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문답 경제에 관련된 공부를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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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파워2
.. 지금 한글화되고 있긴한데..
이게 엄청난 게임입니다..
저의 말주변으론 설명 못드리겠고..
그래서 리뷰를 빌려옵니다.
베타겜 aaa님의 리뷰
이 게임은 정치면과 군사면에서는 그리 현실적이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 민주당이 100퍼센트의 의석을 차지하기도 하고, 터키에서 이슬람교를 금지시켜도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 국내정책(낙태, 피임, 여성참정권 등)을 어떻게 하든지 결국은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니제르로 일부다처제를 허용하고, 피임, 낙태를 불법화 했을 경우에는 출산률이 11퍼센트가 넘어갑니다. 하지만 이런 높은 수치는 곧 떨어지고, 일부다처제를 불법화하고 낙태, 피임을 허용한 상황과 차이가 없게 됩니다.
군사면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해군은 쓸모가 없어서 안만들어도 됩니다. 게다가 전쟁은 교전 당사국의 모든 군대가 동원되는 한 한번의 전투로 승부가 결정납니다.
하지만 인구, 경제면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현실성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게임에서는 한 국가의 경제가 농림축산업, 에너지, 천연자원, 중간재, 최종재, 서비스산업으로 나뉩니다. 특정 산업의 생산량은 수요가 있는 한 계속 성장합니다. 자원생산량보다 수출량과 국내수요를 합한 값이 커야 산업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공급초과일 경우에는 초과한 분량만큼 생산량이 줄어듭니다.
산업에 주어진 기본 성장률은 1차산업으로 갈수록 낮고 3차 산업으로 갈수록 높아집니다. 그리고 일단 기본 성장률에다가, economic health 수치가 높을수록 성장율에 가중치가 붙고, 농림축산업의 경우에는 환경예산이 높은 수준일수록, 서비스업의 경우에는 교육예산이 많을수록 빠르게 성장합니다.
economic health는 인프라 수치와 인간개발지수에 좌우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 게임의 경제시스템에서 인간개발지수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 인간개발수치는 교육과 의료, 통신에 투자하거나 혹은 높은 인간개발지수를 보유한 다른 국가와 인간개발협정을 맺어서 올릴 수 있습니다. 인간개발수치가 높아야 산업에 대한 국내수요가 많아져서 산업이 성장할 수 있고, 또 인간개발지수가 높아야 economic health가 높아져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인간개발수치가 높을수록 사망률과 출산률이 내려갑니다. 이 효과는 정보창에서의 인구노령화 효과로 나타납니다. 반대로 인간개발수치가 내려가면 사망률과 출산률이 동시에 올라가서 15세 이하 인구가 전체 인구의 50퍼센트를 차지하고 65세 이상 인구는 5퍼센트 미만을 차지하는 멜서스적 체제로 돌아가 버립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현실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게임의 경제 시스템에서는 전세계 시장에서 자신의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야 수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수요가 일단 작으면 수출도 거의 불가능해지게 됩니다. 수요를 올리기 위해서는 인간개발지수를 높이고 또 인구를 늘려야 합니다. 따라서 이 게임에서는 중국이 왕입니다.
경제 시스템이 이렇기 때문에 일단 이 게임에서 국가를 선택한 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출국 이민을 금지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치 안정도가 높아야 출산률이 올라가므로 세금을 되도록이면 낮게 징수해야 합니다. 만약 인간개발지수가 최고이고, 정치안정도가 최고인 상황에서는 출산률이 1,6퍼센트, 사망률이 0.2퍼센트로 인구증가율이 1.4퍼센트가 나옵니다. 이런 상황이 이 게임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상황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중국으로 2060년에 인구 50억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예산이 남아돌아서 산업에 투자할 일이 생기면 반드시 1차산업부문에 투자해야 합니다. 1차산업의 연성장률은 1~2퍼센트인데 서비스업의 연성장률은 16퍼센트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느린 성장률을 보이는 부문에 투자해야 돈을 쓴 보람이 있습니다.
만약 어떤 산업을 국유화 했을 경우에는 성장률 40퍼센트나 떨어집니다. 따라서 그렇지 않아도 성장률이 낮은 1차산업의 경우에 국유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본성장률이 높은 서비스업을 국유화해서 수입을 얻어야 합니다.
어떤 산업을 국유화한 경우에는 그 산업에서는 세금을 거두지 못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국가가 수출한다면 수출액 전액이 국가의 수입이 됩니다. 하지만 수입을 한다면 수입대금을 모두 국가에서 지불합니다. 산업을 민영화한 경우에는 수출과 수입으로 국가가 직접 수익을 얻지는 못합니다. 사유화 했을 경우에는 수입할 경우에 관세로 수입을 얻거나, 혹은 수출한만큼 늘어난 GDP에서 소득세의 형태로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각 산업마다 중요성이 다릅니다. 1차산업으로 갈수록 중요성이 높고 3차산업으로 갈수록 중요성이 떨어집니다. 중요성이 높은 산업의 경우에 국내수요를 만족하지 못한다면 인간개발지수가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어떤 산업을 국유화해서 국내생산의 전량을 수출로 돌려서 수입을 얻고자 한다면 3차산업을 국유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국제시장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생산의 전량을 다 수출할 수 있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 게임은 정치, 군사면에서는 별로 기대할 것이 없지만 국가의 경제를 운영하는 재미가 있다고 봅니다
.. 지금 한글화되고 있긴한데..
이게 엄청난 게임입니다..
저의 말주변으론 설명 못드리겠고..
그래서 리뷰를 빌려옵니다.
베타겜 aaa님의 리뷰
이 게임은 정치면과 군사면에서는 그리 현실적이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 민주당이 100퍼센트의 의석을 차지하기도 하고, 터키에서 이슬람교를 금지시켜도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 국내정책(낙태, 피임, 여성참정권 등)을 어떻게 하든지 결국은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니제르로 일부다처제를 허용하고, 피임, 낙태를 불법화 했을 경우에는 출산률이 11퍼센트가 넘어갑니다. 하지만 이런 높은 수치는 곧 떨어지고, 일부다처제를 불법화하고 낙태, 피임을 허용한 상황과 차이가 없게 됩니다.
군사면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해군은 쓸모가 없어서 안만들어도 됩니다. 게다가 전쟁은 교전 당사국의 모든 군대가 동원되는 한 한번의 전투로 승부가 결정납니다.
하지만 인구, 경제면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현실성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게임에서는 한 국가의 경제가 농림축산업, 에너지, 천연자원, 중간재, 최종재, 서비스산업으로 나뉩니다. 특정 산업의 생산량은 수요가 있는 한 계속 성장합니다. 자원생산량보다 수출량과 국내수요를 합한 값이 커야 산업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공급초과일 경우에는 초과한 분량만큼 생산량이 줄어듭니다.
산업에 주어진 기본 성장률은 1차산업으로 갈수록 낮고 3차 산업으로 갈수록 높아집니다. 그리고 일단 기본 성장률에다가, economic health 수치가 높을수록 성장율에 가중치가 붙고, 농림축산업의 경우에는 환경예산이 높은 수준일수록, 서비스업의 경우에는 교육예산이 많을수록 빠르게 성장합니다.
economic health는 인프라 수치와 인간개발지수에 좌우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 게임의 경제시스템에서 인간개발지수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 인간개발수치는 교육과 의료, 통신에 투자하거나 혹은 높은 인간개발지수를 보유한 다른 국가와 인간개발협정을 맺어서 올릴 수 있습니다. 인간개발수치가 높아야 산업에 대한 국내수요가 많아져서 산업이 성장할 수 있고, 또 인간개발지수가 높아야 economic health가 높아져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인간개발수치가 높을수록 사망률과 출산률이 내려갑니다. 이 효과는 정보창에서의 인구노령화 효과로 나타납니다. 반대로 인간개발수치가 내려가면 사망률과 출산률이 동시에 올라가서 15세 이하 인구가 전체 인구의 50퍼센트를 차지하고 65세 이상 인구는 5퍼센트 미만을 차지하는 멜서스적 체제로 돌아가 버립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현실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게임의 경제 시스템에서는 전세계 시장에서 자신의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야 수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수요가 일단 작으면 수출도 거의 불가능해지게 됩니다. 수요를 올리기 위해서는 인간개발지수를 높이고 또 인구를 늘려야 합니다. 따라서 이 게임에서는 중국이 왕입니다.
경제 시스템이 이렇기 때문에 일단 이 게임에서 국가를 선택한 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출국 이민을 금지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치 안정도가 높아야 출산률이 올라가므로 세금을 되도록이면 낮게 징수해야 합니다. 만약 인간개발지수가 최고이고, 정치안정도가 최고인 상황에서는 출산률이 1,6퍼센트, 사망률이 0.2퍼센트로 인구증가율이 1.4퍼센트가 나옵니다. 이런 상황이 이 게임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상황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중국으로 2060년에 인구 50억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예산이 남아돌아서 산업에 투자할 일이 생기면 반드시 1차산업부문에 투자해야 합니다. 1차산업의 연성장률은 1~2퍼센트인데 서비스업의 연성장률은 16퍼센트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느린 성장률을 보이는 부문에 투자해야 돈을 쓴 보람이 있습니다.
만약 어떤 산업을 국유화 했을 경우에는 성장률 40퍼센트나 떨어집니다. 따라서 그렇지 않아도 성장률이 낮은 1차산업의 경우에 국유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본성장률이 높은 서비스업을 국유화해서 수입을 얻어야 합니다.
어떤 산업을 국유화한 경우에는 그 산업에서는 세금을 거두지 못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국가가 수출한다면 수출액 전액이 국가의 수입이 됩니다. 하지만 수입을 한다면 수입대금을 모두 국가에서 지불합니다. 산업을 민영화한 경우에는 수출과 수입으로 국가가 직접 수익을 얻지는 못합니다. 사유화 했을 경우에는 수입할 경우에 관세로 수입을 얻거나, 혹은 수출한만큼 늘어난 GDP에서 소득세의 형태로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각 산업마다 중요성이 다릅니다. 1차산업으로 갈수록 중요성이 높고 3차산업으로 갈수록 중요성이 떨어집니다. 중요성이 높은 산업의 경우에 국내수요를 만족하지 못한다면 인간개발지수가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어떤 산업을 국유화해서 국내생산의 전량을 수출로 돌려서 수입을 얻고자 한다면 3차산업을 국유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국제시장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생산의 전량을 다 수출할 수 있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 게임은 정치, 군사면에서는 별로 기대할 것이 없지만 국가의 경제를 운영하는 재미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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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FS^|]=^DDalsim님의 댓글
^|=[^1FS^|]=^DDalsim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21.♡.50.176) 작성일....
^)Carboxylic ^5acid님의 댓글
^)Carboxylic ^5acid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220.♡.178.210) 작성일
울티마 온라인..
게임 접기 전만 해도 무기거래에 10만gp 이상 넘어가는 일이 없었는데 요즘 소식 들어보니 무기 하나에 백만 천만gp-_
yangbandari_[COR]님의 댓글
yangbandari_[COR]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61.♡.80.192) 작성일경제하면 그래도 캐피탈리즘 플러스 1, Plus, 2, 인더스트리 자이언트 1, 2 죠. 특히 인더스티리 자이언트는 물류 쪽이 정말 잘되어 있고, 캐피탈리즘은 창업이랑 존내 관련이 큼.. 실제로 느낀 점... 이게임은 아무래도 경제보다는 좀 더 큰 통치행위나 뭐 거시경제라고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