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Dogs, 스트릿 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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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인 감각의 오이 펑크를 들려주는 Steet Dogs는 Dropkick Murphys의 첫번째 보컬이었던 Mike McColgan에 의해 결성 되었습니다. 그들의 탄생은 2002년도에 이루어졌죠. McColgan 형아는 98년도까지 Dropkick Murphys에서 마이크를 잡았는데요. EP 'Boys On The Docks'와 LP 'Do or Die' 등 앞으로 오이 펑크의 새로운 클래식으로 자리 잡을 앨범들에 목소리를 새겼습니다. 그런 그가 Dropkick Murphys를 탈퇴한 이유는 오랜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됐기 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그 오랜 꿈은 바로 보스턴 소방서에서 소방관으로 근무하는 거였다는군요.
 
꿈을 이루고 소방관으로 근무하던 McColgan은 시간이 지나면서 펑크에 대한 그리움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그가 펑크를 떠나서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거죠. 그래서 결성하게 된게 바로 Street Dogs! 그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소방관 일을 그만두고, Street Dogs를 전업 밴드로 굴리기 시작합니다. 결성 당시의 라인업으로는 그와 같이 밴드를 만들고 현재까지 남아있는 베이시스트 Johnny Rioux, 이전에 Dropkick Murphys에서 드럼을 치던 Jeff Erna, 그리고 기타리스트 Rob Guidotti이 함께였다는군요.
 
st2.jpg2003년도에 발매된 이들의 첫 정규 앨범인 'Savin Hill'은 완벽했습니다. 70/80년대 스트릿/오이 펑크의 맥을 이으면서 이들만의 센스로 새로운 감각을 오이 펑크에 불어넣은 것이죠. 팝 멜로디도 아닌데 시대에 뒤쳐지지 않고 오이 펑크에 착 달라붙는 보컬 라인 멜로디와 적절하게 로우한 기타 톤, 센스 있는 악곡 등은 이들이 이미 완성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더불어 그들은 남들에게 흥미를 끌기 위해, 혹은 다른 펑크 밴드들이 말했기 때문에 앵무새마냥 똑같이 읊조리는 완전 구라형 가사와는 다른, 자기들만의 이야기로 가사를 채워 냈습니다. 노동을 통한 삶과 자신들의 인생 경험을 그려낸 가사에 가식 따위는 전혀 없었죠. 결과는 당연히 대성공이습니다!
 
앨범은 동네 친구였던 Matthew Ellard(과거 Converge, Billy Bragg And Wilco 등에 재적)와 Nate Albert(과거 The Mighty Mighyt Bosstiones에 재적)에 의해 프로듀싱과 믹싱이 되었습니다. 이들 또한 'Savin Hill' 앨범에서 그들의 재능을 발휘했죠. 동네 친구가 저런 사람들이라니 보스턴이란 동네는 당최. ..
 
st3.jpg첫 앨범을 발매하고 이들은 Flogging Molly와 함께 투어를 돌면서 인지도를 넓혀 나갑니다. 음악도 라이브도 나무랄데 없었기 때문에, 인지도를 넓혀 나가는건 뭐 시간 문제였을 듯. 덕분에 데뷔 앨범은 Crosscheck Records라는 작은 회사에서 발매되었지만, 두번째 앨범은 USA Side 1 Dummy와 DRT Ent. 같은 꽤 큰 레이블에서 발매 되었습니다.
 
두번째 앨범을 녹음하기 전에 2명의 멤버가 교체되었는데, 기타와 드럼이 바뀌고 새 기타에 Marcus Hollar, 드럼에 전 Mighty Mighyt Bosstiones의 드러머였던 Joe Sirois가 가입했습니다.
 
2번째 앨범에서 이들은 첫번째 앨범에서 들려줬던 현대적인 감각의 오이 펑크를 더욱 맛나게 다졌고, 레게/덥 등도 새로이 시도했죠. 첫번째 앨범만큼 전체적으로 뛰어난 앨범은 아니었지만,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한 실험을 한 트랙들이 여기저기 있는지라 어쩔수 없었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작년엔 Vans가 주최하는 대형 펑크 페스티발인 Warped 투어에도 참여하고, 미국의 유~명한 펑크 밴드 Social Distortion과 투어도 돌고, 계속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대형 밴드가 될 길을 하나 하나 밟아나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분명 뜨는 해입니다. 이 쪽 계열 음악을 좋아하신다면 반드시 주목하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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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음악은 참 재밌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낡은 오이 펑크가 아닌 새로운 오이 펑크를 들려주기 때문이지요. 여전히 털으면 흙먼지가 잔뜩 나올꺼 같고, 기름 냄새가 나는 듯한 오이 펑크이지만 확실히 진화한 음악을 들려줍니다. 특히 보컬 라인의 멜로디 센스는 정말 대단! 더불어 이들의 메세지 또한 완전히 오이 펑크 그 자체죠. 물러서지 않고 인생과 싸우는 당당한 노동자의 삶, 부어라 마셔라 오늘 죽자 이런 노래 등등. 하하.
 
어쨋든 새로운 스타일이 좀처럼 나오지 않던 오이 펑크에 이들과 같은 밴드가 등장했다는건 참 고무적인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활동해서 더욱 큰 밴드가 되길! 그리고 McColgan 형아 너무 멋있어요 흑흑. 인생이 완전 영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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