신 사람들마냥, Riot을 입에 담고 남한테 폐나 끼치고 꼬장이나 부리는게 올바른 펑쓰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펑쓰의 한 모습이란건 인정을 하지만요. 게다가 저 시절 영국은 워낙 혼란스러운 시대였으니까요. 극빈층의 펑쓰들은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했으니 더 했을꺼구요. 또 70년대 후반쯤엔 영국 전역에서 펑크가 유행이 됐으니, 그냥 겉멋으로 그러고 다니는 친구들도 많았을꺼 같구요. 그러니 생각 없이 남한테 폐나 끼치고 그랬을듯. 허나 시대 배경이나 환경이 다른 곳에서 저런걸 그대로 따라하는건 그야말로 흉내가 아닌가 싶네요.

전 펑쓰들의 모토가 '부조리에 대한 저항'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부조리를 뭘로 봤느냐에 따라 펑쓰들의 행동이나 삶의 방식에 차이가 있는거 같애요. 그렇게 꼬장 부리고 다 때려부수고 폭력적인 삶을 사는 펑쓰들을 'Chaos Punks', 'Destroy Punks' 뭐 대충 그렇게 부르는거 같은데요. 저 친구들은 그냥 세상, 혹은 인간 그 자체를 부조리라고 보고 되는대로 사는듯. 별로 멋지지는 않은거 같애요.

어쨋든 이걸 또 모든 펑쓰들의 모습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도 틀린 거니까요. 위에서 말했듯이 부조리에 대한 초점을 어디에 맞췄느냐에 따라 행동이 참 달라요. 예를 들어 뭐 자본주의를 부조리라고 생각한 밴드들이 아나키즘하고 연결되서 아나코 펑크를 탄생시킨거처럼요. 저 혼란스러운 시절의 영국에도 멋쟁이들이 얼마든지 있었으니. Cock Sparrer 형아들처럼.

어쨋든 남 흉내는 그만 내고 우리한테 맞는, 자기한테 맞는 진짜 펑쓰가 됐으면 합니다. 누구든간에요. 같이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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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cobLee님의 댓글

no_profile Zacob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펑크인이 아니더라도 펑크는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이해를 하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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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미학.님의 댓글

no_profile 파괴미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그야 물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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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늑대님의 댓글

no_profile 고독한 늑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바라는 폭동은 편파적인 중앙집권적인사회에 불만을 느낀 민중들이 (굳이 정치집단의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봉기하는것이죠. 518때 분노한 광주시민들이 무슨 대안도 없이 분에 못이겨 대항했듯이, 너도나도 거리로 나섰듯이. 이것은 혁명도 아니고 누군가가 조장할수도없고 동시다발적일것입니다. 아마 현 시점에서 폭동이 일어나 정권이 무너진다면 민노총사람들에게 권위가 생길것인게 불보듯 뻔하죠. 폭동이 혁명으로 번지지못해도 그들은 혁명의 당수로 기록될듯합니다. 이런 연유에서 폭동이 일어나도 마냥 좋지만은 안아요 전. 19세기에 프랑스프로이센전쟁에서 거덜난 파리 상류층들이 파리를버리고 도망갔을 때 소위 프롤레타리아 집단들이 파리를 돌볼수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이 역시도 집권집단이 도망가니 또다른 힘쎈집단이 판을치는 모양이 나왔죠(중앙집권적이고 권위적인 사회주의 그룹들.- 마르크스주의) 그로부터 두 세기가 지나며 국가권력의 무기는 다양해지고 더욱더 강력해져 폭력투쟁으론 정권을 무너트릴수없다라고 생각하는 아나키스트들은 비폭력적이고 생활실천적인 방법으로 대항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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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늑대님의 댓글

no_profile 고독한 늑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도 지금 자기들 스스로가 폭력투쟁을 하면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라고있는 집단들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한총련과 민노당의 민족주의계열의 민노총회원들. 이들은 국가와 마찬가지로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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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미학.님의 댓글

no_profile 파괴미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폭력으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폭력 시위는 정말 싫습니다.
두들겨맞는 죄없는 의경들도 불쌍하고. ..
자신들의 생각을 표출하는 것은 좋은데 그게 남한테 해를 끼쳐선 안 되는거 같애요.

그런 점에서 비폭력주의 아나키스트들은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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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늑대님의 댓글

no_profile 고독한 늑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비폭력으로 긴 시간이랄지라도 무언갈 이룰수있다는건 정말 최고 멋진생각인것같아요! 그치만 집고넘어가자면 한국에서 폭력으로 우위를 따지자면 경찰이 항상 우세했습니다. 언재나 더욱 크게 다치고 더 많은 사상자를 내는건 가난한 시위대쪽이였죠.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에선 시위대를 무조건 폭력적인 집단으로 몰아가는 경향이있는데 그들은 정말 돈없고 가난한 분노한 민중이에요. 때론 그들의 세상을 뒤엎을 수단으로 폭력을 사용하지만, 역사를 되집어보면 가장 억압당한 사람들이 바로 민중 입니다. 제국주의를 거치고 유신-쿠데타-군사독제를 거처 비로소 이들이 자율적으로 소리칠수있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겉으로 봐 지지만, 이 정권은 걸핏하면 폭력진압만 일삼고 언재나 우회만을 거듭해온 기득권의 안의 다수 미디어로 이루어지는 마치 밑으로 흐르는 계곡물같은 시야는 여전히 민중의 알 권리를 묵살하고 있습니다. FTA는 이땅에서 살 권리가 있는 어린애들도 알아야 할 중요한 국가 대 국가의 협상이지만 정부가 국민들에게 무엇을 알렸는지 알 길이 없네요~ 라디오와 지하철 공익광고에서 나오던 나레이터의 헛소리만 생각나네요. 표백제 선전과 혼동되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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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punks님의 댓글

no_profile crowpunk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 태국펑크들 집에 갔었는데, anti-asia FTA관련 기사가 벽에 붙어 있는걸보고 얼른 사진 캣치와 여러 이야기를 나눴어요 ㅠㅠ 그리고,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만, 대부분의 폭력은 또다른 폭력을 낳는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비폭력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조중동 이런 신문들의 기사는 절대 못믿겠어요. 이건 제가 가서 직접봐왔던 것도 왜곡보도하고 편파보도 한다는 사실을 알았구요. 그리고, 어느정도는... 예를 들어 제가 직접가서 보았던 평택의 문제의 경우는 보면 경찰이 항상 우월한 조건에서 시위대를 진압했었고, 농민들의 입장에는 굶어죽느니 그렇게 해서라도 투쟁해야만 뭔가를 얻을수 있단 것도 이해합니다. 평택미군기지확장 문제의 경우 농민들이 협상을 원했지만, 국방부측에서 대외적으로는 협상을 노력하는 것처럼 하고, 실제로는 제대로된 협상은 전혀 노력하지 않았구요. 제가 전경과 용역들이 포크레인을 끌고와 또 대추리와 논을 위협한다고 해서 고독한 늑대와 같이 갔었을때 아침 7시에 모였는데 50명도 채 안되는 인원과 6000명의 전경, 용역들이 싸우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벌어졌어요. 사진에서도 봤듯이 군인들은 시위대들을 마치 이라크 포로 다루듯이 손, 발, 머리를 뒤로 꺽은채 묶었구요. 쇠파이프에 테이프를 감아서 때리더군요. 둘다 양쪽간의 폭력이 있었던건 분명하지만, 훈련받은 전경 5200명이 넘는 숫자와 용역깡패 7,800여명(그중에는 어중이 떠중이 고등학생, 대학생정도의 나이도 있었습니다)이 전혀 훈련되지 않은 농민들과 잃어버릴지도 모르는 우리의 논을 지키기 위해 일을 재껴두고 나온 노동조합원들.. 50여명. 그이후에 봤을때는 더 어이없는 숫자들간의 다툼이었어요. 전의경이 2만 가까이 된적도 있으니.. 아, 그리고 오해의 소지가 잇어서 남겨요. 국내의 chaos class는 혼란스럽게 만들자는 의도가 아니라... 사회가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라는 의미의 이름이에요.
그리고, youtube같은데서도 보면 british punk invasion2006이나 atari teenage riot같은 동영상을 쉽게 찾을수 있는데, 보면 대부분의 부지기수가 반대집회나 모여있는 펑크 혹은 아나키스트, 활동가등의 평화스러운 집회를 경찰들의 과잉진압에서 시작됐다는 걸 볼수 있죠. 브리티쉬 펑크 인베이젼 2006보면, 경찰들이 펑크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는 공연장에 최루탄을 쏘는 것도 볼수가 있어요. 이에 열받은 펑크들이 경찰에 항의하고 동네를 부수는 장면 같은 것들? 그리고,  atari teenage riot에서 보면 경찰의 진압은 이루 말로 할수 없을정도로 폭력적이죠.(독일을 중심으로한 유럽에서의 진압은 엄청나게 심하더군요. 어느곳이나 안심한곳은 없지만 말입니다.)

제 생각에도 비폭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과잉진압을 하는 경찰들의 폭력을 '막기위한' 어느정도의 폭력은 저는 이해합니다.
물론, 어쩔수없이 전경에 가있는 제 또래의 친구들 마음도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자랑스러운 문제는 아니겠죠?
(우리나라에 와있는 미군들이 자기네가 모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봉사정신으로 와있으니 고맙게 생각해라라는 식의 생각들 보면 니네가 한건 총들고 사람 죽이는 것 훈련한것 밖에 없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네요. 물론, 돈때문에 와있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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